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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잡화점 체인 Loft에서 드래곤 퀘스트 굿즈 이벤트 진행 중!

by 대학맛탕 2024. 8. 8.

오랜만에 가 본 일본 굴지의 잡화점 체인 로프트(Loft). 아기자기하고 이쁜 문구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 그리고 쓸만한 생활용품도 많아서 한 바퀴 돌기만 해도 시간이 금새 지나버리는 신기한 가게다. 매장의 1/3은 화장품 코너이니 여성들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로프트 한켠에서 익숙한 음악이 들려와서 이끌리듯 찾아가 보니, 모바일 게임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ーク)와 콜라보로 굿즈 캐러밴 2024 행사를 하고 있었다.

 

드래곤 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ーク) × 로프트(Loft) 굿즈 캐러밴 2024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 놓은 드래곤퀘스트 워크의 캐릭터들. 

 

 

기간 중 드래곤퀘스트 관련 상품을 1000엔 이상 구매하면 비매품 오리지널 스티커를 증정한다고 한다. 시리즈 1탄은 이미 끝났고 2탄은 8월 23일부터 개시한다는 모양. 그 밖에서 로프트 어플에서 신행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입구에 있는 도라퀘 워크 캐릭터 인형을 제외하면, 그동안 여러 굿즈샵에서 봤던 물품들이 많은 편이라서 반드시 찾아가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드래곤 퀘스트 관련 굿즈는 신주쿠 요도바시 카메라의 한 켠에 코너가 있고, 편의점 로손에서도 비정기적으로 파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기간한정 콜라보 이벤트는 편의점 중에서는 로손에서만 한다.) 마음먹고 구하고 싶다면 오오에도 선(大江戸線) 히가시신주쿠(東新宿) 역에 위치한 스퀘어에닉스 본사 앞의 공식 굿즈샵 아트니아( アルトニア)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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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서 처음 본 도라퀘 굿즈들

※이 행사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여러 스쿠에니 굿즈샵을 다니면서도 보지 못했던 물품들을 먼저 소개한다.

 

하구레메탈(はぐれメタル) 아이마스크. 얼굴 위에 하구레메탈이 들러붙어 있는 모양이 되는데 너무 귀엽다.

 

 

슬라임 각접시. 왼쪽이 덜 귀여운 킹 슬라임이 아니었다면 샀을지도 모르겠다.

 

 

 

 

 

파커블 류크 슬라임. 역순으로 해석해 보면  류크는 독일어 Rucksack이 リュックサック로 일본에 수입되어 줄어든 말이고, 파커블은 packable을 그대로 읽은 듯 하다. 그러니까 백팩인데 접어서 요렇게 슬라임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 

 

접어서 수납 가능한 하구레메탈 슬리퍼(おりたたみスリッパはぐれメタル). 하구레메탈의 등장 메시지가 담긴 파우치까지 늠 귀엽다.  

 

슬라임이이 달린 방석형 쿠션(円座クッション)

 

미믹은 이미 익숙한데 그 옆의 호이미 슬라임과 슬라임, 슬라임 배스가 무엇인가 보니 커튼을 묶는 도구였다. 사진 찍을때는 그냥 인형인 줄 알고 넘어갔는데 이것도 엄청 매력적이다.

 

도라퀘 몬스터들이 가득한 마우스 장패드. 이쁘긴 하나 좀 산만해서 마우스 패드보다는 어딘가 벽에 걸어놓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문구 코너에는 온갖 아이디어 상품들이 즐비했다.

 

명절에 세뱃돈(お年玉)를 건넬 때 돈을 접어넣는 포치부쿠로(ポチ袋). 포치는 파우치인가 했으나 돈을 약간 건넬 때 'これっぽっちですがどうぞ'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가운데의 총알같이 생긴 것은 안심스틱 로토의 검. (あんしんスティック ロトの剣) 공공장소에서 누르는 버튼을 손가락을 직접 대지 않고 누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한다. 코로나 때 생긴 도구일까? 아니면 엘리베이터 버튼 정전기에 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위한 제품일까.

 

오른쪽의 황금색 물건은 슬라임도 그릴 수 있는 클립형 자(スライムも描けるクリップ定期)이고, 그 오른쪽의 작은 것은 슬라임형 간이 책꽂이( ブックエンドスライム) 다. 왼쪽의 다이어리 같이 생긴 것이 뭔가 이름이 길어서 살펴보니,

 

습관화를 즐겁게 하는 경험치 행동 트래커 (習慣化を楽しくする経験値ハビットトラッカー) 라고 한다. 무슨 물건인가 해서 찾아보니 목표 설정에 경험치 칸과 감상을 적을 수 있게 하는 자기개발 노트 비슷한 것. 

 

중간에는 메모지와 필통, 파우치류가 있고 아래에는 금수저 금포크도 있었다. 가운데의 액자같은 것은 드래곤퀘스트 3 페이퍼 시어터(DQ3 ペーパーシアター)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아이들에게 자주 해 주는 카미시바이(紙芝居)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쪽 끝만 슬라임이고 사실상 길쭉한 벌레처럼 생겨서 조금 묘한 필통.

 

매력을 40 올려주는 로토의 검 빗(くし<ロトの剣>) 과 20 올려주는 로토의 검 머리핀(バレッタ<ロトの剣>.

 

 

 

포스트잍 한 장에 딱 맞는 크기로, 포스트잍을 드래곤퀘스트 몬스터 모양으로 만들어주는 도장이었다.

 

 

드래곤퀘스트 문구점(ドラゴンクエスト文具屋) 시리즈는 그 밖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스퀘어에닉스 e-STORE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출처: 스퀘어에닉스 e-STORE

 

이전부터 드래곤 퀘스트의 많은 굿즈를 보아왔다고 자부했으나, 역시 세상은 넓고 굿즈의 세계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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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보아오던 도라퀘 굿즈들

방석 겸 의자쿠션과 슬라임 코로네(소라빵). 

 

 

자주 보던 슬라임 관련 소형 ~ 중형 인형들. 슬라임 타워는 언제 봐도 귀엽다.

작은 코로네는 조형이 미묘해서 귀엽기도 하고 어딘가 무섭기도 하다.

 

 

왼쪽은 슬라임 손수건, 오른쪽은 슬라임 마스크 케이스.

 

전통의 각종 슬라임 머그컵.

 

스마일슬라임 시리즈 카탈로그. 슬라임 사브레는 내용물은 보통의 과자이지만 저 깡통이 두고두고 쓸만하다.

 

아이콘 뱃지.

 

입체 실리콘 몬스터 키 홀더.(전6종) 한 번 뽑는데 935엔이고 1박스는 11,220엔. 하지만 랜덤 상품이므로 1박스를 산다고 다 모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비슷한 가차류 상품들.

 

마지막으로 코너를 나가며 본 벽면의 매대. 저 노란색 슬라임 봉투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랜덤상품?

 

일본여행 시에 코스 중 로프트(Loft)가 있다면 한번 꼭 들러보시기를 권한다.  한 번 들어가면 드래곤퀘스트 굿즈의 매력에 빠져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리라 장담한다.

 

더불어 가부키쵸에 있는 신주쿠 LOFT는 이름이 같지만 잡화점이 아닌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이이 헷갈리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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