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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라면 이야기

라면 이야기 28 - 삼양 맵탱 컵라면 소고기 흑후추라면 vs 마늘조개라면

by 대학맛탕 2025. 2. 19.

 
 
지난글보기<<< 라면 이야기 27 - 짜파게티 더 블랙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방법)

34년만의 재회한 쇠고기면은 오래전 그대로의 재료와 공법을 유지하여 그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궁금증이 풀리니 그 맛의 최신버전이 없을까 하고 궁금해질 찰나, 삼양에서 내놓은 맵탱 '쇠고기' 흑후추면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곧장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맵탱 2가지 중 편의점에 있는 것은 마늘조개라면 뿐이었다. 교차구매가 없다면 그냥 마늘조개라면을 샀겠지만 이렇게 되니 마늘조개만 2개 사기도 애매하고.. 




그러던 중 컵라면 버전은 흑후추소고기라면이 있는 것을 발견, 이것도 1+1이길래 둘 다 가져와서 비교해보기로 했다.

 
상당히 감각적인 디자인과 자신감이 넘치는 이름. '맵콤한' 이라는 표현도 신선하다.

 
컵라면이니 칼로리는 적지만 나트륨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높아보이는 것이 기분 탓인가 싶어 최근 포스팅한 라면들과 비교해 보았다. 
용량 상 나트륨의 절대량 차이는 있을 터라1칼로리당으로 계산해 보니 상당히 짠 농심라면보다 확연히 높았다. 신라면 건면은 칼로리를 확 줄인 면이라 계산상 높아지는 것.

생각해보니 얼마나 짜게 느껴지가는 칼로리가 아니라 물 양으로 계산해야 하는 것인데.. 다시 찾아보기 귀찮으니 그냥 넘어간다. 
 

 
둘 다 맛보기로 하고 동시에 개봉. 스프 봉지도 패키지와 컬러를 맞춰서 마늘조개는 마늘 빛깔, 흑후추소고기는 고춧가루 빛깔이다.  

 
농심라면에 지지않을 정도로 풍성한 소고기흑후추의 건더기.

 
조가비를 그대로 형상화한 마늘조개라면의 건더기. 한 쪽으로 쏠려서 양을 측정할 수는 없었다.


5각형 능력치로 표시한 맛의 차이. 칼칼함은 둘 다 높다.

 
분말스프의 구성을 보니 바지락보다 오히려 홍합이 더 들어가 있는 점에 주목.

 
흑후추소고기의 스프 구성을 보니 과연 소고기보다 흑후추가 앞에 붙을 만 했다. 

 
다 익은 흑후추소고기. 표시선까지 물을 부었더니 2센티가량 물이 줄었다.

 
면을 풀어도 비슷해서 

 
표시선에 맞춰 물을 추가로 부었다가 아차 싶었다. 이러면 본래의 국물맛을 알 수가 없게 되는데..

 
아무튼 시식.

 
먹어본 감상은..
 
쇠고기면과의 접점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신라면 컵과 비슷한 맛으로 느껴졌다.
신라면 컵 특유의 (신라면 봉지라면에는 없는) 매운맛이 있는데, 그 맛이 후추맛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먹을수록 국물이 진해지지만 역시 쇠고기면의 그 감칠맛은 느낄 수 없었고, 그냥 스트레이트하게 매운 맛이다. 

해외에서만 파는 농심 김치 신라면의 경우 컵은 신라면에 가깝고, 봉지는 안성탕면에 가까우니 혹시 이 라면도 그런 패턴을 보이는지 봉지 버전을 한 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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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마늘조개라면.

 
이 쪽도 비슷하게 국물이 줄어있는 것을 봐서 물 실수는 아닌 듯 하다.

 
이번엔 물을 붓는 실수를 하지 않고 곧장 시식 시작.


먹어본 감상은..

국물을 살짝 맛보는 순간 시원한 조개국물 맛이 먼저 들어와서 이거 물건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곧 매운맛의 향연이 몰아쳐서 조개맛이 잠시 잊혀진다. 소고기 흑후추맛보다는 후추맛이 덜해서 둘을 비교하면 덜 맵지만, 역시 평균보다는 훨씬 매운 맛이다.
 
시원한 조개국물에 마늘→고춧가루로 펼쳐지는 매운맛의 그라데이션이 좋다. 술 마신 다음날에 대단히 만족스러울 듯한 예감.
 
그리하여 소고기 흑후추라면 vs 마늘조개라면 라면의 승자는..




유니크한 국물맛의 마늘조개라면!


소고기 흑후추도 퀄리티는 훌륭하나 신라면과 많이 겹쳐서 꼭 이 라면이어야 한다는 느낌은 적었다. 맵탱 시리즈가 아니라 쇠고기면 그 자체를 살렸으면 좋았을 듯.

두 라면 모두 매운맛은 확실해서, 신라면이나 진라면보다 약간 매울지도 모르겠다. 최근 로컬라이징에 적극적인 삼양식품인 만큼 일본 발매도 기대된다.

P.S. 이 라면이 일본에 발매된다면 이름은 어떻게 될까..? メッテン?

 

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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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정보>
홈플러스에 가 보니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도 있었다. 과연 매운맛에 진심인 맵탱 시리즈.



가격도 기존의 2종보다 500원이 비싸고, 칼칼함이 1낮고 화끈함이 가장 높아서 매~우 신경쓰여 곧장 구매.

아마도 리뷰는 일본에 돌아간 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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