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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110

[XBOX360] HALO 3 실은 추석 연휴에 2를 클리어하는데 실패해서 구입을 약간 망설이기도 했는데, 웹사이트나 여기저기를 둘러볼 때 사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 나도 어쩔 수 없는 대중문화의 노예다. 북미에서는 사지 않으면 왕따될 듯한 분위기던데.. 게임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개발 도중에 가장 아쉬웠던 범프맵 삭제는 치명적. 치프의 장갑이 좀 깔끔해 진 것을 빼면 2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물론 헤일로만의 광대한 배경 묘사는 여전하고, 기존에 볼 수 없었 던 정글 레벨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1 -> 2에서 느꼈던 충격에 비하면 그럭저럭 수준. 잠깐 해보다가 2의 후 반 내용이 오버랩되는 장면을 보고 바로 멀티플레이로 이동. 싱글은 2 깨고 하자. 당연한 결과이지만, 못내 부러웠던 장면 하나.. 첫날 동접 12만명....싱글 .. 2007. 9. 28.
격투게이머들의 귀는 수술이 필요하다. 아침에 웹서핑하다가 발견. 예전에 이런거 한글 발음이랑 듣기 모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어쨌든 선 포스팅 후 감상. 저녁에 시간되면 해석을 올릴께요. 근데 자세히 뜯어보니 크게 재밌지는 않네...환청 자체는 얼마나 즐거운데 제작자의 조어 센스에 문제가 있는 듯. '찹쌀떡 두개'같은 국민 환청을 모은 게 아니라, 개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거 아닐까? 환청 지존인 '얼마나 쓸쓸해요 힘내요 괜찮아요'. 힘내요 괜찮아요(스구 오와루카라요)가 좀 티나기는 하지만, 이건 환청 센스를 넘어 창작의 영역 아닌가...근데 얼마나 쓸쓸해요는 뭐였죠? 2007. 9. 5.
[XBOX] HALO 2 음..게임하고 싶어서 빨리 집에 가고싶은 느낌을 느껴본 것이 얼마만이던가.. 바로 밑에 헤일로 1 이야기에도 써놓았지만 2를 곧장 할 생각은 그다지 없었다. 역전재판 1은 분명 즐거웠지만 2편은 결국 하지 않았다. 무언가 추가되긴 했겠지만 첫 재판을 해 보니 영락없이 1의 소스를 가지고 만든 어펜드 디스크였기 때문에. 사이코락이라는 것이 있어서 더 복잡해졌다고는 하는데. 이미 머리가 아프다. 어쨌든 오프닝이나 보고 쟁여둘까...하고 시작한 2편은 그야말로 쇼크였다. 미려해졌지만 무게감이 덜해진 느낌 때문에 첫인상은 좋지 않았는데, (버파3에서 4같은 변화라고 하면 설명이 될런지..) 이건 뭐 비주얼이 1편을 완전 히 잊어버리게 할 정도이니.. 폰카로 찍는 게 미안할 정도의 퀄리티.. 게임화면을 대충 보면.. 2007. 9. 2.
[ARC] 대학가에는 지난 날의 자취만이 남아있다. 꽤나 오랫만에 인하대 후문에 갔다. 스무살부터 5년동안 먹은 술 중에 절반은 여기서 먹었던 것 같은데..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오락실도 들렀다. 그냥 이니디 하고 철권 몇판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였는데, 1년만에 와 보니 완전 히 달라진 점이 하나 있었다. 킹오파 네오웨이브 이후 최신작을 볼 수 없었던 격투게임 쪽은 아예 94/95/96과 97/98/99, 2000/2001/2002의 복 합기들로 바뀌어 있었다. 복합기를 처음 본 것은 우리학교 앞 오락실이였는데, 학생수가 우리 학교의 3배인 이곳도 이제는 이런 게임기들 일색으로 되어 있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도 있고, 화이널 화이트와 캐딜락&다이노서스도 보였다. 철권5도 DR과 보통판이 섞여있는 성의없는 구성. 그래도 나같은 올드 게이머는 레트로가 오히려.. 2007. 9. 2.
[XBOX] HALO 오늘 하루종일 잡아서 이제 클리어했다. 그러고보니 나온 지 5년 됐네 이 게임.. 뭐라고 길게 감상을 쓰기엔 너무 지친 상태. (마지막 카트라이더 7번만에 성공..) 그래도 이렇게 정신없이 게임을 즐긴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한가지 느낀 것은, '킬러 타이틀'이란 바로 이런 게임에 붙는 수식어라는 것. 번지 이 무서운 놈들.. 처음으로 클리어한 FPS 싱글 플레이이기도 하고, 게임을 보는 눈이 또다시 한껏 넓어진 느낌이다. 넓디넓은 월드를 비행기타고 누빌 땐 눈이 휘둥그래질 지경. (더구나 누빌 수 밖에 없는 레벨 디자인을 해놓고 있다!) 바로 2를 시작하기엔 심신이 지친 관계로....그냥 건너뛰고 3을 할까 고민하고 있음. 아..언넝 자자. 리뷰스러운 글은 나중에 쓸 수 있으면 수정을.. 2007. 8. 27.
[XBOX360] 버추어 테니스 3 (XBOX LIVE에서 Ferrder를 사용해서 복식 플레이만 오지게 판 후 쓴 감상으로, 캐릭터들의 능력치나 플레이스타일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감상일 수 있습니다.) 같은 네트 게임이기에 나오자마자 사무실에 바로 공수된, 그러나 바빠서 즐기지는 못하던 게임. 1은 아케이드&DC용을 아주 잠깐 해본 정도. 스매쉬와 로브가 있다는 것 정도를 안다. 2는 아케이드 판을 조금 해봤고, 근본이 거의 같은 PSP용 월드 투어는 게임 로직을 연구하느라 꽤 팠었지만 역시나 연구를 위한 플레이만 했기 때문에 어떤 점이 재미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확실했던 것은 현존하는 테니스 게임들 중 가장 쉽고 재미있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 TOP SPIN은 이 시리즈를 그냥 대놓고 베낀 것은 아닌지..? 이번 .. 200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