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샷이 찍히지 않아서 일단 글로만 씁니다. (다른 분들은 잘 찍으시는 것 같은데.. 스크린샷 폴더도 안 보이고 수동으로 붙여넣으려니 회색 화면만 찍히더라구요.)
- 처음에는 재밌었다. 이거 나오면 또 인생 말아먹는 거 아닌가 싶었다 -.- 우리집 초딩이 해 보니까 별로라고 해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재밌었다. 근데 계속하다 보면 플레이가 지루하다. 뭐가 문젤까? 디아2에서는 필드를 헤매고 같은 일을 반복해도 끊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2에 비해 캐릭터 이동 속도가 느려서인지 체감하는 맵의 넓이가 훨씬 넓은 것 같은데 그래서일까? 친구들이랑 여럿이서 다른 클래스로 같이 돌면 더 재밌을지...
- 클래스랑 상관없이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개중에는 특정 클래스의 무기가 등장할 때도 있지만. 근데 마법사가 피 묻은 도끼를 들고 마법을 쏘는 모습은 좀 황당했다. 인벤을 가득 채울 정도로 쏟아지는 아이템을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하라는 뜻에서 장비 가능 무기 제한을 풀어 놓은 걸까? 그래 봤자 아이템으로 인벤이 차는 건 마찬가지인데...-.-
- 스킬 구조에 약간의 의문점. 사용 가능한 스킬이 슬롯별로 존재한다. 그러니까 사용 가능한 스킬이 있어도 이미 그 슬롯에서 다른 스킬을 쓰기로 했으면 그 스킬을 쓸 수 없는 것. 그래서 선택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게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전략성이라면 전략성인데, 솔직히 불편하다는 감상이 먼저 드는 게 사실이다. 2에서도 퀵슬롯에 설정해야 했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배치를 바꿀 수 있었는데.. 이게 어떤 식으로 전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지는 베타 버전만으로는 알기 어려울 것 같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그때 알 수 있을 듯.
- 방금 발견한 것. 한영 전환을 제대로 안 하면 단축키가 안 먹힌다! 으아아!
- 최종 보스 해골왕은 피통은 큰데 전투 패턴이 단순하다. 그래서 잡으면서도 언제 끝나나 싶고 지루했다. 명색이 한 액트의 끝판왕인데(→요건 어느 분이 아니라고 지적해 주셨음) AI는 이 정도로도 좋은 건지.. 사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액션류의 게임을 잘 못하는 나로서는 디아2를 할 때 보스가 나올 때마다 손에서 땀이 나면서 벌벌 떨었고, 패턴을 알아도 자꾸 당했는데.. 이번엔.. 으음..
- 하긴, 디아2 때도 처음에는 츤츤대면서 이게 뭐가 재밌냐고 하다가 나중엔 중독됐었다 -.-; 또 모를 일. 근데 다른 클래스도 다 해 보려고 했는데, 한번 깨고 나니 그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ㅠㅜ
- 총평: 재미는 있다. 근데 중간중간 지루해진다. 전체적으로 어떨지는 정식판을 해 봐야 알 수 있을 듯.
#그래도디아가나오면나는사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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