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근교여행34 어린이날의 세이부엔(西武園) 유원지 ① - 타마 호수(多摩湖) 둑 산책 골든위크 4연휴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마침 한국도 같은 기간이라 마지막 날 밤인 지금 다들 비슷한 마음일 듯 하다. 피크 3일차인 어린이날에는 너무 사람 많은곳은 싫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좀 아쉬울만치 날씨가 좋아서, 쇼와 거리 분위기를 살렸다고 소문난 세이부엔(西武園)에 가 보기로 했다. 오후 4시 입장 티켓을 예매하고 느지막히 출발하는 휴일 오후의 여유만만 코스로. 처음 타 보는 세이부 타마코 선(西武多摩湖線)은 주오 선 고쿠분지에서 타마코 역까지 9킬로밖에 안되는 작은 노선이다. 같은 세이부 철도에서 운행하는 세이부 타마가와선(西部多摩川線)과 비슷하게 열차가 정감있게 생겼다. 타마코 역 구내는 오우메 선(青梅線)과 비슷한 도쿄 외곽 분위기. 여기서 환승해서 세이부엔 유원지(西武園遊園.. 2025. 5. 9.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 미나미구 사가미오오노(相模大野)의 곱창조림 전문점 누마타 식당(沼田食堂) 사가미오오노점. 지난글보기지난글보기 지난글보기가 2개인 것은, 한자능력시험 준2급을 치른 날에 갔기 때문이다.이자카야 방랑기에 나온 아지시마(味しま)에 가기 위해서 사가미오오노 역으로 향했다. 다시 지난 포스팅 마지막의 그 사진. 오후 네시 반 정도이니 아무리 일요일이라도 이 시간에 자리가 없을 리가 없다! ...고 생각한 것은 큰 오산이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생각외로 사람들이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어서 놀랐고, '예약하셨어요?' 라고 물어오는 시점에서 아차 싶었다. 그리고 그 예감은 적중. 지금부터 예약을 해도 2시간 이상 후에나 착석 가능하다고 한다.역시 이자카야 방랑기에 소개된 맛집은 다르구나..도 있고 방송에서 나온 안주가 하나같이 나 엄청 맛있어 보였다. 시험을 끝낸 해방감은 이 먼 길을 와서 발길을.. 2025. 4. 11. 니블헤임에서 미드갈을 향해 달리는 JR 난부 선(南武線) 오쿠타마(奥多摩) 산 속에서 발견한 니블헤임의 풍경작년 이맘 때, 오쿠타마 산 속의 히카와 국제 낚시터에 갔다가 거대한 공장에 눈을 빼앗겼다.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서 다시 보니, 어딘가 기시감이 들었다. 마침 그 전 주에 클리어한 FF7 리버스의 초반 니블헤임과 너무 닮아있었기 때문이었다. 함께보기>>> [PS5]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클리어 리뷰 (85시간) [PS5]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클리어 리뷰 (85시간)2024년 2월 29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로부터 4년만의 속편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발매되었다.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시리즈의 2편인 리버스는 제목 그대로 다시 태어났을까? 게임 컨willucy.tistory.com 회백색으로 바래진 공장이 산 속에 있는 풍경.. 2025. 3. 14. 후츄 시~코가네이 시 나들이 ② - 노가와(野川) 주변 풍경과 무사시코가네이 역까지의 산책로 지난글보기 후츄 시~코가네이 시 나들이지만, 사실은 타마 레이엔 일부와 과 후츄 면허시험장 절반이 코가네이 시(小金井市)라서, 지난 포스팅의 후반부에서 이미 코가네이 시(小金井市)로 와 있었다. 면허시험장 북쪽의 동네 골목길을 지나니 타마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 노가와(野川)가 나왔다.노가와는 고쿠분지 시(国分寺市)에서 시작하여 코가네이 시, 미타카 시, 쵸후 시, 코마에 시를 거쳐 후타코타마가와에 이르러 타마가와에 합류하는 20.5킬로의 강이다. 쵸후 시(調布市)의 노가와. 봄에는 꽃나무가 늘어서 산책하기 좋다. 코마에 시(狛江市) 를 지나 세타가야 구 키타미(世田谷区喜多見) 부근으로 오면 이 정도로 강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물가가 보이지 않는 노가와 풍경코가네이 시의 노가와로 돌아왔다. 여.. 2024. 9. 15. 2024. 7. 21. 도쿄도 마치다 시의 북오프 플러스 코부치역앞점(古淵駅前店) 지난글보기 아직 사진만 쌓아두고 포스팅하지 못한 곳들도 많은데 은근 최근날짜 갱신이 많은 고독한 수집가.본래 찾아가려고 한 곳은 같은 마치다 시(町田市)에 있는 하드오프 마치다 키소(町田木曽)점 이었으나, 그에 못지않는 규모의 북오프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역 이름이 뭔가 귀엽다. 코부치. 한글 정식 표기로는 고부치. 코부치 역 전경. 역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사실은 38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그래도 도쿄 치고는 습도가 매우 낮은 날이라 그늘 속으로 숨어다니면 다닐 만 했다. 하드오프 마치다 기소점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으나 40분 뒤에 있었고, 그게 아니면 20분을 걸어가서 타야 하는 코스만 있었다. 이 날씨에 그늘없이 20분을 걸었다간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역 주변의 어딘가에서 시간.. 2024. 8. 2. 도쿄 서부의 타마가와(多摩川) 풍경 모음① - 케이오 타마가와 방면 쵸후 시(調布市) ~ 코마에 시(狛江市)의 타마가와 강변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무언가 글을 써 보려고 하다가 항상 사진에 취해서 뭘 써야할 지 모른 채 다시 창을 닫곤 했었다. 도쿄를 대표하는 강이지만 한강에 익숙한 눈으로 보면 참 작고 물도 적다는 이야기라던가, 홍수가 난 2019년엔 강변의 맨션이 침수되었다는 이야기라던가,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에 나오는 집이 타마가와가 보이는 집이라는 이야기라던가, 봄이 되면 사람은 적고 벚꽃은 만개하는 숨겨진 꽃놀이 스팟이 있다는 이야기라던가, 경륜장도 있고 경정장도 있다는 이야기라던가, 케이오 선은 케이오 타마가와 역에서 강을 건너지만 오다큐선은 이즈마 타마가와 역에서 강을 건너는 이야기라던가, 60년대에는 공해가 너무 심해서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녔다는 단.. 2024. 7. 24.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