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부여행43 일본 게닌들이 많이 산다는 스기나미 구 코엔지(高円寺) 역 나들이 - 북쪽출구 편 - 아는 분과 점심을 할 일이 생겨 코엔지에 가기로 했다. 딱히 어딘가를 특정한 건 아니고, 8년 전에 가 본 뒤,아직 출세하지 못한 게닌(芸人, 개그맨) 들이 많이 산다고 TV에서 자주 봤기 때문이다. 구름이 드리운 날씨. 열차에서 내려 아사가야 쪽을 바라본 풍경. TV마작 파이트! 넷 마작도 아니고 TV마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출구로 가려던 차에 저 멀리 익숙한 건물이 보였다. 5배 줌을 땡기고 나서야 윤곽이 보이는 도쿄도청 제2청사. 함께보기>>> 니시신주쿠의 도쿄도청(東京都庁) 나들이 니시신주쿠의 도쿄도청(東京都庁) 나들이2024 골든위크 전후반 사이에 낀 화요일, 도쿄도청(東京都庁) 전망대를 가 보기로 했다.도쿄도청은 신주쿠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오오에도 선(大江戸線) 도.. 2024. 8. 10. 2024. 7. 21. 도쿄도 마치다 시의 북오프 플러스 코부치역앞점(古淵駅前店) 지난글보기 아직 사진만 쌓아두고 포스팅하지 못한 곳들도 많은데 은근 최근날짜 갱신이 많은 고독한 수집가.본래 찾아가려고 한 곳은 같은 마치다 시(町田市)에 있는 하드오프 마치다 키소(町田木曽)점 이었으나, 그에 못지않는 규모의 북오프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역 이름이 뭔가 귀엽다. 코부치. 한글 정식 표기로는 고부치. 코부치 역 전경. 역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사실은 38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그래도 도쿄 치고는 습도가 매우 낮은 날이라 그늘 속으로 숨어다니면 다닐 만 했다. 하드오프 마치다 기소점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으나 40분 뒤에 있었고, 그게 아니면 20분을 걸어가서 타야 하는 코스만 있었다. 이 날씨에 그늘없이 20분을 걸었다간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역 주변의 어딘가에서 시간.. 2024. 8. 2. 도쿄 서부의 타마가와(多摩川) 풍경 모음① - 케이오 타마가와 방면 쵸후 시(調布市) ~ 코마에 시(狛江市)의 타마가와 강변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무언가 글을 써 보려고 하다가 항상 사진에 취해서 뭘 써야할 지 모른 채 다시 창을 닫곤 했었다. 도쿄를 대표하는 강이지만 한강에 익숙한 눈으로 보면 참 작고 물도 적다는 이야기라던가, 홍수가 난 2019년엔 강변의 맨션이 침수되었다는 이야기라던가,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에 나오는 집이 타마가와가 보이는 집이라는 이야기라던가, 봄이 되면 사람은 적고 벚꽃은 만개하는 숨겨진 꽃놀이 스팟이 있다는 이야기라던가, 경륜장도 있고 경정장도 있다는 이야기라던가, 케이오 선은 케이오 타마가와 역에서 강을 건너지만 오다큐선은 이즈마 타마가와 역에서 강을 건너는 이야기라던가, 60년대에는 공해가 너무 심해서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녔다는 단.. 2024. 7. 24. 2000년대 연식의 일본 아파트(맨션) 구경해 보기 재작년에 아는 분이 내가 살던 동네에 집을 구하러 오신다고 하여 가이드 겸 같이 간 적이 있다. 아내 분은 같이 못 오셔서 가구배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뒀었는데, 일본 아파트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신 분 들을 위해 포스팅을 작성해 본다. ※들어가기 전에 일본 부동산 상식 몇 가지・일본에서는 아파트를 맨션(マンション)이라고 부른다. 아파트의 직역이라기보단 집합건물 전체를 통칭하는 의미. ・UR이란 일본 국토교통성(国土交通省)에서 관할하는 도시재생기구(都市再生機構)의 약자로, 임대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자이다. 오늘 가 볼 곳은 2003년에 지어진 쵸후 시(調布市)의 UR맨션이다. UR맨션은 도쿄 23구 내에도 UR이 다수 있지만, 60년대~70년대에 지은 곳이 많고 공실 자체도.. 2024. 7. 21. 요미우리 랜드(よみうりランド) 나들이 하편 - 동방 Project 하쿠레이 신사 여름 마츠리 2024 in 요미우리랜드 지난글보기곤돌라를 타고 유원지 입구로지난번 UFO 어트랙션의 임팩트에 급히 그 쪽을 먼저 포스팅했으나, 시간을 입장할 때도 되돌려서 가 보겠다. 오랜만에 요미우리 랜드에 가게 된 것은 동방 프로젝트 콜라보 이벤트 하쿠레이 신사 여름 마츠리 2024 in 요미우리랜드(博麗神社夏祭り2024 in よみうりランド)의 개최 때문이었다. 지난번 포스팅 마지막에 안내한 곤돌라는 케이오 요미우리랜드 역에서 승강장까지 약간 걸어올라간다. 전차에서 내린 직후부터 여기로 걸어가는 행렬이 일정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그저 따라가면 된다. 모처럼 유원지에 왔는데 비 올 확률 50%. 두근두근해 하며 올라갔다. 동방 프로젝트 사상 첫 유원지 콜라보라고. 곤돌라 탑승.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처음 탈 때는 오와아아~ 했지만 요.. 2024. 7. 20. 2023.5.23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의 하드오프 야베(矢部)점 지난글보기 메지로다이 점에서 쌔끈한 슈퍼패미컴 본체를 건진 뒤 같은 날 또 한 곳의 하드오프를 둘러보기로 했다.먼저 도착한 역은 JR 요코하마 선(横浜線)의 야베(矢部) 역. 처음 와 본 사람이라면 분명 한 번은 やべぇ~ 하고 말해볼 것 같다. 여담으로 JR 난부 선(南武線)에는 야호(谷保) 역도 있다.😊 조촐한 역사 풍경.아침도 대충 먹고 오전 하드오프를 둘러보느라 늦게 시작한 점심은 요시노야(吉野家)로 결정했다. 입구부터 대대적으로 야키토리 덮밥을 프로모션하고 있어서 거기 넘어가고 말았다. 한 숟가락 뜨는 순간 '역시 요시노야는 규동이야..' 라고 생각하게 하는 맛이었다. 이게 엄청 나쁘다기보다는 요시노야 규동의 퀄리티가 높다는 쪽에 가깝다. 함께보기>>> 규동을 먹는다면 요시노야(吉野家) 네기타마.. 2024. 7. 18.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