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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게임/패미컴 키드의 일기장 (14)
이야기 공작소
마리오카트를 처음 봤던 것은 슈퍼패미콤을 통째로 아케이드 게임기에 넣은 기계. 동전을 넣으면 플레이를 할 수 있다가, 10분 쯤 지나면 경보음이 울리고 그 때 동전을 더 넣지 않으면 게임이 리셋되는 시간제한 게임기였다. 1년정도 지나서야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써 놓은 그대로 무지무지 재미있었다. 슈퍼컴보이(슈퍼패미콤)을 산 이후 토요일은 무조건 친구들과 한 집에 모여서 같이 게임을 하는 날이었 다. 실컷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지고..아 그립다 그 토요일. 기억이 조금 어렴풋하지만, 성준이는 팩 때문에 친해졌다가 팩 때문에 싸웠던 것 같다-_-; 수퍼마리오 카트는 일본에서만 350만개가 팔렸는데, 그런 한 편 꾸준히 팔린 게임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NDS의 닌텐도 게임들은 두 가지..
1994.5.10 슬램덩크처럼 재미있는 게임은 없을거다....상양팀과 경기를 하다가 지겨워서 드래곤 볼 Z 초무투전을..... 이 무슨 죽 끓듯한 변덕-_-a 게임 내용은 지난 포스팅 참조.
1993.6.23 매일 게임만 죽어라 하고, 가끔은 족구도 하던 시절. 그런데, 내가 족구 게임을 만들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_-;; 스킬 기획할때 참고 자료로 삼아야겠다. 오버헤드킥, 태클킥은 다 이해가 되는데....드릴킥...(..) 나 정말 이런 걸 하고 컸을까?
일기 스캔 및 기조 연설(?)은 쓰다가 날아가서 방치. 나중에 추가할께요..(이런 무성의한) 아랑전설 (SFC) SFC판 아랑전설은 93년 초에 발매되었다. 용호의 권이나 아랑전설 2가 92년에 나온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뒤늦은 이식인데, 100메가 쇼크의 가능성을 보고 타카라가 이른 타이밍에 손을 뻗친것이 아닌 가 추측을 해 본다. SNK 게임들은 게임성도 뛰어났지만, 탄탄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스파3 때문에 '개성있다'라 는 수식어는 삼가한다.)도 뛰어난 인기 요소였다.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시작되어 용호의 권으로 이어 진 크로스오버, 그리고 그 뒤에 비로소 나오게 된 킹 오브 파이터즈까지..SNK격투게임 세계관의 근 간을 이루는 '사우스타운'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모든 것의 시작...
1993.5.6 추정컨대 이 일기는 하도 쓸 일이 없어서 대략 1년 전의 일을 재활용한 것임에 틀림없다. 슈퍼패미컴을 사기 전이니 PC엔진을 굴릴 때인건 맞지만, 스플래터 하우스와 손손은 4학년 때 한참 즐기던 게임이였고, 이맘때는 PC엔진은 이미 관심에 없고 여름이 되면 슈퍼패미컴을 사리라 벼르던 때일 테니까. 나는 패밀리를 직접 굴린 적은 없어서 갖고있던 게임기 계보를 따져보면 첫 게임기가 대우 IQ 1000(MSX1)였고 두번째가 바로 이 PC엔진이다. 사촌형 집에 놀러갔다가 손손2의 화면을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했고, 울며 떼쓰기 신공(?)을 발휘해서 8시간만에 내 것으로 만들었다. 사촌형이 게임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수험생이라 가능한 일이였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난 어린것들의 공습에 할 말..
1994. 4.1(일본에서는 FF6 발매로 시끌벅적했으려나..) 방학내내 즐겼던 용호의 권을 SD건담 2로 교환했다. 밑에 용호의 권이 나온 일기를 보면 1월 12일. 팩 1개를 가지고 계속 교환해가며 게임을 즐겼으니 무려 3개월을 한가지 게임만 했다는 이야기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지만 그때는 게임팩이라는 것이 6학년 초딩에게는 꽤나 고가의 물건이였기 때문에 게임에 희 소성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게임 하나를 가지고 그렇게 진득하게 즐길 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일기 말미에 우리나라는 왜 이런 게임을 못만들까 하는 탄식이 보인다. 사실 그때 게임잡지에 광고가 뜨던 것 들을 보면 대부분 그림부터가 너무 촌스러워 보였고 PC가 있는 친구네 가서 게임을 해 보면 그래픽 면에서 더 더욱 할 말이..
초등학교때는 뭐 그리 숙제가 많았는지..탐구생활 정리부터 공작 숙제, 독후감 쓰기와 결정타 일기. 일기쓰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나도 초딩이였는지라 결국 밀리게 마련. 날씨는 랜덤에 하지도 않은 놀이, 만나지도 않은 친구 이야기로 채워가며 날을 지샜다. 상상속에서 로봇한테 숙제를 시키는 내 얼굴은 얼마나 천진난만한가? 숙제를 대신 해주는 로봇도 웃고 있고, 어렸을 때는 몇 년만 지나면 과학이 모든 것을 해주리라 믿었다. 5학년 때니까 그래도 게임이 대부분 일본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먹은 이후일 텐데, 그래도 아무것도 모를 때라 꿈이 있었다. 2000년이 지나면 모든 집은 태양열에, 달에 관광을 다니고 해저 도시도 생겨날 것 같았는데.. 어렸을 때는 언젠가 꼭 이루어질 것 같았던 것들이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