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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178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아놔 왜 이런거에 신경쓰이지..관심 있으면 그냥 들이대셈..(퍽) 아무래도 연애세포가 줄다줄다 아예 소멸된 모양. 외롭다는 감정조차 희미해져가는 느낌이랄까? 스페인어도 빡세고 회사도 바빠서 하루하루 잘만 가는데, 왠지 주말만 되면 허전한 건 어쩔 수 없다. 그 허전한 주말에 음악 듣다가 갑자기 스쳐지나간 노래. 고호경 리메이크 말고, 베이시스 2집 때 최신가요 테입으로 자주 들었었는데..정말 나이 더 먹고 들으니 느낌이 다르다. 고딩 때부터 5년동안 일음만 듣고 최근 4년동안 드림시어터만 듣지만, 역시 멜랑꼴리해질 땐 가요가 최고.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베이시스 -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설까 팔짱끼는 연인들의 모습에 나의 눈이 왜 시려울까 한땐 나도 저런 때 있었다며 새로운 사람이 그리운 걸까 옛.. 2007. 3. 28.
알흠답지 아니한가 이번에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지, 정말 우여곡절 많은 시간표였는데 막판에 너무나 알흠답게 짜여져서 대만족. 경영학 부전공 다 필요없고, 전공은 취업원서로 출석 다 빠지고 고전문법만 듣기로 했다. 경영학과 수업 들어가면 확실히 열의가 느껴지긴 하는데, 대체 뭘 위한 열의인지는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고전문법은 일본어과 나왔 으면 왠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머지는 인생경험치 올리는 과목으로만 짰다. 국제관계의 이해는 별 생각 없이 신청했는데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교수님에게 매료되어 버렸다. 아무리 교양이긴 하지만 신입생들 1학년 때 공부(특히 토익)하지 말고 인생경험치 쌓아라..라고 말하는 교수님이 몇이나 될까? 더구 나 수업도 준비해온 발표 vs 준비해온 공격으로 진행되는 토론.. 2007. 3. 11.
취하면 듣는 노래 '적당히' 취해서 기분 좋을 때 듣는 노래 몇 가지. 하드에 Mp3로 있긴 하지만 무슨 기분인지 싸이월드에 가서 주크박스로 듣는다. The Spirits Carries on - Dream Theater 20주년 라이브 버전 - 전반부의 맛깔스러운 기타 선율이 인상적이다. 원곡에는 없는 부분으로, 분명 한국 공연때도 연주했을 텐데, 그 때는 이 노래를 아예 몰랐던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 언젠가 내가 죽어도 영 혼은 계속 남아있을 테니까...그걸 믿자. With Coffee - 브라운 아이즈 - 듣고 듣고 또 들어도 물리지 않는 노래. 슬플때는 슬플때, 기쁠때는 기쁠때, 그리울 때는 그리 울 때...어떤 상황에서든 그 감정에 맞춰주는 노래. 인트로를 들을 때면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그 바다(블루 라군틱한 상황.. 2007. 3. 8.
20000 hit 근 일주일간 또 은근히 바빠서 밸리도 돌지 못했는데...나도 모르던 사이에 2만힛. 포스팅을 안하면 30명 이하를 밑돌곤 했는데, 요새는 100명 넘게 들르는 것은, 이 블로그에도 글이 좀 쌓여서인지, 블로그라는 1인 미디어를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지..그간 잡상만 늘어놓아서 게임전문지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질 정도.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쉬고 있다. 오늘밤은 PC를 끄고 책과 게임과 함께 해야지. 언제나처럼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 3. 4.
최근의 버닝과 근황(2월) 게임 레고 스타워즈 - 에피소드 4,6은 끝까지 했으나 5는 반 정도만 클리어 - 게임이 참 알차게 짜여져 있다. 스타워즈의 세계를 레고로 느끼는 데 불만이 없음 - 숨겨진 캐릭터를 통해 숨겨진 루트를 찾아내는 등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으나 게임플레이가 졸려서 다시 하기가 쉽지 않음. - 볼거리는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재미있었다' 라고 말하기는 힘든 게임. - 리뷰는 언제 쓸라나.. 슈퍼로봇대전 MX 포터블 - 레고 스타워즈가 질려갈 즈음 다시 붙잡아서 재미가 붙어버린 게임 - 현재 33화. 쉬운 난이도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한 화를 그냥 클리어해주는 수준에 가까운 이벤트가 너무 자주 나와서 약간 얼굴을 찌푸리게 함 - 머신 로보는 전투신을 무조건 보며 플레이중 극마계촌 - 게임 갈증을 해소.. 2007. 2. 26.
야근해도 좋은 날 토, 일요일을 죄다 회사에서 보냈다. 어제는 팀원끼리 도서상품권 타이틀에 우리 게임으로 토너먼트를 했다. 정말 재미있게 했다. 오늘은 지인 2명과 다른 테스터 2명을 초빙해서 하 루종일 테스트를 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했다 고 해서 기뻤다. 아직 볼거리도 적고 게임플레이도 좀 하면 금방 밑천이 떨어지긴 하지만 말이다.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한다',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머릿속에 가지고 있고, '가능성이 보인다' 정도는 몇 번 거쳐왔지만, 나 스스로 거짓없이 '재미있다. 이 게임, 되겠다.' 하는 작은 확신이 든 건 이번 주말이 처음이였다. 나라도 확신해야 망해도 안 억울하지. 진작 이 정도는 만들었어야 하는데. 아직도 일하고 있지만 어쨌 .. 2007.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