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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193

[ON] 걸 스파이크 며칠사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있는 걸 스파이크. DOAX를 그대로 베껴왔다는 비난이 여기저기서쏟아지면서 오히려 커다란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데, 네거티브 마케팅 전략이였다면 정말 박수를쳐 주고 싶을 정도다. 아래는 개발팀장의 Q/A스레드 링크.http://g-spike.com/zboard/view.php?id=devnote&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1&category중간에 섞여있는 내 리플은 다음과 같다.'이 게임은 분명히 DOAX의 게임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 니다. 게임을 오래 한 게이머로서는 욕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마쥬라는 말은 여기서 적용될 수 .. 2006. 9. 9.
그간의 잡상 지난 2주간은 31일 사내 PT에 치여 정신없이 보냈다. 온 신경이 일에 집중되어 있어서 출퇴근 PSP외에 다른 게임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고 메신저에서 말 걸어오는 분들께 '바쁘니 일하러갑니다. 나중에 말걸께요'라고 말하고는 다시 일하기도 했다. 무언가 점점 꼬여가는 불안감에 대한 반증이였을까? 휴일에 할 일이 뚜렷히 보 이지 않아도 사무실에 일단 나오고, 야근하며 밤새도록 테스트하기도 했다. PT결과를 놓고 보자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초월할 정도였다고나 할까? 이보다 나쁠 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마감 2주 전부터 우려하던 테스트 환경 사전 구축 및 최종 빌드에 관한 QA 시간이 부족했음은 물론이고, 점점 마감에 다가갈수록 모든 것이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2006. 9. 4.
1994.4.1 게임팩 교환 (SFC판 기동전사 SD건담 2) 1994. 4.1(일본에서는 FF6 발매로 시끌벅적했으려나..) 방학내내 즐겼던 용호의 권을 SD건담 2로 교환했다. 밑에 용호의 권이 나온 일기를 보면 1월 12일. 팩 1개를 가지고 계속 교환해가며 게임을 즐겼으니 무려 3개월을 한가지 게임만 했다는 이야기다.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지만 그때는 게임팩이라는 것이 6학년 초딩에게는 꽤나 고가의 물건이였기 때문에 게임에 희 소성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게임 하나를 가지고 그렇게 진득하게 즐길 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일기 말미에 우리나라는 왜 이런 게임을 못만들까 하는 탄식이 보인다. 사실 그때 게임잡지에 광고가 뜨던 것 들을 보면 대부분 그림부터가 너무 촌스러워 보였고 PC가 있는 친구네 가서 게임을 해 보면 그래픽 면에서 더 더욱 할 말이.. 2006. 9. 2.
수학과 게임 기획 좋아했던 과목 vs 싫어했던 과목은? 이 트랙백으로 글을 쓰는 사람의 대다수가 그렇듯이 나도 학창시절에 수학을 싫어했다. 또 수학이 싫었다는 사람들의 다수가 그렇듯이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였지만 정확히 중학교 2학년을 기점으로 거의 손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처음으로 30점대 시험점수를 남겨서 그랬던 건지.. 비슷한 시기 영어도 같이 손을 놓았지만 그나마 단어라도 외워서 어떻게든 시험을 넘길 수 있었던 영어와 달리 수학은 어떻게든 매달렸다. 고2때 이과를 지망했는데 1년 내내 모의고사에서 40점을 넘겨본 적이 없었다. 수리영역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내가 높은데도 그것 하나 때문에 대여섯명에게 제쳐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 나는 공식을 적용해서 최종 답안이 나오는 식을 도출하는 말 그대.. 2006. 8. 26.
[PSP] 킬링타임용 소프트 지름 - 2. 태고의 달인 포터블 사실 게임을 지르러 국전에 갈 때만 해도 DJMAX가 구입 1순위였는데, 새거를 3.7주고 사긴 아깝고 그렇다고 3.0짜리 중고를 사자니 상태가 대략들 뷁이라서 망설이다가 이 게임을 발견했다. 일본에 갔을 때 게임센터에서 하는 것을 본 게 전부였고 북 없이 하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 망설임은 있었지만 뭔가 새로운 게임을 해보겠다는 마음에 집어들었다. 게임을 시작해 보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유저 인터페이스에 더 눈길이 간다. 따닥콘을 형상화한 캐릭터나 흥겨움을 돋우는 서브 캐릭터들의 몸짓과 동작이란..왜색이 짙긴 하지만 귀여움은 국경을 초월한다. 리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 역시 꽤 높은 편. 따닥콘이라는 기이한 발상도 그렇고, 노트의 속도를 변화시켜 곡의 완급을 조절한다거나 마구 두드려대는 자유로운 퍼포.. 2006. 8. 4.
[PSP] 킬링타임용 소프트 지름 - 1. 철권 DARK RESURRECTION PSP가 생긴지 어언 반년. 지금까지 딱 3개의 게임을 샀었다.(나는 치트를 쓰지 않는다. 아니 못쓴다.) 3개 다 완성도(혹은 이식도)면에서 PSP게임들 중에서 톱 클래스를 자랑하는 명작들이지만.. 플레이시간: 42시간 1. 화면속에 초집중을 하지 않으면 바로 사망. => 공공장소에서 플레이시 제대로 오덕후로 보임 2. 같은 이유로 지하철역 및 버스 정류장을 지나칠 위험이 높음 3. 주안 출발 직통열차가 구로에 다다를 시간에 잘 해봤자 비룡 1마리. 그나마도 운나쁘면 사망 4.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노가다 플레이시간: 아마도 30시간 1. 피곤할 때 퇴근버스에서 플레이하면 PSP를 떨어뜨릴 위험이 존재 2. 엔젤카와 배틀할 때부터 게임하기 싫어진다. 3. 니트로를 제외하면 이미 12년째 즐겨온 게임플.. 200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