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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소통32

일본 IT용어 및 표현 모음 ① 일본에 와서 게임을 만들며 알게 된 용어를 정리해서 포스팅하기로 했다. 두서가 없지만 정리하면서 차차 생각해 보기로.  정리하면서 세운 몇 가지 규칙.1.'할 때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처음 듣고 무슨 뜻이지?' 할 때의 경험을 기준으로 나누어 정리.2.한국과 같은 용어를 써서 그냥 읽으면 되는 표현(예 : 디버그)은 싣지 않지만, 읽기가 확연히 다른 것(예 : unity 엔진의 하이라이키 / ヒエラルキー)은 싣는다.3.단어를 포함해서 '표현' 으로 퉁친다.  한국어 → 일본어'한국에서 쓰던 용어를 일본어로 어떻게 말하지?' 할 때 도움되는 표현들.한국어 표현일본어 표현읽기비고(파일 압축을) 풀다解凍かいとう※展開(てんかい)라고도 함(함수 등의) 인수引数ひきすう (클래스 등의) 상속継承けいしょう (프.. 2024. 12. 5.
일본 한자능력 검정 준2급 후기 하편 - 하치오지 중/고등학교 이전글보기그렇게 언제나처럼 벼락치기로 모의고사를 2회차 돌리고 시험을 보러 갔다.타마 지역의 시험장은 JR주오 선(中央線)니시하치오지(西八王子) 역 근방에 있는 하치오지 중/고등학교로, 여기 오는 것도 이제 네 번째가 된다.남쪽출구로 가야 하는데 북쪽으로 나와버려서, 다시 건널목을 지나 남쪽으로 갔다.건널목을 지나다 찍어 본 동쪽의 타카오 역 방면.그리고 서쪽의 하치오지 역 방면.  서쪽의 선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하치오지 중/고등학교가 나온다.선로 옆을 따라 걷는데 모르는 한자의 간판이 보여서 왠지 찜찜했다. 이건 몇 급 한자인 것인가!대부분이 지하철인 한국과 달리 대부분이 지상철(?)인 도쿄. 그래서 이렇게 선로 변 풍경의 정취가 있다.중간중간 차단기가 있어서 건너다닐 수 있는데, 드물게 왼쪽과 같은.. 2024. 10. 25.
일본 한자능력 검정 준2급 후기 상편 - 시험 소개 및 준비 지난 주말, 일본 한자능력 검정(日本漢字能力検定) 준2급에 응시했다.작년 이맘때 3급을 따고 올해 2월에 곧장 신청했지만, 갑자기 한국에 가게 되는 등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미뤘다. (한자검정 시험은 2월, 6월 10월로 연3회 치러진다) 그 뒤 시험 자체를 잊고 살다가, 늦여름 쯤에 기억해내고 급히 신청했다.   처음 응시했던 것은 5급 시험으로,  코로나가 한참일 때 집에서 할 일이 없어서 했나..? 싶었으나 처음 치른 날짜를 보니 코로나가 어느정도 걷히기 시작할 때였다.   5급 시험은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이지만, 대학교 졸업 후 손글씨로 일본어를 쓴 적이 거의 없어서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싶어 최대한 안전한 길을 택했다. 처음 보러갔을 때는 나 외의 전원이 초등학생 꼬꼬마들이라서 좀 부끄러웠다... 2024. 10. 21.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➉ 지난글보기 91. 普通分娩(ふつうぶんべん)  - 자연분만자연이 아니라 보통이라고 쓰는 것은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고, 분만이란 말 뜻 역시 익숙하지만 낳을 만(娩) 자를 처음 봤다. ふんべん이라 읽으면 분변이 되므로 읽기에 주의.    92. 俯瞰(ふかん) - 부감높은 곳에서 내려다본다는 뜻의 부감은 한국어에도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꽤 활용도가 높다. 회사에서도 꼭 이 말이 필요한 경우는 없지만 어떤 개념을 설명하거나 할 때 자주 쓰인다. 건물의 조감도 역시 俯瞰図라고 하며,  시대상을 되돌아보거나 전체상을 조망할 때도 俯瞰する라고 표현한다. 이 책의 소개문에서는 '여고생 교복으로 헤이세이라는 시대를 부감한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93. 興ざめ - 흥이 깨지다쓰고 보니 문맥 상 쉽게 유추되는 단어지만.. 2024. 10. 19.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⑨ 지난글보기 81. 屁(へ) -  방귀아름다운 용의 꼬리다...인가? 하며 사전을 찾아보니 방귀였다.방귀만큼 하찮다는 뜻에서 파생되어 屁とも思わない같은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활용도 가능.  82. 伏字(ふせじ) - 〇〇, 땡땡표시 인쇄물에서 일부러 비워둘 때 쓰는 기호. 직역하면 '복자'라고 하는데 적절한 땡땡표시 외에는 번역어를 모르겠다. 사전적 의미는 직접 명기를 피하기 위하여 나타내는 기호. 말로 할 때는 ほにゃらら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사전에는 없었다. 83. チルダ - 물결표시범위를 나타내는 그 기호. 전각은 ~,반각은 ~로 둘을 붙여서 써 보면~~ 기호 높이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쓰는 위치에 따라 물결표가 7종류나 있었다!  한국어 위키엔 안 나오고 일본어 위키에서.. 2024. 9. 23.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⑧ 지난글보기 71. 懐石料理(かいせきりょうり) - 다과회에서 내는 깔끔한 요리  카이세키 하면 '고급 요리'의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비싸기는 하지만 어원은 다과회에서 진한 차를 마시기 전에 공복을 달래기 위해 내놓는 깔끔한 요리다. 한편 술과 함께 즐기는 연회 요리를 같은 발음의 会席料理(かいせきりょうり)라고 부르기 때문에 여러모로 헷갈릴 법 하다. 실제로도 懐石가 점점 줄어들어서 会席의 의미가 강해졌다고 한다. 한편 갓포(割烹, がっぽう) 요리라는 것도 있는데 어원으로는 전문의 요리사가 만든 음식이라는 의미로, 懐石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코스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72. 支那そば(しなそば) - 중국 국수, 라멘中華そば나 ラーメン과 같은 의미.  志那는 여기저기서 자주 봤었는데 중국을 뜻하는 의미.. 202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