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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메타스코어 93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과연 얼마나 팔릴까?

by 대학맛탕 2024. 3. 6.

발매와 함께 메타스코어 93점을 획득했음을 알린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발매 일주일이 되는 내일, 과연 판매량은 어떻게 될까? 전작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경우는 발매 3개월 후 500만장을 돌파했고, 작년 말 총 700만장을 돌파했음을 발표했었다. 

 

 

 

 

현재 30시간 플레이 중으로 골드 소서까지 다다른 상태로 나중에 자세한 리뷰를 쓰겠지만, 지금까지의 평가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훌륭하다. 파이널판타지 7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함께보기>>>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리뷰(스토리 스포일러 없음)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리뷰

2024년 2월 29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로부터 4년만의 속편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발매되었다.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시리즈의 2편인 리버스는 제목 그대로 다시 태어났을까? 게임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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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갈을 나와서의 월드는 어떤 느낌일까? 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고, (이 배경은 극히 일부다.)

 

 

커다란 글씨의 간판과 질감은 원작을 그대로 살려놓으면서도 현 시대의 퀄리티를 충분히 보여준다.

 

 

전작의 큰 매력이었던 클라우드, 티파, 에어리스의 밀당 전개도 더욱 파워업(?)

 

 

 

당시에도 눈을 의심케 했던 요새도시 쥬논의 원작 이미지. 당시 이 CG를 보면서 상상했던, 이 도시 안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과제에 대해서도 훌륭한 답안을 내놓고 있다. (여러분의 감상을 위해 배경은 이 이상 싣지 않겠다.) 

 

 

 

중요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자제하고,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영상을 하나 담아봤다.  스케일이 커진 것만이 추천하는 이유는 아니지만, 가장 크게 진화한 점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원작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스타일로 진화하기 시작한 배경음악도 역대급이니 한 번 들어보시기를.

 

 

 

한편 엄청난 완성도와는 별개로, 일본에서는 놀라우리만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발매 3일 뒤가 되는 일요일 시점, 트위터 트렌드 50위권 안에 든 것은 발매인 목요일 뿐이었다. 

 

 

원작이 나온 1997년 서점에서 게임챔프를 구할 수 없었을 때나, 2015년 리메이크를 처음 발표했을 때 전세계가 열광한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음을 느낀다.

 

일본 기준으로는 신규 유저에게의 화제몰이는 실패했다고 봐야겠고, '3부작 뭥미', '완결나면 한다' 등의 스탠스였던 기존 팬들을 좀 더 끌어모아야 할 듯. 내일이면 주간 패미통의 첫 주 판매량이 공개되지만, 이렇게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몇 가지 소스를 찾아봤다.

 

먼저 패미통에서 발표하는 일본 아마존 주간 게임 판매랭킹에서, 파이널판타지 7 리버스가 4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3월 6일) 시점의 일 단위 판매랭킹.

여기서 고무적인 것은, 플레이 스테이션 5 본체의 판매가 1위라는 것이다. 용과 같이 8과 엘든링 DLC가 플레이 스테이션 4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추이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좋은 흐름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차트는 게임 공략본 순위. 

발매된 지 4년이나 지난 전작 FF7 리메이크의 공략본이 1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소설판은 28위, 비교적 고가의 컴플리트 공략본도 31위에 마크되었다.

 

리메이크는 일단 제꼈지만 리버스 발매로 비로소 해 보고자 마음먹은 유저들이 많다는 증거다.

 

 

 

패미통 아마존 게임 공략집 / 게임북 랭킹 보기

 

 

PS1에서 PS2로의 과도기를 기억하는 게이머라면, 처음 파이널 판타지 10이 나왔을 때를 떠올려보면 되겠다. 당시 PS2는 DVD 플레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데다가 PS1 게임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기기 구매에는 고민이 없었다. 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잠시 느껴고 싶으신 분은 이 영상을 한 번 보시기를.

 

 

정작 PS2 게임들은 실험적인 게임이 많기도 해서 철권 태그 토너먼트와 귀무자 외에는 이거다! 싶은 게임이 없었다. 오죽하면 PS2의 가장 큰 히트작이 영화 매트릭스 DVD였을 정도. 2001년 여름, 모두가 기다리던 파이널 판타지 10이 나온 뒤에 비로소 PS2의 진가를 알 수 있었고, '파이널판타지 10을 플레이하고 싶어서' PS2를 사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대로 FF13과 FF15를 거치며 '하드웨어 판매 견인 효과' 는 점점 옅어져 갔고, FF13-2나 FF13 라이트닝 리턴즈를 생각하면 FF7R의 2번째 작품인 FF리버스의 전망은 더욱 좋지 않았다. 리버스의 개발 시점에 PS5로 세대교체가 된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이야기가 너무 옆으로 샜으니 리뷰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돌아와서, 리버스의 발매 후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예측성 기사밖에 없는 탓에 나름 소스를 가진 블로그 기사를 찾아봤다. 영국에서는 첫 주 4만장 가량으로 FF15의 절반이지만, FF16보다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식이다. 전작인 FF7 리메이크는 6만장 정도였다고 한다. 

출처 : mutyunのゲーム+αブログ (https://www.mutyun.com/archives/213467.html)

 

소스가 되는 영국 차트 블로그도 담아봤다. 전작 FF7 리메이크가 발매된 시점은 게임 수요가 급증했던 코로나 직후였고, 이미 전세계 수천만대를 보급한 PS4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 30%밖에 내려오지 않은 FF7 리버스의 초동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도 콘솔게임 강국이긴 하지만 모수가 작아서 역시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FF16이 일주일 간 일본에서 30만장, 글로벌 300만장을 판매한 것에서 미루어보면, 일주일 간 일본에서 40~50만장, 400만~500만장 정도 팔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2편이라는 약점과 FF16만큼의 거대한 마케팅을 하지 않은 점이 있지만, FF16과 달리 'FF를 떠났던 어른들'이 PS5를 구매하도록 만드는 효과는 내고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내일 패미통의 발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엄청난 퀄리티로 나온 만큼, 이 예상을 가볍게 깨뜨리고 더욱 선전해주기를 바란다.

 

 

(수정으로 추가)

패미통 집계가 발표됐다. 첫 주 패키지 판매량은 27만 장. 다운로드로 얼마나 팔렸는 지는 알 수 없지만, PS5가 다운로드 전용 기기까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대로 40만~50만 사이가 아닐까 추측한다. 

 

 

출처:패미통 주간 판매랭킹(https://www.famitsu.com/news/202403/07336855.html)

 

 

>> 함께보기>>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2주차 판매량에 대한 생각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2주차 판매량에 대한 생각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발매된 지 2주가 지났다. 일본에서의 첫 주 패키지 판매량은 26만장으로, 전작 리메이크의 70만장보다 절반 이상 하락한 성적이고, 9개월 전 발매된 FF16의 33만장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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