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보기<<< (2025년 최신판) 하드오프(HARD OFF)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매장 지도
오후에나 시간이 난 어느 주말, 간만에 재개한 RC카 배터리를 보러 사가미하라 시 로 향했다.
본래는 매장 앞에 서야 하는데 주변을 구경하다가 한 정거장을 지나친 탓에 조용한 동네길을 걸었다.
간만에 산책하는 조용한 일본 동네의 풍경.

구글아 구글아 이게 무슨 꽃이니? 라고 묻는 걸 잊고 그냥 올렸다.

그리고 목적지 도착.

어라 여기 이미 가 본 곳 아닌가? 하는 기시감이 드신다면, 당신은 이 연재를 오래도록 보신 분이다.
사가미하라 시 시모쿠자와는 대략 2년 전 개점할 당시 가 본 적이 있었다.
지난글보기<<< 2023. 04. 15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의 하드오프 사가미하라 시모쿠자와(下九沢)점
2023. 04. 15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의 하드오프 사가미하라 시모쿠자와(下九沢)점
지난글보기 코로나의 여파로 오래된 하드오프들이 몇 곳씩 폐점하기 시작했던 2023년 초였지만, 하반기부터 하나둘씩 신 점포 개점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처음 본 것이 사가미
willucy.tistory.com
사실 이 날은 그냥 RC카 배터리랑 시세만 보고 돌아가려 했던 터였으나,
지난글보기<<< (번외편)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 시모쿠자와(下九沢)의 RC카 전문매장 챔프(チャンプ) 사가미하라점
(번외편)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 시모쿠자와(下九沢)의 RC카 전문매장 챔프(チャンプ) 사가미
지난글보기> RC 피아트 500 조립기 상편 - RC카로 만난 500 ABARTH RC 피아트 500 조립기 상편 - RC카로 만난 500 ABARTH90년대 소년들의 드림카였던 RC카90년대 소년들에게 RC카는 다가갈 수 없었던 어떤 로망
willucy.tistory.com
가볍게 돌고 말려고 했던 하드오프 및 하비 오프에 워낙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아서 재 포스팅을 결정했다.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린 외곽 하드오프의 서양인 관광객.

입구쪽은 하비 오프라서 먼저 장난감들을 지나치게 된다. 수퍼전대 로봇의 진열장 위에 놓인 38,500엔의 젤다 마스터 소드가 눈길을 끈다.

개점 때는 없었던 매력포인트 중 하나가 공략집을 정성스럽게 비닐 포장해서 팔고있다는 것. 이제는 서점에서도 유명 시리즈 외에는 출판이 거의 안되는 과거의 유산이 되어버렸지만. Wii 로 나온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RPG 라스트 스토리의 공략집은 처음 본다.

거의 흔적이 사라져가는 WiiU 게임들. WiiU로만 즐길 수 있는 명작들도 스위치로 거의 다 나와서 더욱더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는 중.

GBA를 게임큐브에 연결해서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는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몇만 단위가 된 고가 코너의 팩들.

수퍼패미컴의 명작 러싱비트 란과 천지창조도 고가 반열에 올라갔다.

명성에 비해서는 가격이 낮았던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実況おしゃべりパロディウス) 실기로는 한 번도 플레이해 보질 못했다.

음성인식 시스템이 들어있다는 닌텐도 64의 피카츄 겡키데츄.

PC게임 코너의 오 나의 여신님과 톱을 노려라 타이핑 건버스터.

한국 게임잡지에서 광고가 자주 나왔던 무인도 이야기. PC98 시리즈용 CD-ROM판.

언제 봐도 가슴이 설레이는 포픈 트윈비 패키지. 장갑기병 보톰즈의 슈퍼패미컴 판은 처음 봤다. 키리코가 좀 이상하게 생긴 듯. 키리코가 아닌가..?

상당한 물량의 새턴 및 드림캐스트 코너.

처음 본 킹 오브 파이터즈 95, 96더블 팩.

딱 요만큼 남은 메가CD 코너.

언젠가 플레이해 보고 싶은 코즈믹 판타지 ~Story~.

물량은 적지만 명작만 쏙쏙 박혀 있는 PC엔진 CD-ROM 코너. 아, 골든액스는 빼고..


로도스도 전기는 2편도 있었다.

3DO게임 2장과 네오지오 CD 게임들.

한참 오락실에서 아랑전설 2와 용호의 권이 날릴 시절 함께 많이 플레이했었던 월드 히어로즈 2. 본 중에 최저가이나 사이드 라벨이 없어서 포기했다.

고전게임 쪽을 한 번 훑고 레코드판 코너.

마법의 천사 크리미 마미 드라마편 레코드와 마법의 스타 매지컬 에미 레코드. 에미도 스튜디오 피에로인가?

그 뒤에 자리하고 있던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패키지가 커서 LD인 줄 알았는데 DVD였다.

처음 본 희귀품인 파이널 파이트 스페셜 음악 CD. 딱 싱글 CD만한 케이스의 디자인만 봐도 띠리리링~ 하는 동전 넣을때 음악이 귀에서 자동 재생된다.

게임기어(핸디 겜보이, 핸디 알라딘보이) 용 알레스트 2와 베어너클 2. 베어너클은 그냥 메가드라이브(수퍼 알라딘보이)로 하는 것이..

블로그 이웃분이 생각나는 초인 로크. 주간 소년 킹 연재였구나.

한때 시대를 풍미한 차 마시는 애니 케이온의 CD들.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 물량과 가격방어를 보면 얼마나 인기가 대단했는지 실감하게 한다.

게임음악 코너에 있던 메탈 블랙 OST. 가끔씩 아케이드 아카이브즈로 플레이하며 카오스적 엔딩을 보곤 한다.

게임보이 어드밴스 명작 소프트들. 파이널 판타지 6 어드밴스는 정말 기기의 한계까지 끌어낸 게임이라 가치가 있다. 코지마 히데오의 의욕작 우리들의 태양도 1, 2가 모두 보인다.

고등학생 시절 게임보이 라이트를 굴릴 때 너무 플레이해 보고 싶었던 메탈기어 고스트 바벨.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으니 에뮬로 해야겠다.

우왓 이것은 그 추억의... 알만한 사람은 아는 그 게임.
패키지만 봐도 딴따단따단~ 하는 BGM이 뇌내 재생된다. 다시 플레이하라면...그러고 싶지는 않다.

고가 코너에 있던 네오지오 CD판 월드 히어로즈 1. 이 게임도 수퍼패미컴 판으로 대리만족하며 즐겼더랬다.

PC엔진 고가 소프트들.

지금까지 돌아본 게임들 단체샷.

이번에 리마스터판이 발매된 환상수호전 1, 2. 그래서 진열해 둔 걸까?
볼 때는 눈치채지 못했던 오른쪽의 사이드라벨 있는 1편이 탐난다.

아이렘의 명작 슈팅 해저 대전쟁. 이 게임의 개발진들이 메탈 슬러그를 만들게 된다.

듀얼쇼크를 지원하는 바이오 해저드 디렉터즈 컷 1, 2.

플스3용 타임 크라이시스(아마도 4?) 건콘3은 미리 구해놨어야 하는디..

여기서는 아직도 건재한 플스2 게임들.

플스 넘버링이 올라가며 물량이 줄어드는 것에서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말로만 들었던 플스1용 에스카플로네. 요도바시카메라에서 30%이상 덤핑해서 판 흔적이 있다.

게임 코너를 돌아나와서 하드웨어 코너. NEC산 1984년 모델의 TV인데 DVD플레이어도 동작한다고 한다.

언제나 가슴이 벅차오르는 게임기 본체와 주변기기 코너.

특별 기획전으로 핑크색과 헬로키티 한정판을 모아두고 있었다.

헬로키티 드림캐스트와 키보드는 알고 있었지만,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어드밴스 한정판은 처음 봤다.

상당히 저렴했던 플스5 중고 패드.

코로나 시절 우리와 함께해 준 링피트 어드벤처 링. 고장나서 버린 뒤 게임은 남아있는데, 이거 살 걸 그랬나!

플스1 시절 공략본 코너.

투신전 2 가이드북이 있었다. 앗, 그 밑의 버추어 파이터 1 공략집을 이제 발견했다.

수퍼패미컴, PC엔진, 메가드라이브가 모두 호환된다는 파이팅 스틱 멀티.

전파신문사에서 발매한 패미컴용 조이스틱.

마우스로 즐기는 게임 수퍼패미컴용 마리오와 와리오. 어떻게 플레이하는 걸까?

마리오 페인트는 한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은근히 감도가 좋았다. 마리오 페인트는 음악이 닌텐도 DS나 Wii에서 듣던 그런 느낌이라 좋아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계열 싱글CD 코너. 아래쪽에 보니 트윈비 파라다이스 드라마 시디도 있다.

사버릴 뻔했던 FF7 OST. 한국에 정식 발매된 댄스 댄스 레볼루션 2nd OST도 보인다.


정말로 탐났던 제4차 수퍼로봇대전 OST. 지금 보니 옆에 수퍼로봇대전 F OST까지 있었다!

소니 워크맨용 스피커. 연말에 워크맨을 구한 탓에 상당히 고민하다가 버튼부분의 황변이 심해서 스킵.

함께보기>>> 소니 워크맨용 텀블러형 스피커 SOUNDMUG RDP-NW500
소니 워크맨용 텀블러형 스피커 SOUNDMUG RDP-NW500
연말에 하드오프에 갔다가 소니에서 만든 텀블러(?)가 눈에 띄었다.SOUND MUG라고 하니 스피커일 텐데, 마침 스피커가 필요한 참인데 책상에 공간이 없어 고민하던 차라 너무 잘 됐다 싶었다.박스
willucy.tistory.com
잠깐 들렀다가 가려던 것이,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있나.. 대략 한시간을 둘러보고 말았다.
개점 후 2년. 하드오프 사가미하라 시모쿠자와 점은 더욱 진화해 있었다.

하비오프 쪽도 구경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파판7 리메이크 발매 시절 뽑기로 나왔던 오리지널 로우폴리곤판 피규어 시리즈. 루퍼스도 있었나!

역시나 끝이 없는 물량.

가면라이더 장난감 시리즈.
한 켠에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코너도 있고, 거래가 활발한지 카드 검색 패널까지 따로 마련해두고 있었다.

나가기 전에 눈길을 끈 기갑계 가리안 완구. 아카데미판 400원짜리를 한참 사 모았었다.

100원짜리 건담 인물 프라모델.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하드오프 사가미하라 시모쿠자와(下九沢)점은 신주쿠 역에서 케이오 사가미하라 선을 타고 하시모토 (橋本) 역에서 내린 뒤, 버스를 타거나 JR 사가미선으로 환승해서 미나미하시모토(南橋本) 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
'도쿄 이야기 > └ 고독한 수집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최신판) 하드오프(HARD OFF)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매장 지도 (0) | 2025.03.28 |
---|---|
2024. 12. 30 하드오프 하치오지 오오와다(八王子大和田)점② (1) | 2024.12.31 |
2019. 2. 16 (폐점)북오프 수퍼 바자르 / 하드오프 하치오지 미나미노(南野)점 (1) | 2024.12.16 |
2019. 2. 16 하드오프 하치오지 오오와다(八王子大和田)점① (5) | 2024.10.27 |
(번외편) 카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 시모쿠자와(下九沢)의 RC카 전문매장 챔프(チャンプ) 사가미하라점 (9)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