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普通分娩(ふつうぶんべん) - 자연분만
자연이 아니라 보통이라고 쓰는 것은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고, 분만이란 말 뜻 역시 익숙하지만 낳을 만(娩) 자를 처음 봤다. ふんべん이라 읽으면 분변이 되므로 읽기에 주의.
92. 俯瞰(ふかん) - 부감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다는 뜻의 부감은 한국어에도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꽤 활용도가 높다. 회사에서도 꼭 이 말이 필요한 경우는 없지만 어떤 개념을 설명하거나 할 때 자주 쓰인다. 건물의 조감도 역시 俯瞰図라고 하며, 시대상을 되돌아보거나 전체상을 조망할 때도 俯瞰する라고 표현한다.
이 책의 소개문에서는 '여고생 교복으로 헤이세이라는 시대를 부감한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93. 興ざめ - 흥이 깨지다
쓰고 보니 문맥 상 쉽게 유추되는 단어지만 딱 봤을 때는 어라!? 했더랬다. 興冷め라고도 쓰는데 이건 한 눈에 알아볼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興ざめ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듯.
여담으로 수요일의 캄파넬라(水曜日のカンパネラ)가 부른 라멘 아카네코(ラーメン赤猫) 주제가가 참 좋다.
94. 乱高下(らんこうげ) - 물가 및 시세가 상하로 크게 변동함
NISA라는 단어를 보면 심란했던 8월이라 더 와닿았던 단어🥹. 다행히 최근에 슬슬 회복세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어차피 장기투자라서 그냥 안 보는게 답인데 그래도 계속 보게되는 것이 사람 마음인 것 같다.
95. 英俊豪傑(えいしゅんごうけつ) - 영웅호걸
일본어에 있는 같은 뜻의 사자성어가 한국어와 한 글자만 다른 케이스가 많다. 그대로 읽으면 영준호걸.
96. 蟠り(わだかまり) - 응어리. 가슴에 맺혀있는 감정.
걸리적거리거나 막힌 상태의 뜻도 겸하는, .蟠る의 명사형. 자꾸 わたがまり로 기억되서 곤란하다 이 단어.
고스페라즈(The Gospllers)의 ひとり는 2001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이지만 가사는 전혀 안 듣고 보컬을 그냥 악기의 하나로 듣고 있었다.
97. 権化(ごんげ) - 화신
〇〇의 화신이다 할 때 그 화신. 권세 권(権)은 대부분 けん으로 읽지만 이렇게 뒤통수를 칠 때가 있다.
98. 迎え酒(むかえざけ) - 해장술
해장술은 한국만의 문화가 아니었다😆
하긴 月曜日から夜ふかし보면 오전에 이미 취해있는 사람들이 한트럭이니 ㅋㅋ
일본의 주당 분들을 보면 마시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지 정말 밑바닥에 구멍난 것처럼 마신다.
아래의 기사를 읽어보면 일본에도 해장술을 마시거나, 일 하기 전에 한 잔 마셔줘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https://jp.sake-times.com/think/health/sake_g_nihonsyu-kenkou_02-05
99. 功を奏する(こうをそうする) - 주효하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다
아무 생각없이 '공을 울리다?'라 유추했다가 전혀 다른 뜻이라 스스로 빵 터졌다. 奏でる(かなでる)는 연주한다는 뜻이지만 奏する(そうする)는 완수한다는 뜻이 된다.
100. 法螺を吹く(ほらをふく) - 허풍을 떨다.
100번째 처음 보는 일본어 표현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14일에 고척돔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후지이 카제(藤井風). 솔로가수인데 이미 표가 매진됐다고 한다.
가사에서 ほら를 처음 듣고 호러? 라고 생각하며 찾아봤지만 호러는 ホラー이니 그럴 리 없고 전혀 다른 뜻이었다.
法螺(ほら)는 法螺貝(ほらがい, 소라고둥) 의 준말인데 오래전부터 영험한 동물 취급이었다가 근세에는 엄청난 모험을 하는 의미가 되고, 거기에서 소라를 불다 가 허풍의 의미가 됐다고 한다.
가라오케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앨범의 깔끔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약간 수염난 아저씨가 계속 기괴한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가 계속 흘러나와서 약간 흥이 깨진다. 하지만 노래 정말 좋아서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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