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라멘12

타베로그 전국 라멘 랭킹 5위! 도쿄도 하치오지 시 오카도마치(小門町)의 중화소바 카모후쿠(中華そば鴨福) 지난글보기 하치오지(八王子) 역에 타베로그 5위의 라멘집이 있다는 것을 인스타에서 보고 랭킹 페이지를 찾아보니, 사실이었다. 혹시나 그냥 베스트 100에 든 건가 해서 보니, 평점 순으로 톱20을 줄세운 것이 맞았다. 컵라면으로 많이 봐서 그럭저럭 맛집인가보다.. 싶었던 이이다 쇼텐(飯田商店)이 전국 1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카나가와 현 오다와라(小田原)와 이즈 반도의 관광지 아타미(熱海)사이에 있는 온천가 유가와라마치(湯河原町)에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타마 지역에도 5위권 라멘집이 생겼다니 과연 어떤 곳인가 궁금해져, 날씨좋은 주말 4개월만의 라멘 탐방기 취재에 나서보았다.하치오지 역에 내려서 10분은 족히 걸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 생긴지는 얼마 안 되어 보이는데 헐 여기가? 싶을 정도.. 2025. 5. 14.
라멘 지로(ラーメン二郎)의 인스파이어(방계) 라멘들 이전글보기 라멘 지로 스타일 라멘을 일본에서는 지로 인스파이어(二郎インスパイア)라고 한다. 영단어 inspire의 뜻 그대로 '지로에서 영감을 받은' 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짝퉁 지로인데, 그렇다고 다 지로만 못하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오히려 요코하마 이에케보다 그 이후의 바리에이션이 다양해져서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특색이 있다. 재미있는 건 지로의 단점인 '지저분해 보이는 가게 내부'도 그대로 물려받은 곳이 많다는 점이다. 인스파이어는 딱 들어서 좀 직관적이지 않으니 지로의 방계 라멘집이라 표현하면 적절할 듯.. 하나 지로에서 수행하여 독립한 것이 아니니 그렇게 부르는 것도 애매하다. 음식의 유전자가 전파되었다는 의미로 그냥 방계를 혼용하도록 하겠다.급하게 하드에서 찾아낸, 가 봤던 지로.. 2025. 4. 25.
도쿄도 시나가와구 카미오오사키(上大崎)의 몽고탄멘 나카모토 메구로점 지난글보기지난글보기 유난히 지난글이 많은 포스팅. 메구로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늦은 오후에 왔다가, 마침 이곳에 항상 줄이 긴 나카모토 메구로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럭키! 점심시간을 좀 넘긴 늦은 오후라 역시나 줄이 없었다.신주쿠점과 달리 완전 전산화(?) 된 메뉴. 매움도가 3부터 10까지 있지만 8할이 매움 8이상.지난번에 먹어본 몽고탄멘은 매움 5였다.주문 후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나온,  새빨간 북극라멘의 모습.돼지고기 건더기에 もやし(모야시, 일본식 숙주나물)가 약간 올라가 있는, 평범한 구성이다. (색깔은 평범하지 않다.)   한 젓가락 들어올리니 고춧가루의 매운내가 확 풍겨온다.  먹어본 감상은..입에 대는 순간부터 씹을 때와 목에 넘길 때까지 다 맵다.물론 매운 것에 내성.. 2025. 1. 6.
라면 이야기 22. 수량한정 생산 이치란(一蘭) 돈코츠 컵라면 호노오(炎) 지난글보기언제나처럼 동키에서 컵라면 쇼핑을 하다가 붉은색의 이치란을 발견했다. 불꽃 염 자의 호노오(炎)가 쓰여있는 것을 보면, 아주 작정하고 맵게 나온 것 같다. 일단 패키지를 집어들었을 때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국물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500엔대인데도 건더기를 일절 넣지 않는 이치란의 고집 때문일 듯. 지난번에 리뷰한 이치란 컵라면이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집어들었다.  함께보기>>> 라면 이야기 18.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라멘 이치란(一蘭) 컵라면 라면 이야기 18.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라멘 이치란(一蘭) 컵라면지난글보기 일본여행 좀 가 봤다 하는 사람이면 안 가봤을 리가 없을 하카타 라멘 체인점 이치란(一蘭). 도쿄의 사람이 많은 역 주변이라면 어디에나 있고, 가.. 2024. 7. 30.
라면 이야기 18.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라멘 이치란(一蘭) 컵라면 지난글보기 일본여행 좀 가 봤다 하는 사람이면 안 가봤을 리가 없을 하카타 라멘 체인점 이치란(一蘭). 도쿄의 사람이 많은 역 주변이라면 어디에나 있고, 가이드북에도 실려있는 편이라 도쿄에 여행와서 한 번쯤 맛본 분들도 많을 것이다.  2012년의 이치란 우에노점 처음 이치란에 가 본 것은 2012년 우에노에서였다. 들어섰을 때 고3 수험생활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독서실 같은 인테리어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왠지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옆사람 때문에 맛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점원도 나무문을 살짝 열고 라멘을 건네기도 한다.  맛도 섬세하게 옵션을 고를 수 있도록 시험지(?) 를 준다. 12년 전의 시험지라 출제경향이.. 2024. 6. 25.
불이 나도 멈출 수 없는 라멘 지로(ラーメン二郎) 신주쿠 오타키바시도오리점(小滝橋通り店) 엊그제 라멘집에서 불이 났는데도 손님들이 나가지 않았다는 뉴스가 돌길래 그냥 찌라시인가 했는데, 오늘 그 뉴스가 공중파를 타고 있었다. 헌데 그 라멘집이 라멘 지로 중 (ラーメン二郎) 에서 유일하게 가 본 신주쿠점이라는 것이었다!➡ 포스팅을 쓰는 도중 불이 난 곳은 라멘 지로 가부키쵸점이고 내가 간 곳은 같은 신주쿠의 오타키바시도오리점이라는 것을 알았다. 라멘 지로는 아무리 중심가에서 먼 지점을 가도 줄이 너무 길다. 그 근방의 사람들이 다 모이는지 되려 더 줄이 더 길다. 도쿄에 살면서 여러 라멘 지로를 찾아갔으나 평일 3시 이럴 때에도 20명 이상 줄 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부 실패했다. 평소에도 줄을 서느니 그냥 다른 걸 먹는 편이라 20명 이상의 줄은 그냥 논외가 되었다. 집에서 가장 가까.. 202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