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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XBOX360] HALO 3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8.
 실은 추석 연휴에 2를 클리어하는데 실패해서 구입을 약간 망설이기도 했는데, 웹사이트나 여기저기를
둘러볼 때 사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 나도 어쩔 수 없는 대중문화의 노예다. 북미에서는 사지 않으면
왕따될 듯한 분위기던데..

 게임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개발 도중에 가장 아쉬웠던 범프맵 삭제는 치명적. 치프의 장갑이 좀 깔끔해
진 것을 빼면 2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물론 헤일로만의 광대한 배경 묘사는 여전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
던 정글 레벨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1 -> 2에서 느꼈던 충격에 비하면 그럭저럭 수준. 잠깐 해보다가 2의 후
반 내용이 오버랩되는 장면을 보고 바로 멀티플레이로 이동. 싱글은 2 깨고 하자.

 당연한 결과이지만, 못내 부러웠던 장면 하나..

첫날 동접 12만명....싱글 클리어한 사람이 몰려들면..ㄷㄷ


 나처럼 2를 하다 만 사람만 12만명인 건가? 싱글 플레이를 하고 있을 2백만의 잠재 유저를 생각하면
앞으로 얼마나 더 몰려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지도 접속현황이 보이는지..? 북미, 유럽은 포화상태
이고 나머지는 찔끔찔끔..정말 로컬 접속 데이터를 읽어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대로일 것 같다.
음성채팅은 여전히 양키말 뿐; 쒀떠뻐커 말고는 모르겠다고!



초보자 연습 모드에 5320명. 그런데도 매칭에 시간이 꽤나 걸린다.



  기본 게임플레이도 비슷하고, 양손 무기의 장/탈착이 좀 더 직관적으로 변한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1편에 몇몇 요소를 추가하면 그만인 2편과 달리, 3편에는 많은 고민을 했겠지. 하지만 마지막 작품인
만큼 전작의 탄탄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3은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게임 수명을 몇 배로 늘리는, '맵 에디터'
라는 장치를 붙여서 말이다. 일단 멀티플레이 경험을 쌓고 나서 찬찬히 도전해봐야지.



어쨌든 하시는 분들은 입구에서 KnightWilliam을 찾아주세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