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보기<<< 라면 이야기 20 - 닛신 돈베에 키츠네 우동 블랙 / 야키소바 U.F.O. 블랙
오래도록 사랑받는 마루쨩의 간판 상품 타누키 소바와 키츠네 우동 컵라면.
기간한정 콜라보 상품이 나왔다 해서 일단 사왔는데, 딱 봐서는 닛신 컵누들 스타일의 컵에 담긴 것 빼고는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음 어디가 콜라보라는 거지..?
똑같지 않나?
일러스트가 추가되었다는 건 알겠다.
컵 형태가 되어도 430칼로리.
키츠네가 타누키보다 칼로리가 적었나?
여기까지 보니 뭔가 묘한 위화감을 느껴서 그제야 뭐가 바뀌었는지 깨달았다.(뭐가 바뀌었는지는 생각해 보시기를)
물 붓기 전 상태. 키츠네가 타누키보다 평소보다 건더기가 작아 보인다. 아 잠깐, 네모난게 키츠네였나 타누키였나?
솔직히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3분이라고 써 있던 타누키의 뚜겅을 먼저 열었다.
평소보다 많이 작아진 느낌이지만, 영롱한 빛깔을 띈 타누..키? 키츠..네?
소바 면은 언제나와 같았다.
5분이 되었으므로 키츠네 소바? 우동? 을 개봉했다.
면은 언제나와 같아서 살짝 뭉글뭉글한 느낌. 뭉글뭉글한게 뭐냐면..음 모르겠다. 살짝 불은 면이랄까?
여기까지 쓰고서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다.
타누키는 소바니까, 튀김이 올라갈 터, 그러니 본래는 타누키 소바일 것이다.
키츠네는...
별다른 근거는 없지만 타누키가 아니니까 널찍한 유부가 있는 것으로..
그렇다고 해도, 일본의 식당은 소바/우동을 같이 하는 패턴이 많고 타누키 우동이나 키츠네 소바나 다 주문 가능하다. 그런데 이 대표상품이 여기까지 오는 데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가서 먹는 동네의 키츠네 소바(500엔!)
얼마 뒤 편의점에 가니 본래의 미도리노 타누키 텐소바와 아카이 키츠네 우동이 있어서 원래 뭐가 소바고 뭐가 우동이었는지 겨우겨우 기억해낼 수 있었다. (사실 아직 모르겠다.)
오랜만에 편의점 컵라면에 집중하니 또 너무나 많은 신제품이 나와있었다.
손이 바쁘지만 또 빠르게 리뷰를 하는 것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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