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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고독한 수집가

2014.03.29 신주쿠 스퀘어에닉스 굿즈 카페 아트니아와 북오프 신주쿠역 동쪽출구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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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마지막 주말. 폭풍 제안서를 쓰느라 정신없이 2주를 보내고 다시금 맞은 꿀같은 주말. 오늘은 12년 전 일본에 처음 갔을 때 10일 간 있었던 신주쿠에 가 보기로 했다.





화창한 봄 날씨




노선을 고민하다가 시내 구경을 할 겸 시부야 역에 내려 걸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센다가야 쯤 닿으니 체력이 고갈.. 



 3~4일 출장 올 때는 매일 1라멘씩 했는데 한달 가까이 있다 보니 슬슬 물리던 차였으나, 다리가 아파서 일단 라멘집. 센다가야 산초메에 있는 노가타 호프 라멘(野方ホープラーメン)이라는 가게인데, 한적한 시간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해서 맛집인 듯 싶었다.



 처음 오는 가게에서는 대표 메뉴에 토핑없이 먹는다는 원칙에 따라 노가타 호프 라멘 주문. 나온 것을 보니 느끼한 계열이었다. 콧떼리 계열을 좋아해서 만족. 





키타산도를 지나 요요기 방면으로



요요기역 앞 상점가



요요기 역을 지날 즈음 있던 애니메이션 학원.



드디어 신주쿠역 도착. 타임스퀘어가 12년 전에도 있었던가...



오늘의 목적은 스퀘어에닉스 굿즈 샵 아트니아(アルトニア)였기 때문에 걸어서 히가시신주쿠 방면으로 이동했다. 





스퀘어에닉스가 입주해 있는 신주쿠 이스트사이드 스퀘어 빌딩(이름을 봐서는 건물주가 스퀘어인지도..) 




1층 로비를 샅샅이 뒤졌으나 계속 없어서 당황하다가 로고 보고 하악하악& 잠시 덕념..




알고보니 빌딩 앞에 달걀형 모양 건물이 따로 있었다. -_-;; 공식 사이트(이곳)분위기만 보면 무슨 클럽마냥 생겼는데 이런 이미지가 전혀 아니다.



매장 한쪽 전경. 아기자기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초코보 사브레




마테리아 초콜릿 ㅋㅋㅋㅋㅋ 심히 예뻤으나 개당 600엔의 압박이..



도라퀘 슬라임 보조배터리



요거 살짝 땡겼는데 결국은 안 샀다.



얘도 마찬가지. 슬라임은 막상 3D로 조형이 되면 뭔가 귀여움이 팍 죽는 느낌.





반면 이녀석 둘은 메탈 재질로 만드니 제대로 사는 듯. 다음에 올 땐 사야지.



매장에서는 스쿠에니의 거의 모든 게임음악 앨범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것은 내부에 비치된 아이패드. 여기 구매되어 있는 음원들 가격이면 아이패드 몇십대는 살 듯 -_-;



돌아오는 길에 악기 전문점 락 인(ロックイン)에 들렀다. 악기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악보 코너가 있어서 다양한 일본 아티스트의 밴드스코어를 구할 수 있다.



가게 전경.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락 스미스와 비슷해 보이는 게임 밴드퓨즈. 무려 드림시어터 곡이 있었다! 플레이 감각도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집 오디오 환경에서는 입력 딜레이가 약간 발생할 수 밖에 없어서 곱게 접음..



 저녁을 먹고 언제나의 마무리처럼 북오프 신주쿠역 동쪽출구점(ブックオフ新宿駅東口店)으로 향했다. 신주쿠 역 근처에는 출구에 따라 북오프가 3곳 있으니 신주쿠에서 북오프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를..






입구 옆 별도 케이스에 비치된 소프트들. 떠돌이 시렌이 매우 땡겼으나 뭔가 지름신이 소극적인 날이라 단념. 그 옆의 초오공전은 사올 걸 그랫다. 



멀리 보이는 드래곤 퀘스트 3을 한참 바라보다 스킵. 그 아래는 데스크림존인가 하오데인가..



그냥 일러스트만 봐도 뭔가 끓어오르는 건버스터. 하지만 블루레이를 사야..




PS1게임 코너. 아키바보다 물량은 적지만 게임이 시리즈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찾기가 좋았다. 깔끔하게 사이드라벨 붙은 철권 1 ~ 3과 소울엣지를 각각 105엔에 질러주었다. 



다 쓰고 보니 3월 29일은 금요일인데 이 날 나는 왜 신주쿠를 거닐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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