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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47

2014.3.15 아키하바라 3대 레트로 매장 올해 초, 두 달 동안 일본에 다녀왔다. 꿈에 그리던 일본에서의 회사 생활이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러웠고, 일본에서 계속 일하게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가족이 다 건너오기에는 무리가 있어 결국 출장으로 마무리했다. 돌아온 뒤 여러가지 일로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되는 대로 한 묶음씩 써볼까 한다. 주로 게임 이야기가 되겠지만 돌아다니며 들른 음식 사진이나 잡상도 함께. 출장 첫 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뒤 맞은 주말은 청소하고 빨래를 하고 나니 이미 오후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동네 근처나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동네가 아키하바라..회사에서 맨션을 이곳으로 잡은 것은 나를 위한 배려였을까 아니면 그냥 우연이었을까? 맨션에서 찍은 동네 풍경. 아.. 2014. 9. 16.
[ETC] 큐슈 여행 전리품들 간단 리뷰 힐링 제대로 하고 온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일본이니만큼 게임 쇼핑. 거창하게 할 것은 아니고 목표는 원더풀 101과 메탈기어 레거시, 그리고 참고자료용 공략본 몇 권이었지만 역시나 사다 보니 두 광주리; 토끼양이 임신중이라 여행가방을 가지고 가지 않은 덕분에 그나마 좀 덜 산 것 같기도 하고..(..) 여행일정 상 돌아오는 날 반나절 정도가 후쿠오카에 허용된 탓에, 역 근처의 요도바시 카메라와 북오프만 들르기로 결정. 둘 다 역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라 가기 쉽지만 역 자체가 크다는게 함정. 같은 신품이라도 정가다른 한 쪽에서 더 싼 경우가 있어서 나는 북오프에서 살 것을 먼저 고르고 신품에 한해서 가격을 메모해둔 뒤, 장바구니를 맡겨놓고 요도바시 카메라로 가서 더 싼 쪽을 구입했다. 짐이 많다면 하카타 .. 2013. 9. 8.
[ETC] 아키하바라 레트로 게임샵 슈퍼 포테토 아키하바라 트레더 정크 코너 에서 계속.. 점원이 알려준 길을 따라 슈퍼 포테토를 찾았다. 트레더 본점에서 대략 이런 코스. 대로변에 있는 샵만 가봤던지라 골목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길을 찾아가다보니 아키하바라의 뒷골목도 볼 수 있었다. 오래된 조립 컴퓨터 샵이 많았고, 호객행위 중인 메이드도 보였다. A가 트레더 본점. B가 슈퍼 포테토. 입구에 크게 씌여진 것이 없어서 한참을 헤맸다. 작고 오래된 빌딩 안에 들어와야 겨우 이 정도 표지판이 있는 수준. 뭐 물건은 있어도 트레더보다 작겠거니..했다. 3층은 패미컴 ~ 16비트 및 세가 게임들이 있는 매장이고 4층은 플스 게임과 게임음악, 공략본 매장, 그리고 5층엔 게임센터가 있다. 들어서자마자 레트로의 향연이 이어진다. 위쪽에는 조그만 브라운관 TV.. 2012. 9. 3.
[ETC] 간다 진보초 기행. 그리고 명탐정 호움즈.. 셋째 날은 중요한 볼일이 있었는데 2시 약속이라 시간이 난 김에 계획에 없던 서점이나 둘러보기로 했다. 1학년때 전공수업 독해 들을 때 헌책방이라는 챕터가 있었는데, 그 탓인지 간다 진보초를 언젠가 꼭 가보리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간다 역에서 내렸는데.... 고서점가가 있는 간다진보초는 진보초 역이었고 간다 역에서는 도보로 1.6km 였다. 가까우니 지하철 다시 타지 뭐..생각했는데 1.6km 가려고 2번을 갈아타야 하는 캐안습한 상황. 다행히 폭염이 오기 전이었기에 거리 구경도 할 겸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오차노미즈 대학 쪽으로 조금 헤맸다가 지도 보며 계속 가니 큰 길이 나왔다. 2PM 새 앨범 나와서 들썩이는 모양. 1km쯤 걸으니 슬슬 더워서 삼성당 서점이라는 제법 큰 서.. 2012. 9. 1.
[ETC] 아키하바라 트레더 정크 코너&게임센터 두 달 전에 일본 다녀올 때 찍어둔 사진과 이야기 이제야 방출 시작. 다녀와서 일주일 술마시고 동유럽 갔다가 돌아온 다음날부터 새 회사 출근. 전 회사 대격변으로부터 근 2개월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게임기기 이름에는 엔하위키 링크를 달아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눌러보시길. 클릭만 하면 당신도 오덕이 될 수 있습니다!? 아키바는 하루만 가려고 했는데 첫날 술 약속 전까지 시간때울 곳이 없고, 약속장소에 가는 길이라 탐색전(?)을 하러 들렀다. 10년 전 갔을 때의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중고 물량은 트레더, 상태 좋고 엄청 500엔 이하의 슈퍼패미컴 게임이 있었던 곳은 소프맵, 뭔가 분위기가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곳은 리버티였는데, 레트로 게임을 구경하기 제일 좋을 것 같은 트레더부터 갔다. 입구에.. 201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