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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연, 음악23

관람 후기를 쓰지 못한 공연 정리 공연 후기를 쓰지 않았더니 묻혀 버린 공연들이 많네요. 다녀온 직후에 쓰지 않으면 아무래도 쓰기가 힘들어서... 그런데 기록을 남기는 것과 남기지 않는 것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후기를 안 썼더니 내가 그 공연을 갔는지 안 갔는지 잘 생각이 안 나는 상황이..ㅠㅜ 기록 보존용으로 공연을 나열해 놓습니다. (후기까지 쓰기에는 차마 엄두가.. 앞으로는 제때 쓰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2009.8.5 EBS 스페이스 공감 윈터플레이 2009.8.9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2009 나루아트센터 소극장 2009.8.16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시즌2 상명 아트센터 대공연장 2009.9.27 Winterplay - One Last Summer 대학로 문화공.. 2011. 12. 13.
[연극] 2011.3.16 웃음의 대학 지난주 수요일, 일본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연극 작품 '웃음의 대학'을 보고 왔다. 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공연 장소가 대학로라 선뜻 가 볼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코엑스 아티움에서 앵콜 공연을 하길래 잽싸게 예매! 작가와 연극의 이름만 보고, 줄거리나 출연진 등은 전혀 모른 채로 갔다. 이름이 '웃음의 대학'이라서, 그냥 막연하게 웃기기만 하는 코미디극일 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대학'과도 상관없는 연극이었다. '웃음의 대학'은 극중 주인공인 희극 작가가 속한 극단의 이름. 이 작가는 2차 대전 중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어 공연을 하고자, 연극 허가를 목적으로 각본을 경시청에 검열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시대에 사람들을 웃게 .. 2011. 3. 21.
[연극] 2011.2.18. 닥터 이라부 사탕언니의 급번개로 2/18 금요일 대학로에서 연극 관람! 제목은 '닥터 이라부'. "공중그네 작가 소설이 원작인데, 3개가 옴니버스식으로 있는 거래~"라는 설명만 듣고, 나머지는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보러 갔다. 장소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뒷편 지하에 있는 '행복한 극장' (찾기도 쉽다!) 정가는 25000원인 듯한데, 이런저런 할인이 많아서 그보다는 더 싸게 볼 수 있다. 우린 언니 덕에 9800원에 관람. (게다가 언니가 쐈다 ㅠㅠ) 흐흐~ 엉뚱한 4차원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섹시한 간호사 마유미가 펼치는 버라이어티 메디컬 쇼! (언니는 섹시한 간호사라는 말에 끌려서 예매했다고 ㅋㅋㅋ) 사실 마유미는 포스터를 보고 생각했던 것만큼은 비중 있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존재감 하.. 2011. 2. 20.
小島麻由美(Kojima Mayumi) - My name is Blue [2001] 小島麻由美(Kojima Mayumi) 《My name is Blue》 2001, PONY CANNON ────────────────────── 1. 甘い恋 [album ver.] 2. doo-bee-doo-goo [scat] 3. エレクトラ 4. Study in A-minor [inst.] 5. 黒猫 6. 背中に気をつけろ! 7. 星に願いを 8. ブルーのテーマ [scat] 9. ひまわり 10. あの娘はあぶないよ 11. わいわいわい [album ver.] ────────────────────── 예전에 Cocco 팬페이지를 운영했을 때, 어떤 분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던 코지마 마유미. 그때 소개받았던 앨범이 바로 이 음반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냥 특이한 노래구나 하고 흘려 들었는데, 들어도 질리지 않고 나도.. 2010. 11. 9.
[연극] 33개의 변주곡 "귀가 먹고, 불치병에 걸리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던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베토벤은 왜, 자신이 '구두 수선공의 헝겊조각(cobbler's patch)'이라고 폄하했던 평이한 왈츠를 정교하고 방대한 변주곡들로 발전시키는 데 집착하게 된 것일까..." 클럽발코니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우연한 기회에 가게 된 연극, 33개의 변주곡. 이 연극을 접하기 전까지는 베토벤이 말년에 변주곡을, 그것도 왈츠에 기반한 곡들을 33곡이나 썼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흥미가 일었다. 관심 분야가 편협한 탓에, 난 기껏해야 피아노 소나타나 협주곡 아니면 유명한 교향곡들밖에 몰랐는데... 베토벤이 춤곡이라니, 머릿속에서 잘 매치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현장에서 연주를 라이브로 들으며 연극을 볼 수 있다기에 처음부.. 201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