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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타3

파멜라 드러커맨, <프랑스 아이처럼> 임신 후기 즈음이었던가? 친한 언니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는 책 한 권을 알게 되었다. 제목은 《프랑스 아이처럼》. 사실 임신 기간 중에도 특별히 태교를 하지 않았고 육아 서적도 따로 챙겨 보지 않았다가, 이 책을 더 일찍 읽었다면 좋았을걸 그랬다는 언니들의 한결같은 추천으로 구입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괜히 이 말 저 말에 혹해서 제대로 된 육아 철학을 정립하지 못하고 여러 사람의 말에 끌려다니게 될까봐 육아 서적을 의식적으로 피해 왔던 것도 있었는데, 이 책은 아는 사람들의 추천이니 읽어 볼 만하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을 했다. 이 책은 미국의 한 기자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발견한 프랑스식 육아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아이들 키우는 방식이 미국식 육아법과 닮아 있는 우리나라 엄마들 역시 충.. 2014. 1. 17.
[책] 명탐정 호움즈의 정체 오늘 아침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을 다 읽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명탐정 호움즈'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요즘 헐리우드영화 각본으로 써도 될 만큼 훌륭한 사건의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수작이었다.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시리즈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 대해서는 사실 그 정도이고, 나는 '셜록 홈즈 대표 단편선'을 읽었을 때와 똑같이 어렸을 때 읽었던 '명탐정 호움즈'의 추억을 되새기기 시작했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학원 선생님이 내가 갖고있는 책을 보시고는 그 책 나도 어렸을 때 읽었던 거라며 정말 오래된 책이라고 했던 일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걸어둔 계림문고 호움즈 글을 보려고 했지만 링크가 깨져 있어서 어쩔 수 없.. 2012. 1. 14.
이케가야 유지, <착각하는 뇌> 나이가 들면 머리가 더 나빠질까? 스트레스가 강한 사람은 기억력이 좋다? 사랑에 빠진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릴까? 잠자는 동안 뇌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테고리를 각각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인데, 전문적인 설명도 간혹 등장하지만 한 주제당 볼륨이 너무 적어서 첫 부분을 읽으면서는 '애걔... 설명이 이게 다야?' 하는 느낌이었다. 근데 뒤로 갈수록 괜찮아지는 것 같긴 하다. 대단한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각 가설들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의견을 덧붙인 형태의 책인데 꽤 흥미롭다. 단지 조금씩만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삽화가 좀 귀엽다 ㅎㅎ) 나이가 든다 하더라도 뇌 자체의 기능이 쇠퇴하는 것은 아니며,.. 2008.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