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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XBOX] HALO 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
 음..게임하고 싶어서 빨리 집에 가고싶은 느낌을 느껴본 것이 얼마만이던가..

 바로 밑에 헤일로 1 이야기에도 써놓았지만 2를 곧장 할 생각은 그다지 없었다. 역전재판 1은 분명 즐거웠지만
2편은 결국 하지 않았다. 무언가 추가되긴 했겠지만 첫 재판을 해 보니 영락없이 1의 소스를 가지고 만든 어펜드
디스크였기 때문에. 사이코락이라는 것이 있어서 더 복잡해졌다고는 하는데. 이미 머리가 아프다.

 어쨌든 오프닝이나 보고 쟁여둘까...하고 시작한 2편은 그야말로 쇼크였다. 미려해졌지만 무게감이 덜해진 느낌
때문에 첫인상은 좋지 않았는데, (버파3에서 4같은 변화라고 하면 설명이 될런지..) 이건 뭐 비주얼이 1편을 완전
히 잊어버리게 할 정도이니..

     
                                            폰카로 찍는 게 미안할 정도의 퀄리티..


 게임화면을 대충 보면 그렇게 변한 것 같지도 않은데..더욱 광활해진 배경에 일단 놀랐고 이벤트 화면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퀄리티에는 정말 충격 먹었다. 사실 난 헤일로 1을 할 때까지만 해도 XBOX가 PS2와 비디오램 빼고는 
그다지 성능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거 엄청난 오산이였다. 엑박360이라 보정되서 그런가 해서 관련 영상
찾아보았지만 그다지 차이는 없음.

  구 엑박은 멀티 플랫폼 전략의 희생자였다. 지금의 PS3이 그렇듯이..스샷/동영상만 보고 게임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한번 절실히 깨달았다.(SFC판 사쇼나 SS판 파이팅 바이퍼즈는 거의 낚인 수준이였지만..;)
아무리 봐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게임이란건. PS3은 구입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내년 초쯤에 질러
볼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생겨난다.

 이동하는 방식이나 소총/레이저건/수류탄으로 이루어지는 게임플레이와 AI들의 패턴에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레이저 소드야 이전 FPS에도 널리고 널린 무기니까. 하지만 좌/우 트리거를 활용한 양손 무기 등 곳곳에 게임플
레이의 발전이 있었고. (동시에 쏘면 탄착군이 좀 흔들리는 것 같은데..느낌일까?) 워트호그의 조작감이 훨씬 캐
주얼해졌다. 험비와 탱크 타는 맛에 워록을 즐겼던지라 헤일로의 멀티플레이도 엄청 기대된다. 


 혹시나 해서 라이브에 들어가 보았더니 놀랍게도 매칭이 된다!? 매칭 대기시켜놓고 딴짓하다가 총소리 나면
플레이하는 식이였지만, 지금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3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건가!?(예약판매 이미 300만개
 ㄷㄷ) 탈 것 있는 맵에서 해보지는 못했고, 무엇보다 평킬 3 평데스 15로 민폐 끼치는데 쒯 퍼킹 테러블 외치는 양
키들한테 쏘리 말고는 영어 한마디 할 수가 없어서 민폐만 끼치는 상황. 빨리 영어공부멀티플레이에 적응해 둬야겠다.


 SF계열 FPS의 멀티플레이가 처음이라 그러는데..빔 계열 무기는 쓸모없는건가요-.-? 어쨌든 보고 피할수가
있으니 실탄 계열보다 약할 것 같은데..뭐 어떤걸 쓰나 지금을 발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