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공부17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 ⑬ - 디플래그! 특집 디플래그!라는 개그만화를 뒤늦게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의 게임 제작부를 소재로 한 만화. 무엇보다 흥미를 끈 점은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이 케이오 선(京王線) 역 이름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다. 게임 제작부 부장으로 가장 먼저 소개를 하는 인물이 카라스야마 치토세. 케이오 선의 치토세 카라스야마(千歳烏山) 역을 앞뒤로 바꾼 것. 치토세 카라스야마역은 세타가야 구(世田谷区)에 있는 역으로, 특급을 제외한 모든 열치(준특급, 쾌속, 급행, 구간급행, 각역정차) 가 서는 역이다. 신주쿠에서 동네로 메이지 대학(明治大学)이 있어서 대학생이 많이 거주하고, 혼자 사는 직장인들도 많다. 왜인지 2호선 낙성대역이 겹쳐보일 때가 많다. 만화 자체도 재밌어서 신나게 읽고 있는데, 겨우 30페이지를 읽을 동안 처.. 2025. 3. 24.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⑫ 지난글보기 111. 儒教(じゅきょう) - 유교일본 아저씨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한국은 유교 사회잖아요?’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정작 한자를 처음 봐서 남겨둔다. 수요 할 때 쓰는 需(쓸 수)에 사람 인 변을 붙인 것이었다. 112. 一途(いちず) - 한결같은분명 쉬운 한자인데 왜 유추가 안 되지? 하며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 표현. 途中(とちゅう, 도중)은 밥먹듯이 쓰지만 정작 一途라고 쓰여 있으니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었다.途는 길 도자라고 하며, (道도 도잖아..)一途는 いっと라고 읽으면 한 가지 길이라는 뜻이고, いちず라고 읽으면 외곬수라는 뜻이다. 다만 이 표현을 처음 본 오카다 토시오 사이코패스 인생상담에서는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었다. (상담 내용이... ㅋㅋ) 113.. 2025. 3. 22.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⑪ 지난글보기 어느 새 10회를 넘긴 정기 연재.연말연시 텍스트를 그다지 읽지 않고 방탕하게 지내다보니 포스팅이 뜸했다. 101. お茶を濁す(おちゃをにごす) - 둘러대다적당한 말로 둘러대거나 얼렁뚱땅 넘어간가는 말과 태도 모두를 아우르는 의미. 102. 抗う(あらがう) - 저항하다, 항거하다 네이버 사전에 抗를 직접 입력해도 동사가 안 나올 때도 있었다. 암튼 많이 봤을 동사인데 읽기를 처음 알아서 메모. 리제로 2기였나 이거.. 눈물 흘리면서 봤었는데 벌써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103. 謎肉(なぞにく) - 인스턴트 라면에 들어가는 콩고기 쓰이는 상황이 극히 한정되어 있으니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수수께끼의 고기' 라는 표현이 재밌어서 실었다.구글에 謎肉를 검색하니 자동완성으로 '謎.. 2025. 1. 25. 일본 한자능력 검정 준2급 후기 상편 - 시험 소개 및 준비 지난 주말, 일본 한자능력 검정(日本漢字能力検定) 준2급에 응시했다.작년 이맘때 3급을 따고 올해 2월에 곧장 신청했지만, 갑자기 한국에 가게 되는 등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미뤘다. (한자검정 시험은 2월, 6월 10월로 연3회 치러진다) 그 뒤 시험 자체를 잊고 살다가, 늦여름 쯤에 기억해내고 급히 신청했다. 처음 응시했던 것은 5급 시험으로, 코로나가 한참일 때 집에서 할 일이 없어서 했나..? 싶었으나 처음 치른 날짜를 보니 코로나가 어느정도 걷히기 시작할 때였다. 5급 시험은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이지만, 대학교 졸업 후 손글씨로 일본어를 쓴 적이 거의 없어서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싶어 최대한 안전한 길을 택했다. 처음 보러갔을 때는 나 외의 전원이 초등학생 꼬꼬마들이라서 좀 부끄러웠다... 2024. 10. 21.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➉ 지난글보기 91. 普通分娩(ふつうぶんべん) - 자연분만자연이 아니라 보통이라고 쓰는 것은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고, 분만이란 말 뜻 역시 익숙하지만 낳을 만(娩) 자를 처음 봤다. ふんべん이라 읽으면 분변이 되므로 읽기에 주의. 92. 俯瞰(ふかん) - 부감높은 곳에서 내려다본다는 뜻의 부감은 한국어에도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꽤 활용도가 높다. 회사에서도 꼭 이 말이 필요한 경우는 없지만 어떤 개념을 설명하거나 할 때 자주 쓰인다. 건물의 조감도 역시 俯瞰図라고 하며, 시대상을 되돌아보거나 전체상을 조망할 때도 俯瞰する라고 표현한다. 이 책의 소개문에서는 '여고생 교복으로 헤이세이라는 시대를 부감한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93. 興ざめ - 흥이 깨지다쓰고 보니 문맥 상 쉽게 유추되는 단어지만.. 2024. 10. 19.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⑨ 지난글보기 81. 屁(へ) - 방귀아름다운 용의 꼬리다...인가? 하며 사전을 찾아보니 방귀였다.방귀만큼 하찮다는 뜻에서 파생되어 屁とも思わない같은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활용도 가능. 82. 伏字(ふせじ) - 〇〇, 땡땡표시 인쇄물에서 일부러 비워둘 때 쓰는 기호. 직역하면 '복자'라고 하는데 적절한 땡땡표시 외에는 번역어를 모르겠다. 사전적 의미는 직접 명기를 피하기 위하여 나타내는 기호. 말로 할 때는 ほにゃらら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사전에는 없었다. 83. チルダ - 물결표시범위를 나타내는 그 기호. 전각은 ~,반각은 ~로 둘을 붙여서 써 보면~~ 기호 높이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쓰는 위치에 따라 물결표가 7종류나 있었다! 한국어 위키엔 안 나오고 일본어 위키에서.. 2024. 9. 2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