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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아직 남은 도쿄 이야기

스시로 스트리트 파이터 콜라보 이벤트!

by 대학맛탕 2024. 8. 22.

지난번 스시로 원신 콜라보를 소개한 이후로 또다시 소개하는 스시로 콜라보 이벤트. 
이번에는 스트리트 파이터다!
 
함께보기<<< 스시로 원신 콜라보 메뉴!

스시로 원신 콜라보 메뉴!

볼일이 있어 외출 겸 점심을 하러 거리를 두리번거리다가, 오랜만에 스시로를 방문했다.언제나처럼 오징어 반 마구로 반으로 여유롭게 시작.   내 최애의 최애의 최애 메뉴 마구로 육회 군함.

willucy.tistory.com

 
 
어제 오랜만에 스시로에 가니 스트리트 파이터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사실 이미 7월부터 시작한 이벤트인데, 요새 어쩌다보니 스시로에 갈 일이 없어 상당히 뒤늦은 방문이 되고 말았다.
 
사실 들어갈 때까지도 몰랐는데 주문용 타블렛을 기동하니 곧장 스시로 파이터(SUSHIRO FIGHTER) 화면이 표시됐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오랫동안 스시로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라쿠고가 쇼후쿠테이 츠루베(笑福亭鶴瓶) 씨가 센터를 꿰차고 있었다. 콜라보라고는 하지만 마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가 다시 나온것마냥 괜찮은 구도의 일러스트라 마음에 들었다.
 

출처: 스시로 콜라보 이벤트 페이지(https://www.akindo-sushiro.co.jp/streetfighter/#campaign01)

 
7월의 참치와 연어 100엔 이벤트가 끝났고, 연어알(いくら) 군함 100엔 이벤트도 지난 주말에 끝난 뒤였다. 그리고 수요일부터 츄토로 100엔 이벤트가 시작 예정이었다! 화요일에 갔는데 이런 비극이!

츠루베씨가 류의 기술을 쓰는 일러스트가 깨알같이 들어가 있다.  
 
곧장 콜라보 메뉴부터 시켜봤다. 연어 아보카도 레드스파이스(サーモンアボカドレッドスパイス)연어에 아보카도를 얹고 매운 시즈닝을 뿌린 초밥. 처음 먹을때의 식감이 상당히 좋고 풍미도 좋았다. 그러나 뿌려진 시즈닝은 끝에서 라면스프 맛을 내고 있었다. 라면스프를 좋아하긴 하지만 초밥에서 만나는 것은 조금 애매할지도.

 
라고 투덜댔지만 결국 빙쵸마구로 아보카도 레드스파이스(びん長まぐろアボカドレッドスパイス)도 주문하고 말았다. 
서빙하시는 분이 가일의 서머솔트를 조금 오해하신 것 같아서,

 
본래의 서머솔트로 위치를 바꿔드렸다.

 
이제보니 이게 270엔이었다. 아보카도가 있으니 납득이 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보통 초밥들이 130엔 하는 무지막지한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조차도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캐릭터 그림이 붙어나오길래 페이지를 찾아보니 불 이펙트를 붙인 전 34종의 콜라보 픽(コラボピック) 34종이 랜덤이라고 한다. 이런 걸 딱지 비슷한 것을 픽이라고 하는 것을 처음 봤다. 

 
분명 어딘가에 이걸 컴플리트하느라 매일매일 과식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콜라보 스티커는 310엔짜리 치즈케잌을 주문해야 나오는데 종류가 무려 12종이라고 한다.

 
스티커가 상당히 예쁘긴 한데 리얼 스티커 말고 라인 스티커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위 스티커로 캠페인에 응모하면 받을 수 있는 상품이 가공할 퀄리티의 콜라보 접시. 특히 저 춘리 접시가 너무 갖고싶다.

 
 
응모기간이 9월 1일까지라고 하니 음...이거 다시 한 번 가야하나.

 
 
 
 
 
파파이스정도까진 아니지만 맥도날드의 그것보다는 맛있는 스시로 감자튀김.

 
후식으로 시킨 맛탕(大学芋, だいがくいも).

 
 
정신없이 먹고 배를 두드리는데 테이블을 보니 100접시 파이트 이벤트가 또 진행중이었다. 

 
100접시 혹은 20접시를 먹은 사진을 찍어서 공식 계정을 팔로하고 해시태그를 붙여 트윗하는 이벤트라고 한다.
 
 
류의 사진에 우선은, 녹차(まずは、お茶)라고 쓰여있다 ㅋㅋㅋ

 
 
사진의 접시와 고급접시를 합쳐보니 딱 18접시라서

 
 
이건 이벤트를 위한거야.. 하고 다짐하며 큰새우와

 
관자 초밥을 시켰다.

 
20접시 달성!

 
 

이렇게 먹어치우고 나서야 안 사실은, 20접시 이벤트가 상당히 조촐하다는 것.
100접시 이벤트 상품은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데

 
 
20접시 이벤트 상품은 아까 그 픽이 컴플리트되어 있는 보드를 준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왕 20접시를 채운 김에 응모는 해 뒀다. 결과가 어떠할지..
 

 
이벤트는 9월까지이니 이제 열흘밖에 남 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일본에 방문하시는 분은 스시로에서 한 끼를 해결하셔도 좋을 것이다.

100엔짜리 츄토로도 먹고, 스티커를 통한 응모도 노릴 겸. 끝나기 전에 다시한 번 방문해야겠다.

쿠라스시와 하마스시 이야기도 한 번 써야 하는데 항상 스시로만 가서 좀처럼 기회가 생기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