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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요리5

[요리] 밀가루로 구운 오코노미야키 사실 저는 요리를 잘 안 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1. 일단 손이 느려서 뭘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2. 요리를 하면서도 딱히 즐겁지가 않고 3. 귀찮고 4. 귀찮고 5. 귀찮고...... 요리는 재밌는데 치우기가 귀찮다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전 요리 자체도 사실 별로 재밌지 않고요. ㅠㅠ 혼자 산 기간이 길어서 대충 해 먹을 수는 있는데(자취생의 서바이벌 요리...)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어요. 근데 집에 식재료만 있고 당장 먹을 게 없으니까 뭐라도 해 먹게 되네요. 역시 사람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오늘은 오코노미야키를 해 먹었어요. 마침 집에 소스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소스는 있는데 부침가루가 없네... 그래서 밀가루 당ㅋ첨ㅋ 200g 정도 넣었어요. (2판 부칠 거임)오코노미야키를 공.. 2013. 2. 14.
[요리] 청양고추를 넣(었다가 뺀)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요새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가려 하는 제가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집까지 식재료 배달을 시켰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식재료 소쿠리를 받는데... 자꾸 부크럽고 막...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스파게티면을 산 김에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를 해 먹기로 했어요. 올리브유+마늘+페페로치노(서양 고추)로 맛을 내는 파스타라지만... 페페로치노가 없어서 대신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마늘과 고추를 준비합니다. 고추는 씨가 흩어지면 맛도 모양도 좀 그럴 것 같아서 씨를 빼고 준비~ 접때 어느 가게에서 먹었던 알리오올리오에는 마늘이 이렇게 잘게 썰어져 있길래 한번 따라해 봤어요. 근데 마늘을 한 10개 넘게 까 놨는데 썰다 보니 손이 따가워서 한 5개쯤만 썰었어요. 흠... 결론부터 말하자면.. 2013. 2. 12.
[밑반찬] 양배추 볶음, 버섯 조림, 애호박 볶음, 단호박 브로컬리 볶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즘은 집에 있는데요,직장 생활을 할 때는 바빠서 집에서 뭘 챙겨 먹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 꼬박꼬박 밥을 해서 먹고 있어요. 원래 요리에도 딱히 소질이 없고 청소나 정리정돈도 잘 못해서 나는 집안일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네요. 나: 나 요즘 내가 좀 어색해. 마치 무슨 포션을 마시고 각성 상태가 되어서 집안일에 눈떠 있는 것 같아. 이 각성이 풀리면 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겠지.두릅: 야이 오덕...나: ...... 이건 각종 밑반찬 모둠;;;비슷한 양을 비슷한 시기에 만들었더니 마침 조금씩 남았길래 한꺼번에 담고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었던 어느날 아침 밥상이에요. 만드는 과정샷은 없지만 일단 뭘 먹었는지 남겨 놓고 싶어서 이.. 2012. 9. 9.
[요리] 양배추 참치 롤 얼마 전에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야채를 주면서 양배추를 같이 주시더라구요. 그냥 생양배추였는데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 어쩜 그리 달콤한지!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싶어서 그 다음날 바로 양배추 1통을 샀으나 구정(이라 쓰고 핑계라 읽는다) 때문에 냉장고 속에 잠들어 있은 지가 어언 1주일.. 양배추를 처분하고자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쁜째째님의 블로그에서 공략...아,아니 레시피를 발견하고 양배추 참치 롤을 만들어 먹기로 결정! 참치 쌈장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넣고 비벼용~♪ 저는 레시피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재료를 넣었어요. 참치 200g(작은 캔 2개)에 된장 1스푼, 고추장 1스푼, 다진 양파 엄청 많이(?), 마늘즙(물론 다진마늘도 오케이!) 1스푼, 미림 1스푼, 물엿 1스푼, 고춧가.. 2012. 1. 27.
[요리] 굴밥 시댁에서 싱싱한 굴을 받았는데 저나 두릅씨나 생굴을 잘 못 먹어서 굴밥을 했어요. 으아! 내 밥솥을 굴들이 점령했어! 굴밥이 아니라 밥굴이 될 기세!! 굴 아래에는 당근이랑 표고버섯을 깔았어요. 무나 콩나물을 까는 게 일반적인 것 같긴 한데 저는 삶은 무의 달콤하면서 몰캉한 느낌이 별로라서 그냥 버섯으로.. 콩나물도 괜히 넣었다가 혹시 비릴까봐(가사일에 재주 없는 뇨자) 무난한 야채로 했어요. 야채랑 굴에서도 물이 나오니까 굴밥을 할 때는 꼭! 꼭! 물을 조금만 넣어야 한다는 얘길 듣고 처음에 진짜 조금 넣었다가 '이걸로 밥이 될까? -_-' 하는 괜한 걱정에 수차례 조금씩 추가한 물이 결국엔 바다를 이루어서 취사 전에 국자 들고 물을 도로 펐어요 ㅋㅋㅋ 쌀이 찰랑찰랑 잠길 정도면 충분하다네요. 열심히 .. 201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