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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도쿄 서부 이야기_타마 지역30

도쿄도 후츄 시(府中市)의 도쿄 경마장 나들이① - 경마장 가는 길 일본에 와서 TV에서 항상 JRA(일본 경마협회) 광고를 자주 봤었다. 가족단위로 소풍을 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도쿄 경마장은 어떤 곳인지 항상 궁금했었다. 도쿄 경마장은, 후츄 시(府中市)에 있다.전에 쵸후 시(調布市)에 살았기 때문에 바로 옆에 이웃한 후츄 시는 여러번 갔었다.   노가와(野川) 자전거 길을 달려 서쪽으로 계속 가면 이렇게 탁 트인 도립 무사시노 공원(都立武蔵野公園)에 닿는다. 무사시노 공원이지만 무사시노 시는 아니고 후츄 시다.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聖蹟桜ヶ丘) 역까지 야간 라이딩을 한 뒤 타마가와(多摩川)의 새벽아침을 맞으며 돌아오기도 하고 함께보기>>>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타마 지역과 지브리 스튜디오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2024. 4. 23.
타워레코드 하치오지점에서의 마지막 음반 구매. Light Mellow 카도 아사미(門あさみ) 지난글보기 2023년 3월의 타워레코드 하치오지점2023년 봄, 하치오지에 간 김에 오랜만에 들렀다. 그동안 레코드만 있고 CD화 되지 않았던 카도 아사미(門あさみ)의 앨범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마존에서 주문하면 다음날 집으로 배송되지만, 가능하면 이렇게 외출하는 김에 들러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라이트 멜로우 카도 아사미. 시티팝 팟캐스트 샬롱 도쿄 에이티즈에서 들었던 미스트레스(ミストレス, 테이프 재생영상 링크)라는 곡이 시디도 없고 유튜브도 없어서 너무나 찾아 해맸었기에, 이 앨범의 발매소식에 열광했다. 그 날 매장에 재고가 없었서 힐링하러 한 번 더 오기로 하고 그대로 예약주문을 했다. 아마존에서 보고 오프라인에서 예약하는 시대역행적 쇼핑. 일본은 이렇게 종이에 무언가를 써 .. 2024. 4. 20.
케이오 하치오지 쇼핑센터 폐점, 29년 만의 휴식? 2023년 말, 케이오 하치오지 쇼핑센터가 2024년 3월 말로 폐점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케이오 철도 주식회사(京王鉄道株式会社)의 공고에 의하면 폐점 이유는 건물의 대규모 기간시설의 갱신 공사. 1994년 9월 15일에 지어진 이 쇼핑센터는 지상 12층 지하 2층의 상업시설로, 30년 동안 케이오 하치오지 주변의 상권을 책임져왔다. 일명 K-8(케이하치) 라고도 한다.   나만의 힐링 스페이스, 케이오 하치오지(京王八王子)역 주변2017년 처음 하치오지 역에 갔을 때부터 주말의 힐링스팟으로,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이다.하치오지에 갈 때는 항상 케이오선을 탔었던지라 4년 간 거의 관문처럼 지나온 곳이었다.   이 쇼핑몰이 보이는 미스터도넛의 창가자리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많다.기간한정 .. 2024. 4. 19.
인간이 사라진 테마파크 유적, 타마테크(多摩テック) 지난 금요일, 닛테레 금요 로드쇼(日テレ金曜ロードショー)에서 지상파 최초로 스즈메의 문단속을 방영해서 드디어  보게 되었다. 중간에 효고현 고베 시의 니노미야스지 상점가(二宮筋商店街)로 차를 얻어타고 가는 장면이 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멀리 폐원한 유원지 를 바라보며, '요새는 이렇게 쓸쓸한 곳이 많아졌네' 하는 대사가 나온다. 푸른 녹음이 우거진 산 뒤로 대관람차와 롤러코스터 선로가 보이는 이 장면에서, 아주 오래된 기억 하나가 꺼내졌다. 그것은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2006년 드라마지만, 2년 뒤인 2008년에 우연히 알게 되어 한참 재밌게 봤더랬다.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기 전에 나온 삼성 미라지폰(SPH-M4800)의 이 작은 화면으로 열심히도 봤더랬다.  .. 2024. 4. 9.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 타마 지역과 지브리 스튜디오 28년 만에 쵸후 시에서 최초 상영된 ON YOUR MARK2023년 2월, 쵸후 시(調布市) 이온 시네마에서 극장 최초로 ON YOUR MARK를 상영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정확히는 귀를 기울이면을 상영하면서 그 뒤에 ON YOUR MARK를 보너스 상영한다는 것이다. 뒤늦게 티켓을 구하고자 했으나 이미 전석 매진되어 있었다. 예매는 망했지만, 쵸후에서 귀를 기울이면이 상영한 기념으로 타마 지역의 지브리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이번에 귀를 기울이면이 개봉하는 쵸후 시는 신주쿠에서 17킬로정도 떨어진 곳으로, 타마가와를 끼고 있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다. 예전엔 강을 끼고 공장도 제법 있어서 어느정도 번화했지만 지금은 그저 조용한 베드타운. ※도쿄는 23구 외에도 '○○시'로 행정.. 2024. 3. 3.
도쿄도 무사시노 시(武蔵野市) 에도 도쿄 건축정원 - 봄 오늘 둘러볼 곳은 도쿄 서부의 무사시노 시(武蔵野市). 오타쿠의 또다른 성지 나카노, 일본 개그맨 연습생이 모여산다는 코엔지, 선라이즈(현 반다이 남코 필름 웍스)가 있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발상지 오기쿠보, 일본에서 가장 살고싶다는 거리 키치죠지.. 주오센은 출발부터 관광지의 연속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번화한 분위기가 조금 차분해지는 미타카 역을 지나면 푸른 녹지가 많은 무사시노 시가 나온다.무사시사카이 역은 세이부 타마가와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다. 세이부 타마가와선은 지금도 좌석 시트가 천으로 되어있고 열차도 엄청 오래되서 타 보면 또다른 정겨움을 느낄 수가 있다. 다음에 한 번 다뤄보는 것으로.. 무사시사카이 역에서 버스를 한 번 타고 올라가면 도쿄 도립 무사시노 공원이 있다.    널찍한 평지에..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