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屁(へ) - 방귀
아름다운 용의 꼬리다...인가? 하며 사전을 찾아보니 방귀였다.
방귀만큼 하찮다는 뜻에서 파생되어 屁とも思わない같은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활용도 가능.
82. 伏字(ふせじ) - 〇〇, 땡땡표시
인쇄물에서 일부러 비워둘 때 쓰는 기호. 직역하면 '복자'라고 하는데 적절한 땡땡표시 외에는 번역어를 모르겠다. 사전적 의미는 직접 명기를 피하기 위하여 나타내는 기호. 말로 할 때는 ほにゃらら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사전에는 없었다.
83. チルダ - 물결표시
범위를 나타내는 그 기호.
전각은 ~,반각은 ~로 둘을 붙여서 써 보면~~ 기호 높이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쓰는 위치에 따라 물결표가 7종류나 있었다!
한국어 위키엔 안 나오고 일본어 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다.
84. 汲み取る(くみとる) - 이해하다, 헤아리다, 짐작하다
물을 긷는다는 뜻의 물길을 급(汲) 자를 쓰는 汲む(긷다) 를 처음 봤다.
汲水는 물을 퍼올리는 것이고 給水는 물을 공급한다는 뜻인데, 給水ポンプ랑 汲水ポンプ가 둘 다 있어서 어떤 상황에 구분해야 할 지 모르겠다. 풀어서 쓴 汲み上げパンプ도 쓰이고 있었다.
비즈니스에서 자주 쓰이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다' 라는 표현은 '顧客のニーズを汲み取る'로 깔끔하게 번역된다.
85. 天地無用(てんちむよう) - 화물 거꾸로 적재 불가(깔끔한 번역 안 됨)
세상에 아니메 이름이 아니라 원래 있던 단어였다니🙃🙂🙃🫠
아니메는 天地無用!로 느낌표가 붙긴 하는데..아무튼 충격.
어렸을 때 읽던 게임잡지에서 종종 소개되어서 90년대 그림체의 대명사와 같은 느낌이었지만
2019년에 5기가 방영된 것으로 보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듯.
86. 瓦割り崩拳 ( かわらわりぽんけん ) - 기와깨기 붕권
일본어로 생각 안나서 검색해봤다.
아니 그런데.. 붕권이 ぽんけん이라고? 이렇게 귀엽게 읽는다고!?
崩의 음독은 ほう이니 중국어 발음을 가져온 거라고 추정되지만, 그런 경우는 카타카나로 쓰니 미궁이로다.
87. 容姿端麗(ようしたんれい) - 용모단정
품행방정(品行方正, ひんこうほうせい)은 한국어와 같은데 용모단정은 전혀 다른 한자를 쓰나보다.
88. 似顔絵(にがおえ) - 초상화
국가기관에서 추적하는 문맥이라 モンタージュ를 似顔絵라고도 하나보다.. 했는디 몽타주는 눈코입 파츠를 조합하는 방식이고 似顔絵는 특징을 파악해서 그리는 것. 경찰에 似顔絵捜査官(にがおえそうさかん)이 따로 배치된다고 한다.
초상화의 한자 그대로 肖像画라는 말도 쓰고 있기 때문에 似顔絵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졌다. 似顔絵를 검색하니 한국에서 흔히 캐리커쳐라고 부르는 식의 일러스트도 포함해서 나오므로, 미술의 한 분야를 일컫는 초상화보다 좀 더 범위가 큰 것으로 보인다.
89. 依怙贔屓(えこひいき) - 편애, 편파
워낙 생소한 한자이지만
依怙(えこ) 는 두둔하다
贔屓(ひいき) 도 역성들다
로 어느 하나라도 외우면 어떻게든 기억나지 않을까 싶다..
90. テレフォンパンチ - 준비동작이 보이는 펀치
↓요 짤처럼 펀치를 내기 위해 팔을 든 자세가 마치 전화를 받는 것 같은 모습이라 생긴 표현이라고 한다.
동작이 큼직큼직해서 공격을 피하기 쉬운 적을 가리킬 때도 쓰인다.
'언어와 소통 > 표현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➉ (6) | 2024.10.19 |
---|---|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⑧ (7) | 2024.09.01 |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⑦ (1) | 2024.07.26 |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⑥ (2) | 2024.07.04 |
처음 본 일본어 표현 메모⑤ (0) | 202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