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보기739

도서관에 놀러가자 공강일 때는 어김없이 도서관에 책구경을 하러 간다. (절대 독서가 아니다. 책구경..) 지난주에 갑자기 공강이라 도서관에서 놀다가 찍은 책들을 게을러서바빠서 이제야 포스팅. 작년엔 내내 도서관만 다니다가 최근에야 서점에 가서도 책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래도 도서관의 알싸한 책내음은 역시나 편안한 느낌을 준다. 도서관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 저 책상에 앉으면 왠지 책이 더 잘 읽어진다. 도서관에 가면 가장 먼저 가는 신화서적 코너. 가운데의 '그리스 신화의 세계'는 지난 포스팅에 있는 유재원 교수님께서 쓰신 그리스 신화책인데 이윤기씨 것과는 다른 매력이 녹아들어 있다. 교수님은 쓰다가 펜이 많이 빗나간 책이라고 하시지만..절판됐으니 혹시 보고싶으면 도서관에서 찾아 보시길~ 스타.. 2006. 4. 8.
기타(GUITAR) 지난 주말엔 내내 기타를 쳤다. 모종의 이유로 녹음이란걸 해 볼려고 어둠의 경로로 프로그램도 받고, 마이크 조절 해가며 내내 죽을 쒔다. 기타를 처음 친 것이 5년 전이긴 한데, 기본 코드 이상의 벽을 넘지 못해서 내내 그게 그거다. 그러나 그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하는건... ' 도통 한번도 틀리지 않고 칠 수가 없다' 평소에 신경 안쓰고 틀리건 말건 그냥 칠때는 괜찮은데, 녹음이라고 한번 해볼라치면 틀리고, 틀리고, 틀리고...쉬운 것도 한두번은 꼭 틀리고 어려운 건 밥먹듯 틀리고...대체 얼마나 쳐야 한번도 안틀리고 깔끔하게 칠 수 있는 걸까? 쳇..찍을땐 멋있는 줄 알았는데 지저분하기만 하다. 누가 기타좀 제대로 가르쳐 줘요.. 더 문제인건 기타도 걸음마인 주제에 요새는 베이스가 더 쳐보고 싶다는 .. 2006. 4. 7.
개라는 동물은 말이지.. 플렘의 개라는 동물은 말이죠..포스팅을 보고 발끈해서 트랙뷁!! 영민함과 날렵함이 개를 평가하는 기준이라면 주둥이가 긴쪽이 우월하다고 인정 -_-/ 꺄울~~~>._.<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같은 종은 일단 논외로 치고 애완용 개들중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치와와나 푸들, 포메리안 등은 신경이 꽤나 날카롭다. 이쪽을 키우는 집에 찾아가면 앙칼지게 짖는 경우가 대부분, 짖지 않더라도 와서 살갑게 맞는 법이 없다. 하지만 얘들은 어떤가....와서 그냥 벌렁 누워버린다. 만져달라고. 개들의 성격 때문 이라도 나는 눌린 애들이 좋다. 하지만 너무 순종적이기만 한 것도 재미없지 않을까? 위에.. 2006. 4. 4.
자미두수 마음대로 바톤 이어받기 자미두수 yugo님 블로그에서 트랙뷁.. 근본은 착한 사람이나 이론으로만 주장하니 피곤한 면이 있다. 차분하고 꼼꼼한 것 같으면서도 대충 넘어갈려는 습성이 있고 머리가 영리하나 자신의 생각과 틀리다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 본인의 잘못은 잘 인식을 못하고 남만 탓하는 일면이 있고 무엇이든 확실하지 않은 것은 따지고 넘어가는 성격이라남을 잘 믿진 않지만 또한 한번 넘어가면 귀가 얇은 것이 흠이다. 이 사람은 살아가는데 학벌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학원과 유학까지도 갔다와야 존경을 받으며 산다. 힘든 일은 본인이 직접 못하고 남의 손을 빌려야 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는 경향이 있으니 남과 부딪힐 때가 많다.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다시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습관을 가.. 2006. 4. 4.
2002/05/17 FINAL FANTASY Ⅸ 이런저런 일들로 게임을 못하다가 휴학하고 다시 게임삼매경에 빠질 즈음에 쓴 글. 나우누리 VG의 소감게시에도 올렸던 글이다. 아, FF8도 올렸었구나; 1년여 사이에 그래도 글을 쓰는게 많이 나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뭐가 달라졌는지.. -_-a) 발매: 2000년 7월 7일 제작: 스퀘어 장르: RPG 판매량: 일본 282만,미국 116만장 곡명 미상;- FF Ⅸ 오프닝 음악 아래의 8 리뷰를 쓰고 나서 바로 시작한 FF9.그러나 이 게임 역시 수시 중단과 마지막 스퍼트로 8을 할 때와 비슷한 과정이 되어 버렸다.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이제 클리어했으니 기간은 반으로 단축되었지만, 수많은 숨겨진 이벤트와 무기 등등을 귀찮다는 이유로 접어버린 아쉬운 게임이 되고 말았다. 뒤에서 계속.. 2006. 4. 1.
결혼에 골인하다 '결혼에 골인하다' 라는 말은 너무나 적절한 말인 것 같다. ('골인'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건 일단 논외로 치고) 이 말을 파헤쳐보면 '결혼이 성사되다' 와 '볼이 골인되다'라는 말의 합성인데, 이 둘이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두 사람이 뗄레야 뗄 수 없이 사랑해서 결혼을 굳게 약속한다 해도 식을 올리기 전에는 모를 일이다. 전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사이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을 미루고 미루는 사이 사랑이 식어서 깨질 수도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PK찬스든 골키퍼 없는 노마크 찬스든 골인되기 전에는 모를 일이다. 챔스리그 우승팀 스트라이커라도 노마크 찬스를 개발로 날려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가끔 글로 종종 접하는 말이라서 그냥 갖다붙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더 생각해보니 의외로 이런 공통.. 200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