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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나들이로 도쿄의 서쪽 끝을 한껏 맛본 뒤, 본업(?)인 레트로 게임샵으로 향했다. 오쿠타마에서 다시 오우메 역을 지나 하무라 시 오자쿠(小作)역으로 컴백.
하무라 시는 오우메 시 동쪽에 있는 곳으로, 예전엔 히타치 등의 공장이 밀집해 있기도 하고, 동쪽의 훗사 시에 걸쳐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 덕분에 꽤 큰 상권이 있었던 곳이다. 상점가의 스낙쿠가이도 파 볼만하나그 쪽은 나중에 이자카야 방랑기 편에서..
함께보기>>> 이자카야 방랑기① - 도쿄도 하무라 시 오자쿠다이(小作台)의 분부쿠(ぶんぶく)
오자쿠 역에서 목적지인 북오프 오우메점으로 걸어가다 발견한 하비샵 마유미 하비.
동네 프라모델샵이 거의 다 사라져가는 이 시기, 이 정도의 규모로 유지한다는 것은 지역을 대표하는 가게임에 틀림없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방영 당시의 1:100 제타건담 프라모델과
HG 오라배틀러가 쌓여있었다. 저 빌바인을 왜 안 샀을까 꺼이꺼이..
일본에 와서 산 지는 아직 반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익숙한 도로를 낀 주택가 풍경.
그 곳을 거닐다 보면 북오프 오우메점이 나타난다.
이 노란 간판을 보면 왜 이리 설레는 것인지.
외곽 지역의 북오프는 규모가 크고 물량도 많아서 어딜 가든 먼 거리를 간 보람이 있다.
찾기 힘든 공략본도 여기라면 구할 수 있을지도?
게임보이 본체 동시발매 소프트 마작게임 역만(役満). 통신케이블을 사용해서 2인 대전이 가능하다.
BGM이 너무 좋아서 박제를 떠 두었다.
이 날 구매한 게임 2종.
그리고 주변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한 대형 로컬 게임샵! PAO 오우메점
트레이딩 카드 거래샵도 겸하는 샵으로, 찾아보니 도쿄 서쪽 지역에 점포가 꽤 있는 듯 하다.
크로노 트리거가 당시의 화질로 재생되고 있다!
매장의 규모는 물론,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는 내부 인테리어와 진열대 디자인.
각 게임의 DP도 좋지만, 매장 전체의 풍경도 상당히 즐겁게 꾸며놓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중고책방에 가까운 북오프, 하드오프와 달리 이 곳은 게임! 게임! 이라고 외치는 듯한 열기가 느껴졌다.
각 게임에 써놓은 코멘트도 센스가 넘쳐서, 하나하나 읽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말았다.
이 곳에서만 두시간은 돌아본 탓에 이미 밤이 되었고 체력은 바닥이 될 정도로 볼 거리가 많은 가게였다.
가게 앞의 올드 스네이크가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하는 것 같다. 다음에 올 때도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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