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22 1993. xx. xx. SFC용 아랑전설 일기 스캔 및 기조 연설(?)은 쓰다가 날아가서 방치. 나중에 추가할께요..(이런 무성의한) 아랑전설 (SFC) SFC판 아랑전설은 93년 초에 발매되었다. 용호의 권이나 아랑전설 2가 92년에 나온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뒤늦은 이식인데, 100메가 쇼크의 가능성을 보고 타카라가 이른 타이밍에 손을 뻗친것이 아닌 가 추측을 해 본다. SNK 게임들은 게임성도 뛰어났지만, 탄탄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스파3 때문에 '개성있다'라 는 수식어는 삼가한다.)도 뛰어난 인기 요소였다.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시작되어 용호의 권으로 이어 진 크로스오버, 그리고 그 뒤에 비로소 나오게 된 킹 오브 파이터즈까지..SNK격투게임 세계관의 근 간을 이루는 '사우스타운'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모든 것의 시작... 2007. 9. 16.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우리는 흔히 밤보다는 낮에 더 잘 보인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틀린 생각이에요. 낮에는 기껏해야 수십 킬로미터 정도밖에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하늘에 있는 구름과 대기층 때문에 우리 시야가 제한되죠. 하지만 밤에는…… 밤에는 몇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별들도 눈에 보이죠. 밤에는 멀리 보입니다. 우주를, 그리고 시간을 보는 겁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2007. 9. 16. 게임 기획자가 되려면... 어제부터인가 이글루스를 떠들썩하게 하는 게임 기획자 글에 대한 생각. 태클 사양한다고 하시니 트랙백은 걸지 않는다. 제목은 본문과 별 상관이 없다. 그 글의 내용은 게임회사 이야기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고, 1년 반정도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던 내용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난 면접을 본 적도 없고 다른 회사의 분위기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어쨌든 그동안 들어왔던 이야기랑 비슷하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첫머리의 기획 의도(?) 게임 기획자 되기 매뉴얼 –Part.1-본 문서는 게임 기획자를 꿈꾸며 헛된 땀을 흘리고 있는 (자칭) 기획자 지망생들에게 좀 더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드바이스를 주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좀 더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2007. 9. 11. [책] 입시 공화국의 종말 잘 만들어진 게임, 재미있는 영화, 긍정적인 현상을 두고 왜 좋은지를 설명하기는 대단히 쉽다. 쓰레기 같은 게임, 너무도 따분한 영화, 욕을 먹는 사람을 두고 왜 나쁜지를 설명하기는 훨씬 더 쉽고, 공감을 얻는 것 역시 쉽다. 이 책, 제목부터 대략 눈길을 끈다. 조금 훑어보면 꽤나 심각하게 썩어있는 입시 중심의 사회를 비판한 탓에 꽤나 읽을 만 해 보인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흥미진진한(?) 내용과 신랄한 비판이 계속되기 때문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이건 칼럼이나 사설로 한마디 할 일이지 책으로까지 쓸 수준 이 아니라는 것. 물론 이 더럽고 추악한 현실이 반복되는 한국 교육계를 비탄하는 저자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다양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할 수 없는 교육 현실이라.. 2007. 9. 11. [책] 그리스 로마 신화 (토머스 불핀치, 범우사판) 본격적으로 신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유재원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이후였지만, 그 강의를 꼭 신청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은 왜였을까?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 언제인지는 잘 기억나 지 않는다. 게임을 만들어 보고자 생각했던 군대 시절인지, 아니면 제대 직후 WOW를 플레이하다 가 그 세계관에 놀랄 때였는지 알 수 없다. 신화에 대한 관심은 항상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서 즐거움을 느끼기는 쉽지 않았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신화 해설서의 명저로 꼽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은 도통 무슨 이야 기인지 몰라서 졸음만 쏟아졌고, 큰 기대를 갖고 집어든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해설 이 없는 원저의 해석에 가까운 느낌이라 지루했다. 누가 누굴 죽였다. 누가 누굴 끌고갔다.. 2007. 9. 8. 격투게이머들의 귀는 수술이 필요하다. 아침에 웹서핑하다가 발견. 예전에 이런거 한글 발음이랑 듣기 모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어쨌든 선 포스팅 후 감상. 저녁에 시간되면 해석을 올릴께요. 근데 자세히 뜯어보니 크게 재밌지는 않네...환청 자체는 얼마나 즐거운데 제작자의 조어 센스에 문제가 있는 듯. '찹쌀떡 두개'같은 국민 환청을 모은 게 아니라, 개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거 아닐까? 환청 지존인 '얼마나 쓸쓸해요 힘내요 괜찮아요'. 힘내요 괜찮아요(스구 오와루카라요)가 좀 티나기는 하지만, 이건 환청 센스를 넘어 창작의 영역 아닌가...근데 얼마나 쓸쓸해요는 뭐였죠? 2007. 9. 5.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