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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44

도쿄도 이나기 시(稲城市) 자전거 산책 지난글보기 2024. 5. 8.
스코프독, 도쿄도 이나기 시(稲城市)에 서다. 80년대 리얼로봇 애니메이션의 전성기, 건담과는 또 다른 리얼함으로 인기를 모았던 다카하시 료스케(高橋良助) 감독의 대표작은 태양의 이빨 다그람(太陽の牙ダグラム) 이나 푸른 유성 SPT 레이즈나(蒼き流星SPTレイズナー)등 여러 편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장갑기병 보톰즈(装甲騎兵ボトムズ)일 것이다. 도쿄도 이나기 시(稲城市)에 1:1 스케일의 보톰즈, 아니 스코프독이 우뚝 섰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다.   정보를 찾아보면서 다카하시 료스케 감독뿐만 아니라 건담의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大河原邦男)씨도 참가했다는 소식을 보았다.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스코프독의 디자인을 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감독과 다카하시 료스케 감독은 라.. 2024. 5. 6.
니시신주쿠의 도쿄도청(東京都庁) 나들이 2024 골든위크 전후반 사이에 낀 화요일, 도쿄도청(東京都庁)  전망대를 가 보기로 했다.도쿄도청은 신주쿠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오오에도 선(都庁前) 도쵸마에(都庁前) 역이 있긴 하지만 니시신주쿠의 마천루 풍경을 보지 않고 굳이 지하로 가는 셈이니 추천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오오에도 선이 분기와 순환을 동시에 하는 골때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헤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도 말로 설명하라 하면 못 하겠다.)   보통은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는 서쪽 상점가를 지나서 케이오 플라자 호텔과 마천루를 보며 걸어가지만, 동행에게 다른 목적지가 있어서 미나미신주쿠에서 고슈카이도(甲州街道)를 따라 쭉 걸어갔다.     신주쿠 NS빌딩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다.NS가 뭘까 한참 생각하다 니시신주쿠(西.. 2024. 5. 4.
도쿄도 후츄 시(府中市)의 도쿄 경마장 나들이② - 인생 첫 마권 구입! 지난글보기 예약한 자리를 찾아 이동 중. 2024년 일본 더비는 5월 26일이라고 한다. 착석.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었지만 화창하고 맑아서 경마하기 좋은 날이었다. (아직 해 본 적도 없으면서 ㅋㅋ) 신기해서 각도를 바꿔가며 계속 촬영 중. 저 멀리에 우마무스메에서 봤던 그 유리벽으로 된 실내 관람석도 보인다. 좌석 예약은 400엔인데, 이날은 G2레이스인 플로라 스테이크스 한 경기 외에는 모두 하위랭크 레이스 뿐이라서 한산~ 했다. 이 때는 G2가 뭐고 플로라가 뭐고 하나도 몰랐지만 와서 찾아보니 플로라 스테이크스는 암말만 출전하는 레이스로 출전마의 1등 상금이5200만엔.이 레이스에서 1위, 2위를 한 말에게 G1 등급인 유우슌 메우마(優駿牝馬, ゆうしゅんめうま, 우준 빈마), 일명 오크스의 출.. 2024. 4. 25.
도쿄도 하치오지 시 미나미신초의 짜파게티 라멘, 중화요리 치토세(ちとせ) 지난글보기>>> 도쿄도 쵸후 시 츠츠지가오카의 시바사키테이(柴崎亭)와 코쿠료쵸의 이시카와야(いしかわや) 나는 짜파게티를 신봉한다.라면 이야기가 아니라 라멘 이야기인데 짜파게티라니 왠 뚱딴지같은 소리? 하지만 오늘의 중요한 주제이니 조금만 짚고 넘어가자.  먼저 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연재 수를 자랑하는 (인스턴트) 라면 이야기. 그 첫 타자가 바로 짜파게티다.이 글을 쓸 적에 태어난 아이가 벌써 고3이 됐을 테니 세월이 참 빠르다. 지난글보기>>> [음식] 라면 이야기 - 1. 짜파게티 먹는 법 [음식] 라면 이야기 - 1. 짜파게티 먹는 법라면이야기 첫번째. 나는 라면 중독자다. 밥보다 라면이 좋다. 농심의 노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대략 20년 가까이 온 국민의 사랑을 .. 2024. 4. 24.
도쿄도 후츄 시(府中市)의 도쿄 경마장 나들이① - 경마장 가는 길 일본에 와서 TV에서 항상 JRA(일본 경마협회) 광고를 자주 봤었다. 가족단위로 소풍을 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도쿄 경마장은 어떤 곳인지 항상 궁금했었다. 도쿄 경마장은, 후츄 시(府中市)에 있다.전에 쵸후 시(調布市)에 살았기 때문에 바로 옆에 이웃한 후츄 시는 여러번 갔었다.   노가와(野川) 자전거 길을 달려 서쪽으로 계속 가면 이렇게 탁 트인 도립 무사시노 공원(都立武蔵野公園)에 닿는다. 무사시노 공원이지만 무사시노 시는 아니고 후츄 시다.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聖蹟桜ヶ丘) 역까지 야간 라이딩을 한 뒤 타마가와(多摩川)의 새벽아침을 맞으며 돌아오기도 하고 함께보기>>>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타마 지역과 지브리 스튜디오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2024.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