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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도쿄 서부 이야기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② - 201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하편

by 대학맛탕 2024. 9. 5.


지난글보기<<<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① - 201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상편

 

4층의 만다라케 마니아관(まんだらけマニア館). 밖에서만 봐도 흥미진진한 책이 많이 보인다.

 

코단샤의 만화문고로 간행된 테즈카 오사무(手塚治虫)의 작품 리본의 기사(リボンの騎士) 전 3권 세트.

 

 

슈에이샤(集英社)에서 내놓은 장편 과학 모험만화 제로맨(ゼロマン) 전 7권 세트. 가격이 마니악하다.

 

마법대왕은 쇼와 32년에 간행됐다는데, 따져보니 1952년이다. 

 

그 외에도 50년대 만화가 여럿 보였고, 뒤에는 후지코 F. 후지오 (藤子・F・不二雄)와 후지오 후지코 A(藤子不二雄A)의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던 후지코 후지오(藤子不二雄) 시절의 만화들도 가득하다.

 

그 규모와 방대함에 여러모로 압도당했다. 

 

 

현재도 발행되고 있는 4대 주간만화 잡지(소년점프, 소년 매거진, 소년 선데이, 소년 챔피언)에 이어 5대 잡지였던 소년 킹(少年キング). 1988년에 휴간(사실상 폐간)했다고 하나 여기에는 전부 꽂혀있다.

 

거인의 별 외에는 하나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많이 나왔던 대백과 시리즈. 책머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설레인다.

 

쇼가쿠칸(小学館)의 코로탄 문고 시리즈. 장기, 애니메이션, 공충, 수수께끼까지. 당시 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주고 있다.

 

코로탄 문고 시리즈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

출처: 쇼가쿠칸 코로탄 문고 페이지(https://www.shogakukan.co.jp/books/series/B70002)

 

 

쇼가쿠칸의 역사와 본사 건물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함께보기>>> 도쿄도 치요다구 칸다(千代田区神田) 나들이 하편 - 쇼가쿠칸(小学館) 본사와 슈에이샤(集英社) 본사

 

도쿄도 치요다구 칸다(千代田区神田) 나들이 하편 - 쇼가쿠칸(小学館) 본사와 슈에이샤(集英社)

지난글보기>>> 치요다구 칸다(神田)나들이 상편 - 도쿄대학(東京大学)과 오챠노미즈(お茶の水)에서 진보쵸(神保町)까지 오가와마치 쪽의 스타벅스 2쵸메점을 나와서 약속장소인 진보쵸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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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분샤(啓文社)의 대백과 시리즈. 대백과 자체는 이쪽이 가장 넓고 깊어 보인다. 한국에 무단번역되어 들어온 것도 이 곳의 책이 많았을 것 같다.

 

330번이 넘어가니 어지간한 총서 시리즈보다도 많은 셈이다. 

 

같은 권이라도 여러가지 판본이 있는 모양이다.

 

마니아관 쇼 케이스. 이미 여기는 무언가 구매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 거의 박물관에 가까운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촬 및 가면라이더 계열의 책들.



소년점프도 창간호부터 쭉 진열되어 있다. 이빨이 좀 빠져있긴 해도 실물을 보는 것만으로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봤다.

 

시티헌터, 캡틴  츠바사, 북두의 권, 드래곤 볼, 세인트 세이야가 함께 연재되던 1987년의 소년점프. 

 

코믹 봉봉은 처음 보는데 전부 게임만화인 모양이다. 그려진 일러스트로 볼 때 92년 ~ 93년 언저리로 추정된다.

 

같은 4층에 있는 만다라케 헨야(まんだらけ変や). 이름대로라면 요상한 물건들을 파는 것 같지만 다양한 인형이 가득한 곳.

 

미스터 아토믹이면..원자폭탄!?

 

 

 

마징가와 아톰과 데빌멘이 모두 같은 등신대가 되어있는 기묘한 세상.

 

이름은 자주 들어본 인조인간 키카이더.

 

헨야 입구는 이렇게 도리이(鳥居)로 꾸며져 있었다.

 

온갖 구체관절인형이 가득한 만다라케 플라스틱(まんだらけぷらすちっく). 헨야랑 여기랑 이름을 맞바꿔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

 

이 쪽 세계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나 가격이 엄청난 것인가!

 

작은 장난감들만 파는 만다라케 미크로(まんだらけミクロ).

 

근육맨 지우개 어렸을 때 많이 갖고논 것 같긴 한데... 200만원 짜리가 있다!?

 

각종 애니메이션의 원화를 팔고 있는 만다라케 아니메관(アニメ館)

 

 

파이브 스타 스토리 극장판의 소프의 셀화. 사실 그녀의 정체는...(비밀)

 

여긴 무슨 관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60년대~ 70년대 카이세이샤(偕成社)나 아카네 쇼보(あかね書房)의 시리즈 책들이 보인다. 

 

SF와 미스테리 소설이 보이는 가운데 아래에는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코스케(金田一耕助) 시리즈를 쓴 요코미조 세이시(横溝正史)의 작품도 있었다.

 

제목만 봐도 호기심과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책들.

 

 

다른 곳도 흥미진진했지만 4층의 수많은 서적들은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다음 번에는 202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의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다음글보기>>>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③ - 202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상편

 

오타쿠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③ - 2024년의 나카노 브로드웨이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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