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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

[XBOX360] 기타 히어로 3 데모버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28.
 지난주에 라이브에 뜬 데모를 발견한 것이 새벽 2시 30분. 볼륨 줄이고 딱 한판만 해보자! 라며 다운을
시도했지만 3시가 되어도 51%인 것을 확인하고는 포기하고 자버렸다. 사무실 엑박에도 받아두었지만
패드로 해서야 아무 느낌도 나지 않고..결국 주말이 되어 집에 와서야 제대로 플레이 시작. 당연하지만
기본적인 게임 구성, 분위기, 게임플레이는 기타 히어로 2에서 크게 바뀐것이 없다. 

타이틀 화면. 이런 디자인 센스가 요새는 너무 좋다.

스콜피온스의 ROCK YOU LIKE A HURRICANE. 물론 여기서 처음 들었다 -ㅅ-

어쨌든 하드 모드는 클리어. 하도 힘을 줬더니 왼손 손목이 얼얼하다.


 아는 곡은(이라기보다 아는 그룹은) 스콜피온스 노래 뿐이지만, 신곡 모두 느낌이 좋고 2에서 없었던 노트 패턴이
 많이 추가되었다. 캐릭터들도 퀄리티가 높아져서 이제는 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고, -_-; 기타의 때깔도 좋아져서
이제는 화면 속의 레스 폴 스탠더드가 가지고 싶다!


 일겜빠3년 전이었으면 빠다냄새 난다고 치워버렸을 여캐릭..얼마전에 머틀리 크루 2005년 라이브를
봤는데, 저런 차림새의 이미지 걸들이 온갖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됐는데도 그러니 현역
때는 어땠으랴..


 2에도 있었던 카메라 뷰이긴 한데, 기타가 좀 더 섬세해졌다. 언젠가 깁슨 레스 폴 스탠더드 하나
장만할 수 있을까..기타 친 지도 너무 오래되서 칠 것도 없겠지만..



 그런데, 플레이 도중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발견됐다. 패드로는 별 문제가 없는데 기타콘을 사용하면 피킹 판정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 엑스퍼트에서 자꾸 죽길래 하드로 했더니 하드로 해도 죽는다. 왼손에 힘 꽉 주고 코드를
정확히 눌렀는데도 피킹이 제대로 먹질 않는다. 기타콘이 고장났나 싶어서 2를 꺼내서 플레이. 엑스퍼트 DEAD를 클
리어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기타콘이 고장난 것도 아니고 손이 죽은 것도 아닌데...

 피킹은 들어가는데 자꾸 끊기는 현상으로 보이고, 핑거링으로(노트가 촘촘히 늘어서 있을 때에는 1피킹에 지판만
눌러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피킹 입력을 받는 부분이 좀 더 섬세해져
서가 아닌지 추측해본다. 이대로라면 지금 기타콘으로는 3을 플레이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생각이 있으면 수정
해서 내겠지. 여러 번 도전했지만 결국 엑스퍼트는 한 곡도 못 깼다. 
 
 2에는 없던 새로운 노트 패턴이 즐겁다. 판정 문제만 해결되면 꽤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어쨌든 정발되면 무선 기타콘과 함께 필 구입. 언제쯤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