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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부여행13

일본 게닌들이 많이 산다는 스기나미 구 코엔지(高円寺) 역 나들이② - 남쪽출구 편 - 지난글보기 약속이 있던 점심식사를 한 뒤, 지인 분은 다른 예정이 있어서 일찍 가셔서 이 참에 남쪽출구도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남쪽출구의 풍경. 상점가 입구가 여럿 보이는 북쪽보다는 확실히 차분한 풍경이다.  위 사진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동쪽을 바라보면 고가철로를 따라 줄지어 선 상점가가 보인다. 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도로. 역 앞이 조용해 보였던 반면, 거리쪽으로 한 칸 들어간 곳에는 커다란 쇼핑 아케이드가 있어서 도리어 북쪽보다 더 번화해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역 서쪽을 보면 상점가 옆인 만큼 맛집들이 늘어서 있었고, 고가철로 아래에는 분위기있어 보이는 가게들이 많았다. 이런거 보면 또 무조건 한 번 걸어가봐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여기부터 남쪽 탐험 시작. 구글 지.. 2024. 9. 19.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③ - 202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상편 이전글보기  2014년의 두 포스팅을 거쳐 드디어 2024년으로 왔다.1층의 만화 및 토이관은 2024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애니메이션 잡지가 메인에 전시되어 있었다. 상단의 아니메쥬(アニメージュ)의 카드캡터 사쿠라 비율을 보면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한다. 가장 아래의 마녀 우편배달부 키키(魔女の宅急便) 특집이 5권이나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아니메쥬 편집장이었던 스즈키 토시오(鈴木敏夫) 가 지브리의 프로듀서가 된영향으로 보인다.그 외에 세일러문, 란마, 에반게리온 등 90년대의 애니메이션 황금기 작품이 주로 보인다. 2024년 기준으류는 이 쪽이 레트로 팬들에게 가장 잘 어필하는 모양이다. 정말 많이 고민하게 만들었던 드래곤 볼 7성구 세트. 3990엔이라는 귀하지 않은 가격이.. 2024. 9. 13.
도쿄도 무사시노 시(武蔵野市) 나들이 상편 - 에도 도쿄 건축정원에서 지브리 미술관 가는 길 봄에 지인들이 도쿄에 방문해 주오 센(中央線)으로 갈 수 있는 무사시노 시로 코스를 준비했다. 첫 코스는 에도 도쿄 건축정원. 언젠가 또 가고자 하다가 5년 이상 지나버린 탓에 나도 두근두근했다. 한적한 금요일의 무사시코가네이 (武蔵小金井) 역 도착. 15분마다 오는 버스를 타고 4분정도 가면 된다. 역에서 여기까지 걸으면 20분 걸리니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걸어가는 것도 좋다. 아니, 걸어가면 살기좋은 무사시코가네이의 동네 풍경을 볼 수 있으므로 그 쪽을 더 추천한다. 무사시코가네이 역 남쪽 구역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그러고보니 이 포스팅 하편을 쓰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함께보기>>> 후츄~코가네이 시 나들이 상편 - 타마 레이엔(多磨霊園)과 노가와(野川) .. 2024. 9. 7.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① - 201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상편 5월에 친구들이 도쿄에 왔을 때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데려가서 만족스런 관광이 되어 포스팅을 하려는데, 문득 10년 전에 처음 갔던 때가 생각나 폴더를 뒤져보니 더 많은 사진들이 있었다. 기억의 심연에 있던 것들이라 나도 언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거의 없어서 되짚어보며 추억여행을 해 보고자 한다.포스팅의 모든 텍스트는 기억을 되짚는 몸부림이니 부정확해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나카노역에서 나가기 전부터 보이는 북쪽출구의 나카노 선 몰(中のサンモール)입구. 쇼핑 아케이드. 나카노 브로드웨이로 돌격하던 때라 주변에 뭐가 있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 돌진 끝 끝에 나카노 브로드웨이 입구 도착. 입구에 들어가기 직전 오른쪽을 돌아보니 또 이런 진풍경이 있었다. 지금은 여기가 어떤 풍경인지 대략 머릿속에 있는.. 2024. 8. 30.
2014. 05. 11 도쿄도 나카노 구 나카노 브로드웨이의 만다라케 갤럭시(まんだらけキャラクシー) 지난글보기 【 알림 】 고독한 수집가 포스팅은 글 제목에 날짜를 싣습니다. 포스팅의 날짜가 오래될수록 현재 시세와는 상당히 차이가 상당히 날 수 있으니 레트로게임 구매에는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나들이 포스팅을 쓰다가 사진이 정말 가공할만치 많아서 결국 게임쪽은 고독한 수집가로 분리했다. 10년 전의 모습을 보니 이 게임들이 이렇게 저렴했다니! 하고 탄성이 나올 지경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나카노 브로드웨이 2층에 있는 중고 게임샵 갤럭시.입구부터 레어한 포스를 잔뜩 풍긴다. 고전 PC MSX용 게임들. 왼쪽에는 코나미의 명작 슈팅 스페이스 맨보우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 호리이 유우지 씨가 만든 미스터리 3부작 중 하나인 '카루이자와 유괴 안내(軽井沢誘拐案内)'.. 2024. 8. 28.
타치카와 고토부키야(コトブキヤ) 본점 지난글보기지난번 타치카와의 쇼와 기념공원에 다녀올 때 우연히 발견한 고토부키야 본점.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한 김에 이 곳을 타깃으로 타치카와에 갔다. 고토부키야는 본래 壽屋가 이름으로, 타치카와 시에서 1947년 창업했다고 한다.  해가 지기 전 타마 모노레일을 타고 타치카와로 향했다. 타마 모노레일을 탈 때는 한 대를 보내고 제일 선두에 줄서서 로얄석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날은 무슨 연수가 있는지, 로얄석의 전망이 두 분에 의해 완전히 가려졌다. 타치카와 여기저기서 진행되는 괴수 8호 콜라보 이벤트의 일부로, 고토부키야 본사 3층에서도 팝업 스토어가 열려 있었다. 빌딩에 들어서서 1층 로비에서 헤매다가 안내판을 발견. 층별 안내도를 지금 보니 301호는 고토부키야 스터디 룸이라고 한다. ..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