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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라면 이야기

라면 이야기 31.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by 대학맛탕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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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에 보내는 31번째 라면 이야기.
지난번 맵탱 흑후추추소고기와 마늘조개 컵라면에 상당히 만족해서, 나머지 한 맛인 청양고추대파라면도 한국에서 공수해 왔다.


보통의 라면보다 낮은 460칼로리.


맵탱 폰트가 돋보이는 스프. 정호연이 블록버스터급 광고까지 찍는 등, 삼양식품이 맵탱 브랜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올라온 지 1년 된 영상이지만, 2월에 한국에 다녀올 때까지 맵탱의 존재 자체를 몰라서 이제야 봤다. 진지하면서 빵 터지고 MEP다라는 광고 컨셉까지 일관된 아주 훌륭한 CF.
 

 
 

화끈함에 몰빵한 능력치 배분. 청양고추가 들어갔는데 알싸함은 왜이리 낮은 걸까?



끓이 전 스프를 풀어놓으니 벌써부터 매운내가 풍긴다.


먹기 전부터 매운 듯한 시뻘건 국물.


과연 삼양의 매운맛이란 어떤 건지 느껴보도록 하자.

먹어본 감상은..

중급 매운맛 라면으로 상당히 괜찮았다.

애초에 열라면이나 틈새라면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한 젓가락은, 그 예상보다도 덜 매웠다. 어쩌면 진라면 매운맛보다 살짝 덜 매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국물의 전체적인 매움도(?)는 높아서 먹을수록 몸에 퍼져가는 매운 기운. 그리고 패키지에 그려진 것과 달리 칼칼함이 꽤 높다.

청양고추맛과 대파맛이 블렌드되어 보통의 매운 라면과는 조금 다른 방향성의 매운맛을 보여준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러모로 패키지 디자인이나 능력치 표시와는 조금 다른 퍼포먼스를 보이는 라면이라 매운맛이 기대를 한 분들은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화끈거리기만 한  틈새나 열라면보다는 이 쪽이 더 좋아서, 매운맛이 땡길 때는 이걸 먹을 것 같다.

아, 이거 일본에 아직 수입 안됐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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