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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ETC] 헬게이트:런던 런칭파티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2.
1. 빌 로퍼 등장. 중간 볼륨의 환호. 헬게이트:런던의 새 컨텐츠인 스톤헨지 프리젠테이션.
 

2. 첫 번째 게스트 무대. 무려 소녀시대! 빌 로퍼 처음 나왔을 때보다 정확히 10배쯤 되는
데시벨의 함성. '이자식들 나 보러 온 게 아니구나'하는 빌로퍼의 절규가 들리는 듯한 기분이..
노래부르고 나서 인터뷰하는데 정말 아쉬운게, '스파이크걸즈 많이 즐겨주세요~'한마디만
해줬으면 하는 바램. 소녀시대 무대 끝나니 나가는 빠돌이들이 일부 보였다.


3. 2번째 게스트 무대. 윤하. 혜성 한국어 버전을 불렀다. 전부터 느꼈던건데 혜성 한국어
버전을 부르는 윤하는 어딘가 불편해 보임. 아니나 다를까 비밀번호 486 부를 때엔 활기찬
표정과 무대매너. 괜히 가수가 아니더라.

4. 3번째 게스트 무대. 무려 빌 로퍼! 노래 잘하더라. 하지만 그냥 스쳐간 생각이, '게임 하나
띄우려고 참 고생 많이한다...당신 그런거 안해도 멋져!' 랄까?

5. 4번째 게스트 무대. DJ DOC. 그루브파티 홍보하려고 나온거겠지...생각했는데, 이거 완
전 골때려버렸음. 대사 몇 마디만 적어보자. 그루브파티는 이미 아웃오브 안중.

 '헬게이트...런던 론칭 파티? 이거 런던에서 론칭하나요?'

 '전 게임을 즐겨해요 한게임 고스톱, 넷마블 포커...(이 행사의 스폰서는 ㅎㅂ소프트다;)

 '제가 와우를 매우 즐겨하는데 1년전에 핵쓰다 짤렸어요. 계정 살려주세요!!!'

 '헬게이트 런던 런칭하면 저 계정 하나 주세요. 무적 캐릭으로..'

 '(뒤늦게)아....아! 한빛소프트! 스타크래프트랑 디아블로 수입한 데 아니예요!?'

 뭐 이런 언행도 대박이었지만, 처음으로 부른 노래가 그, 2000년에 나온 욕때문에 18세

 먹었던 곡. 아무리 그래도 론칭 파티인데 18찾고 zot찾는 노래가 왠말인가...

 이하늘 왈, '젠장 여기 다 오타쿠야..' '게임좀 작작 하시지?' '열라매워 다 고추야..'

장내 폭소. 결정적이었던게, '저 외국인은 누구지? 말 못알아들으니까 재미없겠네? 헤이 유?'

 그는 빌 로퍼였다...(무념)


난감한 상황이 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즐거운 행사였다. 문제는, 드림시어터 공연이

내일 같은 곳에서 시작된다는 거다. 2006년 공연 때 맨 앞자리인데도 존 페트루치 얼굴도 못봐서

이번엔 예매 늦어 아예 포기해 버렸는데 왠걸...2층 맨 뒤에서도 얼굴이 식별 가능할 만큼 공연

장이 작았다. 암표라도 사서 들어가야지 이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