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62 [맛집] 비즈바즈 '맛집'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데려가신 분 말이 "여기는 대한민국 1%가 오는 데야." 왠지 안에 있는 사람들도 그래 보이고..이런저런 부페를 가 본 편인데 확실히 메뉴가 다르긴 달랐다. 비즈니스 차로 간 곳이라 손님들 오시기 전에 후다닥 먹었음. 몇 개 안 되지만, 쪽팔리건 말건 무조건 인증샷 날렸다. 데려가신 분은 다음날 다른 모 임으로 또 가신다는데, 솔직히 이틀 연속은 못 가겠다 -_-; 관자샐러드 불도장, 딤섬, 모짜렐라 치즈 피자, 육회 해물우동인데, 새우랑 오징어 건더기가 셀프라는거. 진짜 참치가 놓여있었다 OTL... 2007. 1. 26. [음식] 라면 이야기 - 5. 이천쌀 설렁탕면 실로 오랜만의 라면 포스팅. 오늘 소개할 녀석은 이천쌀 설렁탕면이다. 이천쌀 설렁탕면? 그게 뭐야? 이름만 들어서는 나도 헷갈릴 수준인데. 알고보니 곰탕계의 지존 '사리곰탕면'에 부단히 도전해 온 영원한 2인자였던 것이다. 바로 전의 이름 '진국 설렁탕면'을 들으면 감이 좀 오는지? 농심이 매년 여름마다 열무 비빔면, 도토리 비빔면으로 변신을 시도해도, 삼양의 짜짜로니가 페이스트 스프로 변신해도 팔도 비빔면과 짜파게티의 점유율을 넘을 수 없었던 것처럼, 야쿠르트의 설렁탕면 역시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사리곰탕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그런데 설렁탕면이 위의 2인자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사리곰탕면보다 퀄리티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 그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페이스트 스프... 2007. 1. 14. [맛집] BERITH 오므라이스 항상 '맛집' 카테고리에 짜장범벅이나 짜파게티 포스팅으로 물을 흐리던 나도 드디어 제대로 된 걸로 포스팅ㅠㅜ 대세는 음식 포스팅이라니까.. 사실 나에게 오므라이스란 집에서 소금간에 밥 볶고 계란지단 올려놓는 정도였는데, 작년에 어디선가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를 먹어보고 난 후 생각이 달라졌다.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는 계란이 정말 촉촉했다. 그런데 올해는 가격은 비싼데 폭탄인 오므라이스에 제대로 좌절하고 원래대로 돌아와버렸다. 어디어디인지는 포스팅 뒤에 제보 해 놓았으니 참고 바람. BERITH 오므라이스는 코엑스 푸드코트 중에서 공항터미널 쪽에 올해 초에 오픈했다. 점심때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붐비더니 요새는 조금 줄어든 모양이다. 오므라이스에 대한 이미지도 그렇고 위치와 손님의 구성 비율을 볼 .. 2006. 10. 14. [음식] 라면 이야기 - 4. 범벅 시리즈 라면 이야기 네번째. 짜장 큰사발 포스팅의 '이오반감-_-' 으로 좌절했으나 나는 나의 라면 철학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큰사발 시리즈보다 몇년 앞서 범벅 시리즈가 시장에 나왔었다. 시리즈의 주력 상품인 짜장범벅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도 침을 튀겨가며 칭찬을 늘어놓았는데, 그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육개장 사발면과 같은 부류의 스낵틱한 면발 2. 30%쯤 덜 녹아도 충분히 짭짤하도록 배분되는 과립스프 3. 사이즈의 컴팩트함과 더불어 '아, 한그릇만 더'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는 중량 밸런스(게임이냐!) 어떤 사람은 '국물 처리부담이 없음'이 왜 빠졌냐고 할 지 모르지만 지난 포스팅부터 계속 밝히듯이 짜장범벅 개발자의 철학은 '일정량의 짜장 국물을 같이 마시는' 즐거움이다. 어쨌든 1, 2의 장.. 2006. 7. 22. [음식] 라면 이야기 - 3. 짜장 큰사발 라면 이야기 세번째.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육개장 사발면으로는 양이 안차고 두개를 먹기는 곤란한 젊은이들을 위해 큰사발 시리즈가 등장했다. 초기 라인업은 '새우탕 큰사발', '우육탕 큰사발', '김치 큰사발', '튀김우동 큰사발' 이렇게 네 가지였는데 당시 농심의 추종자가 되어가던 아홉살 소년에게 이 시리즈는 축복과도 같았다. 소년은 그때부터 큰사발을 주식으로 삼았다는 전설이 있다 -ㅅ-; 그로부터 몇년 후에 '육개장 큰사발'과 함께 라인업에 추가된 것이 바로 '짜장 큰사발'이다. 두가지 모두 확실한 맛을 자랑하는 오리지널이 있기 때문에 소년의 기대또한 컸다. '육개장(짜장범벅)을 2개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다 실망스러운 수준이였다. 오리지널과의 비교를 하자면 짜장 큰사발이.. 2006. 7. 20. [음식] 라면 이야기 - 2. 냉라면 아침부터 푹푹 찌는 걸 보니 장마가 끝났나 보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니 역시나 허전..사무실 1종창고를 뒤져 컵라면을 꺼내들었는데, 커피 한잔만 마셔도 땀이 나는 지금 이걸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냉라면을 먹자! 1. 스프를 넣지 않고 물만 부어 면을 익힌 후 찬물에 2번 정도 헹군다. 면을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나중에 냉라면이 되었을 때 면이 과자처럼 되므로 주의한다. (나처럼 바삭한 면을 즐기는 사람은 상관없다.) 크어...아침부터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시원하다. 사실 이건 군대에서 여름에 쌀국수 냉면 해먹을 때 쓰던 방법인데, 쌀국수는 국물맛이 꽤 뛰어나기 때문에 원래 조리법이 그거 아닌가 할 정도로 냉면 조리에 궁합이 잘 맞는데 비해 컵라면은 역시 국물 내공에서 좀 떨어진다. 면.. 2006. 7. 14.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