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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178

최근의 버닝과 근황 (2015년) - 게임편 몇 년 전부터 이 정기(?) 포스팅을 쓸 때마다 쓰는 주기가 늘어난다는 소리를 해 왔다.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썼는 줄 알았는데, 작년은 뿅 스킵해 있었다. 작년 이맘때 바빴던가? 아마도 이사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던 듯. ..이라고 운을 떼며 쓴 것이 2012년이니 대략 3년 만이다. 연말연시에 생긴 4일짜리 연휴 동안은 정말 아무것도 생각 말고 쉬기만 하자고 마음먹고 쉬고 있다. 그렇게 대략 2일을 보내고 나서야 올해를 대략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볼 생각이 들었다. ..으로 운을 띄워 2015년의 모든 것을 정리하던 중 게임만으로 분량이 폭발하여 결국 분리했다. 뭐 별거 없고 2015년 동안 이런 게임들 낼름할짝하며 살았습니다. 게임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즈 WiiU / 3DS - 2014년 말 .. 2016. 1. 3.
최근의 버닝과 근황(2012년) 몇 년 전부터 이 정기(?) 포스팅을 쓸 때마다 쓰는 주기가 늘어난다는 소리를 해 왔다.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썼는 줄 알았는데, 작년은 뿅 스킵해 있었다. 작년 이맘때 바빴던가? 아마도 이사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던 듯. 2012년은 이래저래 일신상의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 연초에는 전년과 크게 다를 것 없이 흘러갔는데, 늦봄부터 개인적으로 무언가 변화의 조짐이 일더니 전혀 예상못한 타이밍에 대격변이 일어나고 그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패턴으로 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다 잘 되었고 배운것도 많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아, 게임이나 책, 기타 문화컨텐츠의 수용은 매우 좁은 한 해였는데 그 이유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 바로 이 게임 때문이다. 올해는 이 게임으로 시작해서 이 게임으로.. 2013. 1. 1.
사과와 다짐 두릅씨가 오늘 약속이 있다고 늦게 들어올 것 같다고 했다. 만나면 늘 늦게까지 마시는 멤버와의 약속이라는 걸 나도 알았기에 오늘도 으레 늦겠거니 생각하고 있었고, 역시 새벽 늦게야 집에 들어왔다. 전에는 고주망태가 되어서 들어와서는 방인지 거실인지 분간도 못하고 아무데서나 자려고 하는 게 너무 싫었다. 나도 술을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고, 또 집에서 가족들이랑 마시면서는 가끔씩 필름도 끊기지만, 밖에서 마시면서 자기 몸도 못 가눌 정도로 과음을 하고 들어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취해서 들어와서는 거실에서 잘라치면 빨리 옷 갈아입고 침대에서 자라고 방으로 들이밀며 화를 내곤 했다. 내일 출근해야 할 사람이 멀쩡한 침대 놔두고 추운 밖에서 자려는 게 속상했다. 물론 굳이 분류하자면 애정에서 .. 2012. 2. 9.
근황 보고(잡담) 새벽 3시.. 이러고 밥먹고 있다.. 요즘 새벽까지 일하다가 아침에 잠드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이리 되지 않으려고 김초딩 출근할 때 같이 일어나려 했는데.. 오전엔 집중이 안 돼 ㅠㅠ 엉엉.. 옛날에 읽은 책에서 이불 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게 된 아이에게 이불인간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요즘의 저는 의자인간이 된 것 같아요. 하도 의자에만 앉아 있어서.. 그나저나 책상이 너무 현란해서 현기증 나요. 저거 다 회사에서 쓰던 거임.. 회사에 있을 땐 깔끔했는데 집에 갖다 놓으니 왜 저렇게 화려할까.. 조만간 연필꽂이 하얀 걸로 바꿔야지.. 아 그리고 일하는 내내 서유기전 조그맣게 띄워놓고 낚시질 광석질 하고 있음 ㅋㅋ 근데 서유기전에서 초딩들이 막 알 수 없는 욕을 해요.. "니같은 아프리카 흑인 .. 2011. 12. 10.
할머니의 김치 어느 날 할머니한테서 택배가 왔다. 보내는 사람 이름: "할머님" ㅋㅋㅋ 열어 보니 이렇게 많은 김치가 있었다! 히히 감사합니다 ^^ 참고로 작년 이맘때에도 ↓ 이런 택배를 받았었다. '할머니 근데 파는 왜...?' 할머니께 전화해서 잘 먹겠다고 인사를 했다. 인천 사람 김두릅 양반은 할머니의 "무시는 익하가 무그래이~ (무김치는 익혀 먹으라는 뜻)"를 이해하지 못해서 무슨 뜻이냐고 내게 물었다. 이건 실시간 서울메이트 ㅋㅋㅋㅋ 부산 할머니의 김치는 예상대로 매우 짰다 ㅋㅋㅋㅋ 좀 익혀서 먹어야겠다. 근데 할머니가 엄마한테 하신 말씀.. "아~들이 음식을 싱겁게 먹길래 내가 간을 일부로 삼삼~하게 했데이~" 간이 매우 삼삼해서 김치 한 점에 밥 두 술입니당 ㅋㅋㅋㅋㅋ 근데 맛있엉! 할머니 오래오래 사셔서.. 201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