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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라면 이야기

라면 이야기 21. 묘조 잇페이짱 야시장의 야키소바(夜店の焼きそば) 시리즈 3 종 리뷰

by 대학맛탕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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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동키호테에 가니 묘조 잇페이짱 3가지맛이 라면 매대 메인에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타이틀도 일반 잇페이짱과 다른 야시장의 야키소바(夜店の焼きそば). 야시장의 풍경만 생각해도 이미 입에 침이 고이고, 묘조 잇페이짱 오오모리 리뷰 이후 잇페이짱 시리즈에 무한신뢰가 가는 중이라 전부 다 집어들었다.

 
구운 마늘 타마리 쇼유(焦がしにんにくたまり醤油味) 맛. 

 
관서풍 오코노미야키 소스 맛(関西風お好み焼きソース味)

 
 
중독되는 소금양념맛 (やみつき塩だれ味) 과 알갱이가 줄줄 명란젓 버터맛(つぶつぶだくだく明太子バター味).

 
 
왜인지 대박 세일을 하고 있었다.
 

 
 
 

 

구운 마늘 타마리 쇼유 맛(焦がしにんにくたまり醤油)

타마리 쇼유(たまり醬油)란 보통의 간장처럼 콩과 밀가루를 반씩 섞어 만드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콩으로만 만드는 간장을 일컫는다. 주로 도카이(東海、기후현, 미에현,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지방에서 먹는다고 한다.

 
비교적 심플한 스프 구성

 
면은 

 

 
 
 

 
 

 

먹어본 감상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며 야키소바 치고 짜지도 않아서 한 끼로 적절했다. 마늘맛은 조금 나긴 하는데 오리지널에는 못 미치는 듯.
 

관서풍 오코노미야키 소스 맛 (関西風お好み焼きソース味)

 
보통 오코노미야키는 관서 음식이라 따fhTMwl dksgrh따

 
 
소바 면과 비슷하게 약감 검은빛을 띈 면이었다. 
아 그런데 생각해보니 야키소바에는 소바면을 쓰는게 아니잖아!?

 
어찌되었든 익혀준다.


마요 빔의 이유를 알았다. 의도적으로 입구를 좁게 해 놓아서 마요네즈가 정말 빔처럼 나간다. 
오코노미야키, 혹은 타코야키가 그리워진다. 역시 면의 식감으로는 한계가 있음

 
 
후리카케까지 뿌리니 풍미가 오코노미야키의 그것이 되었다. 새콤달콤한 맛이 추가되어 있다.
비벼놓고 보니 본래의 묘조 잇페이짱보다 면이 훨씬 굵은 편이라, 야키소바와는 다르다! 야키소바와는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먹어본 감상은.
오코노미야키 소스 그대로의 맛!
약간 짠 편이지만 오코노미야키가 원래 그런 것이라 충분히 감내할 만큼 맛있다. 
높은 퀄리티의 소스 때문에 먹다보면 오코노미야키, 혹은 타코야키가 그리워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알갱이가 줄줄 명란젓 버터맛(つぶつぶだくだく明太子バター味)

 
명란! 명란! 명란! 하며 외치는 듯 한 패키지.

 

조리법. 스프가 4개...!?
 

 

면은 오리지널 잇페이짝보다 약간 굵다.

 
명란, 명란 건더기, 명란후리카케의 명란 3단콤보!

 
마치 진짜 명란을 썰어넣은 듯 건더기가 토실토실하다.

 
먹기 직전에 넣어달라고 신신당부하는 특제 마요네즈.

 
3분 경과. 푹 익히지 않아서 살짝 찰기가 있는 이 면이 좋다. 오리지널과 달리 조금 가는 면발.

 
먼저 야키소바 소스 투하. 

 
명란마요를 끼얹고

 
 
 
앗 명란 알갱이는 물 부을때 넣는 거였다... 

 
이제와서 부을 수도 없으니 그냥 비벼주기.

 
마지막에 후리카케를 뿌리며 뭐 김가루겠거니 했는데 이것도 토실토실한 명란 알갱이! 다른 시리즈보다 가격이 50% 가까이 비싼 이유가 이것이었다. 

 
마저 비벼주어 완성! 

 
먹어본 감상은..
건더기의 완성도는 정말 훌륭했다. 집착이 느껴질 정도. 그러나 3중으로 겹치는 명란으로 짠 맛이 너무 강해졌다.
 


명란 건더기는 명란 그 자체는 아니라서 생각보다 덜 짜지만, 이미 입 속이 비상상태. 나중에 입이 진정된 후 명란만 집어먹어보니 제대로 명란 식감인데다 매운맛까지 더해져서 자극이 더 강렬하다. 
반 쯤 먹고 계란 하나를 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유를 마시며 먹었지만 결국 GG. 짠맛이 다른 모든 맛을 압도해 버린다.
의지가 엿보이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