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보기<<< ③도쿄도 이타바시구 이타바시의 야키니쿠 곱창 야마겐(山原)
퇴근 후의 나른한 저녁, 갑자기 날아든 「고독한 미식가」 프로젝트 시동 소식!
테레비 도쿄 개국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이라고 한다.
고독한 미식가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타이틀이지만, 이렇게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구도로 제목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2012년 올레TV에서 시즌 1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너무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당장이라도 뛰쳐가고싶게 하는 그 식감. 그리고 후랏토 쿠스미의 맥주 한 잔. (크으..)
지금 일본에 살게 된 이유 중 지분을 5퍼센트정도는 차지하지 않나 싶다.
10년 전 4박 5일을 전부 고독한 미식가 식당으로 때우는 광기의 고미투어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 광기가 오롯이 남아있는 포스팅. 10년 동안 많은 분들이 덧글로 감사를 표해 주시기도 해서 여러모로 뿌듯한 광기였다.
함께보기>>> [고독한 미식가] 식당 탐방을 위한 자료
본 블로그의 연재 중 하나인 '고독한 수집가' 가 어디서 따왔는지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고, 오죽하면 '고독한 미식가 추적기'까지 쓰고 있을까. 카테고리까지 만들어놓고 고작 3편만 썼다는 점을 반성하며, 이 참에 좀 집중해서 써 보려고 한다.
고독한 미식가 추적기① -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핫쵸나와테의 1인 야키니쿠 츠루야(つるや)
고독한 미식가 추적기② -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이나다츠츠미의 마늘 안창살 쥬엔(寿苑)
고독한 미식가 추적기③ - 도쿄도 이타바시구 이타바시의 야키니쿠 곱창 야마겐(山原)
본론으로 돌아와서, 10월 4일부터 방영한다는 신작 드라마는 '시즌〇〇' 타이틀을 떼고 「각자의 고독한 미식가」라는 타이틀이 되었다.
소개 뉴스로 제목만 「それぞれの孤独のグルメ」라는 타이틀을 들었을 때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각자의' 고독한 미식가」
를 떠올리며 매너리즘이 없다고 할 수 없던 그간의 전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개 영상에서 펼쳐놓은 배경 영상을 보니
「12년 간 고로상이 보여 준 '각각의' 고독한 미식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간다고 생각하니 베스트판 같은 느낌이라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거기서 숨도 고르지 못한 타이밍에 엄청난 속보가 이어졌다.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劇映画 孤独のグルメ)
2025년 1월 10일 개봉
10월 드라마판이 베스트판이 아닌가 하는 약간의 실망감은 한 방에 날아가고,
「12년 간 고독한 미식가를 사랑해 온 시청자 '각자'에게 바치는 선물」
로 해석하기로 했다.
이윽고 이어지는 가슴 설레는 장면들의 연속
주연
BJ우마이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각본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타구치 요시히로(田口佳宏)
※시즌 1~10의 각본가
그리고ー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단 10초의 시퀀스에 이렇게 사람을 설레게 할 수 있는 것인가! 여기까지 보고 소름이 돋은 것이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 막 여름이 찾아와서 기대감에 차 있는데, 빨리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으면 하는 기분이다.
이윽고 이어지는 감독 고로상의 장면 체크.
캡처가 좀 험짤같이 나와서 GIF도 실어둔다.
はい。OKです。
하며 감독 톤으로 컨펌 사인을 내는 고로상이 어색하면서도 12년의 연륜을 느끼게 한다.
이상의 내용은 고독한 구루메 트위터 공식계정을 참고하였으니 풀 영상도 한 번 보시기 바란다.
≪テレビ東京開局60周年特別企画≫
— 孤独のグルメ【テレビ東京】 (@tx_kodokugurume) July 10, 2024
「孤独のグルメ」プロジェクト、始動。
10月クール ドラマ24
「それぞれの孤独のグルメ」
2024年10月4日(金)から放送
+
『劇映画 孤独のグルメ』
2025年1月10日(金)公開#孤独のグルメ pic.twitter.com/hcLrkxg11l
이 블로그에서는 고독한 미식가 이외에도 도쿄 서부의 나들이 코스와 맛집을 여럿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고해 주세요!
도쿄 서부 나들이 코스
도쿄도 무사시노 시(武蔵野市) 에도 도쿄 건축정원 - 봄
도쿄도 이나기 시(稲城市) 자전거 산책
도쿄도 후츄 시(府中市)의 도쿄 경마장 나들이① - 경마장 가는 길
후츄~코가네이 시 나들이 상편 - 타마 레이엔(多磨霊園)과 노가와(野川)
도쿄도 오쿠타마마치(奥多摩町) 나들이 상편 - 오쿠타마 공업 히카와 공장과 오쿠타마 공업 예철선
도쿄 서부 서브컬처 스폿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타마 지역과 지브리 스튜디오
페르소나 5의 성지, 도쿄도 세타가야구 산겐자야(三軒茶屋)
타마 뉴타운 서부 지구의 미나미오오사와(南大沢) - 서쪽 편
스코프독, 도쿄도 이나기 시(稲城市)에 서다.
도쿄 근교여행
가와구치 호(河口湖)에서 보는 후지산 풍경
요코하마 용과 같이 7 투어! 상편 - 노게쵸(野毛町)의 스낵바 거리
도쿄 서부 맛집 - 라멘
도쿄도 쵸후 시 키쿠노다이(菊野台)의 하카타 라멘 슈카(秀華)
도쿄도 쵸후 시 츠츠지가오카(つつじが丘)의 시바사키테이(柴崎亭)
도쿄도 쵸후 시 고쿠료쵸(国領町)의 이시카와야(いしかわや)
도쿄도 하치오지 시 미나미신초(南新町)의 짜파게티 라멘, 중화요리 치토세(ちとせ)
도쿄도 스기나미 구 카미오기(上荻)의 하루키야(春木屋) 오기쿠보 본점
도쿄 서부 맛집 - 이자카야
이자카야 방랑기① - 도쿄도 하무라 시 오자쿠다이(小作台)의 분부쿠(ぶんぶく)
이자카야 방랑기② - 도쿄도 후츄 시 미야니시쵸(宮西町)의 오오사다(大定)
이자카야 방랑기③ - 도쿄도 쵸후 시 후다(布田)의 모츠야키 이시이(い志井) 본점
P.S. 일본어 질문
드라마 타이틀 それぞれの孤独のグルメ それぞれ는 '각자의, '제 각기의' 등의 뜻으로 계속 이해해왔기 때문에 본문과 같이 여러 주인공이 나오는 것을 연상했으나 타이틀 시퀀스의 배경을 보면 역시 '각각의'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それぞれ를 사람이 아닌 무언가를 지칭할 때도 쓰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혹시 뉘앙스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덧글로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도쿄 이야기 > └ 고독한 미식가 추적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④도쿄도 나카노구 사기노미야의 로스 마늘구이 미야코야(みやこや) (2) | 2024.07.12 |
---|---|
③도쿄도 이타바시구 이타바시의 야키니쿠 곱창 야마겐(山原) (2) | 2024.04.06 |
②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이나다즈츠미의 마늘 안창살 쥬엔(寿苑) (0) | 2024.03.27 |
①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핫쵸나와테의 1인 야키니쿠 츠루야(つるや) (2) | 2024.03.10 |
[고독한 미식가] 식당 탐방을 위한 자료 (23) | 201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