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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테스트(겸 방명록) '얼짱' 은 영어로 뭘까요? 아참, 오늘로 4천히트 했네요. 앞으로도 많은 방문과 덧글, 그리고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2006. 5. 18.
신문 구독 2006. 5. 17.
야구를 시작하다 어제 밤늦게 집(우리집 말고)에 돌아오는데 어디서 깡 깡 소리가 들리길래 소리를 따라가 보니 야구 시뮬레이터(뭐 달리 명칭이 있었나!?)가 있었다. 고딩때 동인천 가거나 인하대 후문 갈때 가끔씩 때리던건데 이게 있다니..너무 반가워서 무조건 달려갔음. 끄아아아~~이 얼마만인가 >. 조낸 빠른공 2. 빠르면서 변화되는공 -> 조낸 빠른데다 4가지 투구패턴을 가진 공 3. 아주 매혹적인공 -> 사람 엿먹이는공 4. 그냥 오는공 -> 1번보다 훨씬 빠르면서 2가지 투구패턴을 가진 공 주인아저씨 이거 해보고 쓴거 맞나-_-;; 2천원으로 각각 다 해본 결과 타율은 1. 빠르면서 곧은 공 10/15 -> 한발 디디면서 시도하다가 타이밍 놓쳐서 5개나 놓침 2. 빠르면서 변화되는공 4/15 -> GG..이제 이건 .. 2006. 5. 16.
초등학교 여학생의 투철한 신고정신 어제 아래의 포스팅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초등학교 3학년때 사건. 아침에 학교에 가서 1교시를 시작하기 전에 담임선생님(남자)이 갑자기 날 책상 앞으로 불렀다. 네~ 하면서 활기찬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려간 나는 멈춰선지 1초도 안되서 싸대기; 를 맞았다. 싸대기라는건 원래 볼기짝을 '짝~' 하고 맞는건데 선생님 손이 내 얼굴보다 더 컸고 소리도 '퍽~' 이였다. 유유히 날아가는 내 모습을 본 아이들은 사색이 됐고, 나는 비슷한 파워로 몇대를 더 맞았다. 이건 뭐 아프고 말고를 떠나서 별이 계속 보여서 정신이 없었다. 수업 시작하기 전까지 울고, 수업 시간 내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선생님은 그런 무자비한 짓을 해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수업을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고나서 놀랐던 것이 나는 내가 왜 맞았는.. 2006. 5. 15.
1993.8.19 오락실 일기중에 오락실갔다는 내용이 하도 많아서 제목에 따로 오락실이라고 쓰기도 민망했는데; 하여간 학교는 결근해도 오락실은 개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시절. 돈이 많아봤자 몇백원 들고 있을 때기도 하지만 돈이 없어도 오락실에 갔다. 문을 열면 수많은 스파2 개조게임기와 SNK의 3대 히트작(아랑전설2, 용호의 권, 월드 히어로즈 2)엔 항상 애들이 바글바글했고..깡패 횽아들도 많아서 기대반 불안 반으로 다니기도 했지. 이맘때 일본에서는 슈퍼스파2와 아랑전설 스페셜이 각축을 벌였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아니 우리동네는) 단연 사무라이 쇼다운. 초필살기도 없고 연속기도 없지만 오직 베는 맛 하나만으로도 다른 게임에는 없는 쾌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칼로 승부를 내면 캐릭터가 잘리거나 피가 분수처럼 뿜어나오는 것도 .. 2006. 5. 14.
[영화] 마리포사 '남유럽 사회와 문화' 수업중 마지막 파트인 스페인으로 들어오면서 이 영화를 상영했다. 오늘 하루 제끼는구나~ 하고 쾌재를 부르는데 분위기 딱 깨는 교수님 한마디. '다음주까지 감상문 제출하세요..' 뷁-_- 가뜩이나 졸려운 유럽영화일텐데 왠 감상문을 쓰라는건지.. 취침준비하던 학생들은 갑자기 앞자리로 우르르 몰리고 메모지와 펜을 꺼내들었지만, 원래 복학생 스럽게 앞에 있던 나는 그들을 비웃으며 그냥 영화를 즐기기로 했다. 감상문은 감상문인 거고 영화 보는데 일일이 메모하면서 보면 이미 영화를 영화로 볼 수가 없으니까. 뭐 졸리면 그냥 자려고 했는데 이 영화, 생각보다 괜찮았다. 포스터만 볼때 딱 삘이 오듯이 시네마 천국스러운 전개를 보여주긴 하는데 잔잔한 그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스페인 내전의 비극.. 2006.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