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어6

迷惑 - 피해, 고생, 방해, 성가시다, 달갑지 않다, 불편하다... 迷惑(めいわく)라는 단어는 정말 번역하기가 迷惑다.직역으로는 '폐'가 되고 迷惑をかける라고 하면 '폐를 끼치다'인데, 원체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보니 번역문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한다.그나마 자연스럽게 번역하려다 보면 주로 '민폐'라고 쓸 때가 많은데, 엄밀히 이건 구어적인 표현이지 표준 용법이라고는 볼 수 없기도 하고(국어사전에서 '민폐'를 검색해 보면 본래의 뜻을 알 수 있다.), 또 '민폐'만으로는 뉘앙스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때도 있다.이 迷惑를 '폐'나 '민폐' 이외의 다른 표현으로 옮길 수 없을지 고민을 좀 해 보았다. 隣で大声出してるからとっても迷惑してるんですよ。옆에서 큰소리를 내니 성가셔 죽겠다구요. 工場からの悪臭に迷惑しています。공장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他のお客様のご迷.. 2014. 8. 19.
せっかく - 모처럼, 이왕, 기왕, 힘들게, 선심 써서, 오랜만에... 일본어의 せっかく는 보통 '모처럼'으로 번역되는 일이 많지만, 실제로 우리말에서는 '모처럼'이라는 단어를 せっかく만큼은 자주 쓰지 않는 것 같고, '모처럼≒오랜만에'의 뜻으로 한정해서 쓰는 듯도 하다. 이런 표현들은 어떨까? # 이왕(에), 기왕(에) せっかく買ったんだから、さっそく着てみたら?이왕에(기왕에) 샀으니 바로 입어 보지 그래? # 애써, 힘들게, 일부러, 특별히 せっかくここまで来たんだから、一晩休んでいきなよ。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하룻밤 자고 가라구.※여기서는 문맥에 따라 '이왕(에)/기왕(에)'을 써도 괜찮을 것 같다. せっかく用意したんだから。食べていけばいいのに。(온다고 해서) 일부러 준비했단 말야. 먹고 가면 좋을 텐데. # 선심 써서, 좋은 마음으로 人がせっかく教えてやるっていうのに、断ることな.. 2013. 7. 30.
[일본어] 동사에 ようだ가 붙을 때의 악센트 동사에 ようだ(ように, ような)가 붙을 때의 악센트는 늘 헷갈립니다. 저도 지금까지도 가끔 헷갈리는데.. 하지만 기본은 의외로 쉽답니다. 동사의 악센트는 음절수에 따라 각 두 유형씩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사가 2음절일 경우 平板과 頭高, 3음절일 경우 平板과 中高 , 4음절일 경우도 平板과 中高(악센트의 핵은 뒤에서 두 번째)가 됩니다. (단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한 박자씩 밀리거나 당겨질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발음[撥音], 장음, 연모음, 촉음 등에 악센트의 핵이 오는 경우입니다. 이때 3음절 동사의 경우 頭高가 되기도 하고, 4음절 동사의 악센트의 핵도 한 박자 앞으로 당겨져서 뒤에서 세 번째 박이 핵이 됩니다.) ようだ의 악센트에서 기억할 것은 딱 두 가지. ① 中高나 頭高일 경우 .. 2006. 5. 11.
[일본어] 기초 악센트 이론 이 글에서 설명하는 악센트 이론은 표준어, 즉 東京語의 법칙입니다. 방언의 경우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拍(はく)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박자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체로 하나의 문자는 하나의 拍을 가집니다. ん(撥音)이나 っ(促音), ー(長音) 등은 단독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없지만, 특수박(特殊拍)이라 하여 역시 한 박자를 가집니다. 그러나 きょ, しゅ 등과 같은 拗音에서의 ゃ, ゅ, ょ는 한 拍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어의 악센트는 고저(高低) 악센트이다. 중간 단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높다' 혹은 '낮다'의 두 단계만 존재한다. 2) 첫 번째 拍과 두 번째 拍의 악센트는 반드시 다르다. 즉, い.. 2006. 3. 18.
[일본어] '고맙습니다'는 왜 ありがとう가 된 걸까? '고맙다'라는 형용사는 'ありがたい'입니다. 그런데 보통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할 때는 왜 'ありがたいございます(?)'가 아니라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라고 하는걸까요? 오늘날 형용사는 모두 い로 끝나지만 고어에서는 し로 끝납니다. ありがたい도 옛날에는 ありがたし가 기본형이었지요. 이 ありがたし가 ござる에 접속할 때는 ありがたくござる와 같이 접속을 하는데, 이때 う음편이 일어나서 ありがたうござる와 같이 쓰이게 됩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본어는 원래 '자음+모음'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음(a, i, u, e, o)의 연속을 꺼리지요. (ya, yu, yo...는 여기서 모음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고어에서는 あ행이 어두 이외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어중이나 어말에 올 경우 자.. 200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