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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PC] 스타2 래더 1위 달성!!

두릅이 2010. 10. 30. 02:07
...은 훼이크고

래더(브론즈 리그 조)1위를 달성했다. OTL.. 


 스타2의 랭킹 시스템이 궁금해서 내 전적을 가지고 분석을 시도했는데, 결국은 실패했다. 스파4의 경우에는 나와 상대의 경기 전 후의 래더점수를 기록해서 ELO 레이팅 공식에 집어넣으니 수치가 거의 유사하게 뽑혀나왔던 반면, 스타2의 경우는 상대와의 관계가 우위와 동등으로만 표시되기 때문에 역산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긴 상대가 동등일 경우 12점, 우위일 경우 24점, 낮을 경우 3점 가량을 지급하는 것을 보면 몇 개의 범위를 기준으로 해서 일정치를 계산하는 것 같다. 

 그런데 스타2의 랭킹 시스템이 잘 짜여진 점은 시스템적인 부분보다도, 자신의 전적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데에 있다. 래더 순위 50000위보다는 XX리그 XX조 10위 정도가 훨씬 게임할 맛을 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수준 별 리그를 나눈 것은 다른 온라인게임에서 레벨 및 랭킹별로 채널을 나눈 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조를 나누어 좀 더 순위 오르는 맛을 보여주어서 나 같이 실력이 딸리는 유저도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는 동인이 된다.

 또한 게임을 하지 않으면 쌓이는 휴식 점수라는 개념이 있어서 승리했을 때 자신이 획득한 점수만큼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게임을 하지 않을수록 랭킹을 올리기 쉬워지기 때문에 동기를 부여하지만, 실력을 온전히 반영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승률이 50% 이하인 경우에는 휴식 점수가 있을때만 게임을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1위 비결)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해지는 것은 승리점수에 의한 래더점수 인플레이다. 아무 조건없이 추가 점수를 부여하니 계속 이기는 사람은 분명히 ELO 레이팅의 기준치보다 높아지게 될 텐데, 이것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일까? 졌다고 해서 휴식 점수가 추가로 깎이는 것도 아니니 그렇게밖엔 보이지 않는데..하지만 playXP에 있는 래더 전체 랭킹을 보면 다이아몬드, 실버, 브론즈 1위의 점수가 2500점대로 ELO 레이팅의 범위치를 크게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글을 쓰면서 답이 생각났는데-_-; 애초에 휴식 점수가 승리해서 얻은 점수만큼만 지급되기 때문에, 상위 랭크로 올라갈수록 휴식 점수가 더해지는 양도 줄어들어 생각보다 인플레가 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상위 랭커의 경우 휴식점수 자체를 덜 지급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건 미확인) 그렇다고 해도 동등한 실력의 유저를 이기면 득을 보게 될 텐데..음..

 하지만 이 기분좋은 점수 쿠션도 어느 순간이 되면 한계가 온다.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에서 추론할 때, 상위 리그로의 승급은 승률 50%가 넘어야 가능한 것 같다. 아무리 게임 수가 많고 상위권 순위를 유지해도 계속 브론즈에 남는 유저가 있는 반면, 50게임 미만임에도 10위 안에 든 유저는 오래 지나지 않아 승급하여 랭킹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10위 안에 든 이후 랭킹을 자주 확인하다 보니 이제는 우리 조에서 경쟁하는 유저들이 오랫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사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_-;; "자 열심히 해서 우리 실버 한번 가보자!" 하면서 화이팅하는것 같은 느낌. (1000게임 넘으신 bonobono님 얼른 실버로 올라가시길 기원합니다.)

 시작할 때 승률이 30%대였다가 기본적인 전술을 익히고 열심히 한 후 40%를 겨우 넘기고, 최근에는 날빌을 남용해서 48%까지 올렸는데, 50%를 넘어봐야 위의 가설을 검증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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