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2~3달 동안 나에게 닥친 유례없는 게임에 대한 열정. 정말 게임 미친듯이 했다.
(부XX군에 비하면야 별 것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엊그제는 올만에 박기자님한테 전화를 해떠니 '너 연락 간간히 한다. 그래서 뭐 해먹겠..'
사실 그렇다 -_-; 시간이 없긴 하지만 못갈 것도 아니였는데..게임 하고싶다 하고싶다
하면 정말 하면 되는 건데 말이다.
군생활 내내,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개강하고 한참 공부할 때, 그리고 지금 역시
뭘하고 먹고살지 '고민만'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상반기 취업 경쟁률이 100을 넘어선
이 시대에 책이랑 씨름만 해봤자 아무 득도 없을 것 같고...요는 게임이다.
뭘 할지는 몰라도 내 갈길은 역시...그래서 이런 의견을 나누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너희
들이 내겐 소중하다. 내게 필요하다.
요는 게임하자-_-; (너만 안하고있다는 비난의 화살을 쏜다면 이지진공파로 확~)
오늘 박기자님 만나서 요새 E3이랑 요새 게임계 동향 얘기좀 듣고 오련다. 기말고사
기간이 되니 정말 게임이 대박 하고 싶어졌다. 엊그제 게임방가서 즐겨본 몇가지 게임 소감.
철권5 - 플레이시간 30분 가량(각 모드 건드려보기)
본편이야 오락실에서 대충 굴려봤으니 나에게 가장 큰 뽐뿌를 넣고있는 아케이드 히스토리
모드부터 시작해봤다.아쉽게도 철권5에 들어있는 철권 1,2,3은 완벽한 아케이드 버전이다.
플스1판처럼 캐릭터를 골라도 얼굴이 안 움직이거나 쿠마대 쿠마로 싸우면 화면이 마구 깨져
버리는 현상이 없는 건 좋은데. 그 주옥같은 데모 영상들도 볼 수 없고 중간보스를 고르지 못
한다는 것이 치명적(2는 버전B의 전 캐릭 릴리즈가 되어 있는데..1도 혹시 모르지만;)
Devil Within 모드는 철권 포스모드처럼 철권5 내에서의 캐릭터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조작방식의(그러니까 철권이 아닌...펀치버튼과 점프버튼이 있는 식) 게임이라 흥미도
가 대박 하락했다. 펀치만 연타하면 나살문 다 나가고...점프해서 누르면 드래곤 킥...이게 뭐냐!
이래서야 보통의 액션게임과 다를바가 없다. 기존 포스모드에서 캐릭터의 방향 조정 때문에
골머리를 썩긴 했었지만, 우리가 원한 건 이런게 아니였단 말이다..
KOF맥시멈 임팩트 - 플레이시간 20분 가량(쿄로 4스테이지까지 진행)
쿄를 골라서 4스테이지정도 진행해 본 느낌은... 그래픽의 품질은 DOA2엇비슷하지만 프레임은
영락없는 PS1게임의 느낌. 가볍게 휙휙 날아다니는 느낌이랄까? 그에 따른 타격감의 부재 또한
엄청남. 대부분 공격의 판정은 길티마냥 누워있어도 맞는 기술도 있고 기본기 콤보로 이래저래
굴릴 수도 있는데, 어중간한 프레임에 템포가 너무 빨라서 기술 넣기는 쉽지 않을듯. (예를 들어
쿄 황물기가 3타까지 히트하면샤아전용 황물기 보통KOF의 3배 속도의 황물기가 나간다.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하면 기존 KOF와는 다른 새로운 기본기 콤보나 빠른 진행일 텐데, 그 쪽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이질감 대박인 캐릭터와 끊기는 프레임의 움직임밖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츠키요니사라바.(진짜 사라바하고싶은 게임) - 플레이시간 2스테이지까지 30분 가량
데메크랑 비슷한 삘의 게임이라 플렘군이 쫌 기대했던 게임. 아마 샀으면 땅을 쳤을것이다. 이
게임은 '매트릭스+이퀄리브리엄+데메크'정도 되는데 일단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다 제쳐두고
매트릭스나 이퀄리브리엄만큼 똥폼을 잡는 주인공에게 카리스마가 없 다. 정말 동네 양아치들이
조폭 흉내를 내는 것처럼 보인다고나 할까? 주인공이 사용하는 스킬중 메인인 블릿 타임도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해야 하지는 않을지..적들은 영락없는 매트릭스의 에이전트. 각 동작에
영화 어딘가에서 봤던 것들이 등장은 하는데...요즘말로 영 간지가 안난다-_-;
게임 시스템으로 들어가 보면, 주인공의 무기는 쌍권총과 각종 스킬들인데. 메인이 되는 쌍권총
공격과 '스타일리쉬를 위한' 각종 스킬들을 조합해 사용하는 식이다. 스킬을 새로 얻을 수도 있고
바꿔가거나 조합해서 더 멋진 스타일리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권총만으로는 공격패턴의 한계가 보이고 총알을 박아넣을 때의 타격감이 퍽퍽 치거나
써걱써걱 써는 맛에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빈약해서..액션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인 조작감이나
타격감은 제쳐 두고 멋만 부리려고 했다고나 할까.(멋이라도 나면 다행인데...)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이 죽을 때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는데.......왜케 웃긴거냐 -_-;
데프잼 파이트 인 뉴욕 - 플레이시간 0시간(위 게임들 하는 내내 옆에서 하는거 구경함)
양키삘 대박. 그러나 일본 게임에서 절대로 느낄 수 없는 타격감. 이거 물건인 듯..
(부XX군에 비하면야 별 것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엊그제는 올만에 박기자님한테 전화를 해떠니 '너 연락 간간히 한다. 그래서 뭐 해먹겠..'
사실 그렇다 -_-; 시간이 없긴 하지만 못갈 것도 아니였는데..게임 하고싶다 하고싶다
하면 정말 하면 되는 건데 말이다.
군생활 내내,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개강하고 한참 공부할 때, 그리고 지금 역시
뭘하고 먹고살지 '고민만'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상반기 취업 경쟁률이 100을 넘어선
이 시대에 책이랑 씨름만 해봤자 아무 득도 없을 것 같고...요는 게임이다.
뭘 할지는 몰라도 내 갈길은 역시...그래서 이런 의견을 나누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너희
들이 내겐 소중하다. 내게 필요하다.
요는 게임하자-_-; (너만 안하고있다는 비난의 화살을 쏜다면 이지진공파로 확~)
오늘 박기자님 만나서 요새 E3이랑 요새 게임계 동향 얘기좀 듣고 오련다. 기말고사
기간이 되니 정말 게임이 대박 하고 싶어졌다. 엊그제 게임방가서 즐겨본 몇가지 게임 소감.
철권5 - 플레이시간 30분 가량(각 모드 건드려보기)
본편이야 오락실에서 대충 굴려봤으니 나에게 가장 큰 뽐뿌를 넣고있는 아케이드 히스토리
모드부터 시작해봤다.아쉽게도 철권5에 들어있는 철권 1,2,3은 완벽한 아케이드 버전이다.
플스1판처럼 캐릭터를 골라도 얼굴이 안 움직이거나 쿠마대 쿠마로 싸우면 화면이 마구 깨져
버리는 현상이 없는 건 좋은데. 그 주옥같은 데모 영상들도 볼 수 없고 중간보스를 고르지 못
한다는 것이 치명적(2는 버전B의 전 캐릭 릴리즈가 되어 있는데..1도 혹시 모르지만;)
Devil Within 모드는 철권 포스모드처럼 철권5 내에서의 캐릭터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조작방식의(그러니까 철권이 아닌...펀치버튼과 점프버튼이 있는 식) 게임이라 흥미도
가 대박 하락했다. 펀치만 연타하면 나살문 다 나가고...점프해서 누르면 드래곤 킥...이게 뭐냐!
이래서야 보통의 액션게임과 다를바가 없다. 기존 포스모드에서 캐릭터의 방향 조정 때문에
골머리를 썩긴 했었지만, 우리가 원한 건 이런게 아니였단 말이다..
KOF맥시멈 임팩트 - 플레이시간 20분 가량(쿄로 4스테이지까지 진행)
쿄를 골라서 4스테이지정도 진행해 본 느낌은... 그래픽의 품질은 DOA2엇비슷하지만 프레임은
영락없는 PS1게임의 느낌. 가볍게 휙휙 날아다니는 느낌이랄까? 그에 따른 타격감의 부재 또한
엄청남. 대부분 공격의 판정은 길티마냥 누워있어도 맞는 기술도 있고 기본기 콤보로 이래저래
굴릴 수도 있는데, 어중간한 프레임에 템포가 너무 빨라서 기술 넣기는 쉽지 않을듯. (예를 들어
쿄 황물기가 3타까지 히트하면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하면 기존 KOF와는 다른 새로운 기본기 콤보나 빠른 진행일 텐데, 그 쪽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이질감 대박인 캐릭터와 끊기는 프레임의 움직임밖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츠키요니사라바.(진짜 사라바하고싶은 게임) - 플레이시간 2스테이지까지 30분 가량
데메크랑 비슷한 삘의 게임이라 플렘군이 쫌 기대했던 게임. 아마 샀으면 땅을 쳤을것이다. 이
게임은 '매트릭스+이퀄리브리엄+데메크'정도 되는데 일단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다 제쳐두고
매트릭스나 이퀄리브리엄만큼 똥폼을 잡는 주인공에게 카리스마가 없 다. 정말 동네 양아치들이
조폭 흉내를 내는 것처럼 보인다고나 할까? 주인공이 사용하는 스킬중 메인인 블릿 타임도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해야 하지는 않을지..적들은 영락없는 매트릭스의 에이전트. 각 동작에
영화 어딘가에서 봤던 것들이 등장은 하는데...요즘말로 영 간지가 안난다-_-;
게임 시스템으로 들어가 보면, 주인공의 무기는 쌍권총과 각종 스킬들인데. 메인이 되는 쌍권총
공격과 '스타일리쉬를 위한' 각종 스킬들을 조합해 사용하는 식이다. 스킬을 새로 얻을 수도 있고
바꿔가거나 조합해서 더 멋진 스타일리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권총만으로는 공격패턴의 한계가 보이고 총알을 박아넣을 때의 타격감이 퍽퍽 치거나
써걱써걱 써는 맛에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빈약해서..액션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인 조작감이나
타격감은 제쳐 두고 멋만 부리려고 했다고나 할까.(멋이라도 나면 다행인데...)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이 죽을 때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는데.......왜케 웃긴거냐 -_-;
데프잼 파이트 인 뉴욕 - 플레이시간 0시간(위 게임들 하는 내내 옆에서 하는거 구경함)
양키삘 대박. 그러나 일본 게임에서 절대로 느낄 수 없는 타격감. 이거 물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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