도쿄 이야기146 도쿄도 오우메 시의 마이컴 박물관① - 다시 찾은 오우메 역 지난글보기 사실 이 연재의 지난글은 아니다.마이컴 박물관 소식을 듣고 오래 전 사진을 꺼내 포스팅을 했던 것.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말, 예약했던 마이컴 박물관에 가 보기로 했다. 단숨에 오우메 역에 도착. 생각보다 훨씬 멀었다. 내린 직후의 플랫폼. 오쿠타마로 가려면 여기서 다시 전차를 갈아타야 한다. 오쿠타마 행 열차를 도쿄 어드벤처 라인(東京アドベンチャーライン)으로 광고하는 모양. 오우메 다음부터는 열차에 나뭇가지가 마구 스칠 정도로 어드벤처 감각이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과장이 아니다. 그러고보니 오쿠타마에는 봄과 여름에만 갔었기 때문에 올해는 겨울에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맨 끝에서 타서 플랫폼까지 한참을 걸어가게 생겼다. 간판을 나뭇잎 모양으로 새단장한 오우메 역. 도쿄행 열차는 여.. 2024. 11. 29. 일본에서 화제인 로손 마시는 마요네즈 최근 마시는 마요네즈가 화제라길래 바로 집 앞의 로손으로 달려갔으나, 없었다.살짝 오기가 생겨 10분은 걸어야 하는 다른 로손에 가 보니, 마지막 1개가 딱 남아있었다. 왠지 득 본 기분.테스트 판매 중. 진짜 빨간색 사인펜으로 쓴 듯한 디자인. 원재료를 보니 마요네즈맛 씨즈닝. 이 시점에서 기대감이 살짝 떨어졌다. 닛신 컵누들맛 아이스크림처럼 은은하게 첫맛을 내고 나머지는 평범한 밀크음료가 아닌가 하는 식이 아닐까 예상.내용물이 궁금하지만 이런류의 음료는 빨대가 아니면 맛이 감소하기에 일단 빨대부터.그리고 첫 모금을 쪽 빨아보니..마시는 순간 '헉 마요네즈다!!' 할 정도로 마요네즈에 진심인 맛이다.하지만 역시 음료이기 때문에 뒷맛은 조금 차이가 있는데, 표현이 좀 그렇지만 무언가가 쉰 맛으로 느껴질 .. 2024. 11. 27. 고구려인들의 후예가 살던 곳, 도쿄도 코마에 시(狛江市) 이야기 우연히 발견한 코마에 시의 유래 종종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볼 때가 있는데, '고구려 코마' 라는 검색어가 눈에 들어왔다. 고구려 코마 : 네이버 검색'고구려 코마'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m.search.naver.com '고구려 코마' 가 생소한 검색어는 아니다. 작년에 개점한 하드오프 코마가와점(高麗川店) 덕분에 고려(高麗)를 こま라고 읽는다는 것을 이미 배웠기 때문이다. 사이타마 현 한복판에 1300년 전 멸망한 고려인이 이주해서 사는 마을이 있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처음 가는 곳이지만 왠지 더 정감이 가기도 했다. 함께보기>>> 2023.08.13 사이타마 현 히다카 시(日高市)의 하드오프 코마가와점(高麗川店) 2023.08.13 사이타마 현 히다카 시(日高市)의 하드오프 코마가.. 2024. 11. 27. 도쿄도 오우메 시 ~ 오쿠타마 마치 나들이 도쿄 서쪽에 있는 오우메 시(青梅市)와 오쿠타마마치(奥多摩町)신주쿠에서 주오센을 타고 1시간을 넘게 가야 닿는 곳이다. 도쿄도 전체 행정구역으로 보면 왼쪽에서 1/3지점에 있긴 하지만, 나머지 왼쪽의 오쿠타마(奥多摩)는 산간 지방이라 도시라고 보기는 어렵고, 여기가 실질적인 도쿄의 서쪽 끝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철에서 내릴 때부터 이미 레트로한 풍경이 시작된다. 한국에서도 개봉했던 철도원. 히로스에 료코... 맞..지? 고즈넉한 역 앞 풍경. 미스터 도넛인가 했더니 뉴 미스터 라멘.언젠가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전형적인 일본 지방 도시의 풍경이지만, 여기는 도쿄다. 오우메 시를 경계로 산악지형이 시작되고, 그래서 주오센도 오쿠타마 행으로 갈아타게 된다. 거리 중간에 쇼와 레트로 박물관(昭和レトロ博物.. 2024. 11. 25. 닛카 프론티어 vs 닛카 세션 비교 시음 후기 지난글보기 지난 주 처음 마셔 본 닛카 프론티어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간단한 비교 감상을 썼지만 세션이 기억이 안나서 이 참에 한 번 비교 시음해 보기로 했다. 카쿠야스(カクヤス)에서도 따로 부스를 차려서 내놓고 있었다. 평소에 신경을 잘 안 써서 몰랐는지, 수퍼 닛카와 하이 닛카는 지금 처음 봤다. 그러고보니 리치 블렌드도 한 번도 안 마셔봤다. 프론티어 덕분에 이래저래 닛카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오늘의 주인공 닛카 세션과 또 처음 보는 더 닛카. 이건 다음에 한국 갈 때 한 병 사서 가야겠다.비교 시음만 할건데 한 병을 사자니 그래서 편의점에 우회하여 180ml 작은 병을 샤샥. 둘 다 치바 현 카시와 시 마스오(千葉県柏市増尾) 제조라고 쓰여있다. 증류소가 치바에 있다면 한 번 가볼까.. 2024. 11. 22. 도쿄도 타치카와 시 시바사키쵸(柴崎町)의 라멘 스퀘어(ラーメンスクエア) 지난글보기>>> 도쿄도 타치카와 시 니시키쵸(錦町)의 멘도코로 이노쇼(麺処 井の庄) 지난번 라멘 탐방기에서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타치카와 라멘 스퀘어. 바로 그 다음주에 돌격 취재(?)를 감행했다.이번엔 타치카와 역 남쪽출구 방면. 타치카와 역 북쪽 출구는 백화점과 그린 스프링스 등 타치카와 기념공원까지 널찍한 부지에 산책로와 쇼핑몰이 여유롭게 늘어선 반면, 남쪽 출구는 유흥가 및 식당가가 밀집해 있다. 라멘 스퀘어는 그 입구에 있는 상점가 빌딩이라 남쪽의 상점가를 지날 일도 없었다.헌혈간판 아래 라멘 스퀘어 간판이 보인다. 헌혈 룸이 얼마나 크길래 한 층을 통째로 쓰는 걸까? 저녁시간에 배고픈채로 온 참이라 이 시점에서 이미 판단력을 상실했다. 가을 기간한정의 스태미너 메뉴도 프로모션 중. 엔터테.. 2024. 11. 19. 이전 1 ··· 3 4 5 6 7 8 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