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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아직 남은 도쿄 이야기22

일본에서 소맥이 그리울 땐? 홉삐(ホッピー) 세트 관동 지역에만 있는 맥주맛 음료일본에서 이자카야를 다니다 보면 ホッピー라는 글자가 써붙어진 것을 볼 때가 있다.다음의 사진에 3개 숨어있으니 잠시 안력 트레이닝을 해 보도록 하자 여러번 일본 이자카야를 가도 본 적이 없다면, 이제부터 이런 병을 앞에 두고 마시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자. 관동 지역에만 있으므로 한국에서 자주 가는 오사카에는 없으니 주의. (나고야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 얼핏 보면 맥주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맥주맛 음료. 홉이 비싸서 맥주도 비쌌던 시절, 홉의 양을 최소화해서 맥주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고 한다.홉삐를 처음 본 것은 2014년, 일본 친구가 주문해서였다. 한 모금 얻어마시면서 처음 맛을 봤을 때의 감상은 이거 소맥 아냐!?!?  였다.  그도 그럴 것이, 홉.. 2024. 5. 14.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세 번째 정주행 연휴 때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를 다시 봤다. 이걸로 3번째 정주행.지난번 타마테크(多摩テック)이야기를 해서 기억에 남았던 건지, 최근에 본 부적절에도 정도가 있어!(不適切にもほどがある!)에서 요시다 요우(吉田羊)를 보고 다시 찾아보고 싶어진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넷플릭스를 켰더니 리스트에 뜨는 것이었다.  20대와 40대가 함께 공감하는 드라마2000년대 초반 친구들이 케이조쿠(ケイゾク)를 한참 볼 때나 군대 갔다와서 고쿠센(ごくせん)이 인기있을 무렵도 왜인지 일본 드라마와는 연이 없던 터라 파견의 품격(ハケンの品格)과 노다메 칸타빌레(のだめカンタービレ) 정도가 본 드라마의 전부였다. 그리고 2008년, 실제 방영보다 2년이 지나서 결혼 못하는 남자를 보게 되었다.  이 작은 .. 2024. 5. 10.
물가 폭등의 2024년, 사이제리야(サイゼリヤ)의 가격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요일 볼일이 있어 나섰다가 급히 한 끼 때울 식당을 찾던 중 오랜만에 사이제리에 가기로 했다. 언제나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메뉴판을 펼친 뒤, 가격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함바그 스테이크. (400엔) 달걀 후라이도 번듯하게 올라가 있다. 닭고기 디아볼라풍 소스 구이(500엔). 닭고기는 보기보다 훨씬 두껍고, 곁들여진 감자와 옥수수까지 먹으면 그냥 이걸로 한 끼가 될 정도. 푸치 포카치아 4개. (150엔) 이탈리아식 빵이라고 한다. 팝콘 쉬림프. (300엔) 사이제리야의 대표 메뉴. 콘크림 수프(150엔). 오뚜기 쇠고기 스프 야채스프 그 맛 아니고 어릴때 경양식집에서 먹던 그 맛이다. 드링크바(200엔)     그렇다. 1도 변하지 않았.. 2024. 3. 18.
스시로 원신 콜라보 메뉴! 볼일이 있어 외출 겸 점심을 하러 거리를 두리번거리다가, 오랜만에 스시로를 방문했다.언제나처럼 오징어 반 마구로 반으로 여유롭게 시작.   내 최애의 최애의 최애 메뉴 마구로 육회 군함. 스시로의 안정적인 마구로 식감과 단짠, 그리고 살짝 매콤한 맛까지 곁들여진 수작중의 수작. 이것만 10접시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 너무 많이 먹으면 당류를 너무 섭취하게 되므로 자제하는 중.   스시로는 항상 기간한정 메뉴가 있지만, 기본메뉴의 가성비를 절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때때로 안 좋은 의미로 실험적인 메뉴도 많아서 거르는 편. ...인데 갑자기 라이덴 쇼군이 옆에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뒤를 보니 원신 콜라보 메뉴가 뙇! 한국에서 피자 알볼로 콜라보 하는거 보고 항상 부러워했었는데..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