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부여행43 도쿄도 타치카와 시 니시키쵸 모츠야키 이치하치(一八) 타치카와점 지난글보기>>> 이자카야 방랑기 ④ - 도쿄도 하치오지시 묘진쵸(明神町)의 지역명주 창고 이케스(地酒処 酒蔵いけす)타치카와에서 건담 지쿠악스를 보고 이래저래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9시가 다 되어 있었다.타치노미도 몇 곳 훔쳐봤지만 애매해서 넘기고(술이 좀 들어가야 I보다 E 수치가 높아지므로) 남쪽 출구의 더 수상한 골목을 돌다가, 생긴지 얼마 안 된 듯한 야키통집을 발견.야키통이라고 쓰여있는 시점에서 이미 무한신뢰가 있으나 체인점이라서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 어쨌든 입장.일단 홉삐 시로를 하나 주문하고추천메뉴에 족발구이가 보여서 우선 초이스! 그 아래 폰즈 소스에 절인 호르몬도 상당히 신경쓰인다.족발을 주문하고 위장이 심리적인 여유를 좀 찾았으니 천천히 메뉴를 살펴본다. 야키통집이라.. 2025. 1. 23. 2000년대 연식의 일본 아파트(맨션) 구경해 보기 ② 지난글보기 지난번 소개한 쵸후 시(調布市)의 맨션에 이어, 이번엔 하치오지 시 남쪽의 미나미오오사와(南大沢) 역 근방의 UR맨션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갑자기 연락을 받고 헐레벌떡 뛰어갔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느긋하게 구경을 하게 되어 주변 주택가부터 한 바퀴 둘러보았다. 너무 평화롭고 집들이 예뻐서 오늘 갈 맨션이 아니라 이 주택가에 살아보고 싶을 정도.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가 보인다. 오늘 소개할 맨션은 2000년에 지어진 하치오지 시 벳쇼(別所)의 UR맨션. 1960년대부터 시작된 타마 뉴타운 계획의 마지막 구역으로, 서쪽 끝이 이 곳이고 동쪽 끝의 이나기 시(稲城市)에 같은 디자인의 맨션이 있다. 다음 포스팅에 이나기 시의 타마 뉴타운 관련 정보가 조금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살펴보시기 바.. 2025. 1. 2. 2024. 12. 30 하드오프 하치오지 오오와다(八王子大和田)점② 지난글보기지난글보기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은 고독한 수집가!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들른 하치오지 오오와다점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처음 간 날 다음 포스팅이 가장 최근이라니, 그간 찍어 온 사진들이 아우성을 치는 듯 하다. 하지만 최신정보라는 데에 의미가 있겠고, 5년간 진행된 레트로 게임의 가격변동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에코타운 입구정문의 매장입구 전경. 건물이 모두 세 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다. 스스로 이 곳을 에코 타운이라고 칭하고 있는 하드오프 그룹. 하드오프는 가장 중심부에 있다. 입구 왼쪽을 보면 무라우치 빌딩 2번관(弐番館)이라 쓰여 있다. 왜 무라우치일까? 그것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다. 지역 굿즈와 재생 공방이 .. 2024. 12. 31. (번외편) 도쿄도 고쿠분지 시 혼쵸의 수타우동/소바 진고로(甚五郎) 지난글보기춥지만 맑은 겨울날, 주오 선(中央線) 고쿠분지 (国分寺) 역으로 나들이를 갔다. 쿠니타치 역(国立駅)과 비슷하지 않을까 했던 예상은 가볍게 빗나가고, 높디높은 쌍둥이 타워맨션이 반겨주었다. 역 북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니 면 식당 쿠니오(麺食堂くにを) 라는 곳이 있어서 약간 줄을 서고 들어갔다.그런데 식권을 뽑으려고 보니 가장 기본이 되는 라멘이 1,100엔이었다. 개인적으로 라멘은 1000엔 이하의 원가 내에서 승부하는 요리라는 지론이 있는 지라 관두고 다른 곳을 좀 더 찾아보기로 했다. 한 번 관두고 나면 결정하기가 여간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조금만 걸어서 둘러보니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많아서 역시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디나 다 맛있어보여서 좀처럼 고를 수가 없어 곤혹스러.. 2024. 12. 27.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④ - 202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하편 지난글보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트레이딩 카드 전문매장. 드래곤볼 프리즘 카드만 모아놓은 코너. 2000엔대부터 9000엔대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포진해 있다. 만다라케 출판에서 내놓은 한국판 빅쿠리만 카탈로그를 팔고 있었다. 천사와 악마 시리즈를 한국 롯데에서 '수리수리' 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고 한다. 어렸을때 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 사진의 견본 글자에 가려진 그림마귀가 기억에 남는다. 카드가 워낙 많아서 그냥 사진을 찍으며 휙휙 넘어갔는데 이제 보니 슈퍼 제우스 보통 프리즘(?) 은 120만원에 더 촘촘한 프리즘은 250만원이었다 세상에.. 빅쿠리만은 아니지만 비슷한 스타일로 해 놓은 홀로라이브 SD캐릭터들. 마법기사 레이어스 트레이딩 카드 15종 컴플리트. 위의 3장 빼고는 카드라기.. 2024. 12. 1. 도쿄도 오우메 시의 마이컴 박물관① - 다시 찾은 오우메 역 지난글보기 사실 이 연재의 지난글은 아니다.마이컴 박물관 소식을 듣고 오래 전 사진을 꺼내 포스팅을 했던 것.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말, 예약했던 마이컴 박물관에 가 보기로 했다. 단숨에 오우메 역에 도착. 생각보다 훨씬 멀었다. 내린 직후의 플랫폼. 오쿠타마로 가려면 여기서 다시 전차를 갈아타야 한다. 오쿠타마 행 열차를 도쿄 어드벤처 라인(東京アドベンチャーライン)으로 광고하는 모양. 오우메 다음부터는 열차에 나뭇가지가 마구 스칠 정도로 어드벤처 감각이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과장이 아니다. 그러고보니 오쿠타마에는 봄과 여름에만 갔었기 때문에 올해는 겨울에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맨 끝에서 타서 플랫폼까지 한참을 걸어가게 생겼다. 간판을 나뭇잎 모양으로 새단장한 오우메 역. 도쿄행 열차는 여.. 2024. 11. 29.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