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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178

12년 전에 내가 그린 KANDAM NT-1 ALEX...-_-; '10년 전의 게임 일기'를 포스팅하려고 어렸을 때의 일기장을 뒤적거리다가 프라모델 만든 일기를 발견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의 일인데 무려 '칸담 NT-1'을 만들었다는 것. 다른 일기를 뒤져보면 'RX-178 Z칸담'이라는 형식불명의 기체도 있긴 한데 이 일기를 포스팅한 것은 삽화가 딸려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제 머릿속의 칸담은 왜그리 철인 28호스러운지..놀라운건5학년 일기인데 그림이 있다는 것! 그림일기를 쓰는 것은 2학년 때까지인데...그렇다. 나는 5학년때까지 일기에 그림을 그린 것이였다. 차후 포스팅은 초딩센스가 작렬하는 콘솔&게임화면 삽화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저 시절엔 저게 멋있었나 보다. 철저하게 모듈화된 NT-1 알렉스-_-; 2005. 12. 19.
빛을 보았다. 50페이지 문제집 요약하는 과제를 10%쯤 한 것이 오후 4시 반. 그러나 나는 어제의 그 일때문에 강남에 가야했다. 그리고 도서관으로 돌아온 지금..10시가 넘었고 나는 잠들기 전까지 과제를 해야한다. 사실 아까 가기전 아주조오금 망설였지만 어쨌든 갔다. 인생의 빛을 보았다. 이번학기 학점을 다 때려넣어도 못 얻을만큼 귀중한 것을 얻었다. 그것은 바로 '비전' 이였다. 그동안 고민하고 있었던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리는 순간이랄까.. 물론 잘 되리란 보장 없다. 대박 망할 가능성이 그야말로 대박이다. 그러나 신념이 생겼다. 신념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정말 천지차이이다. 난 그걸 오늘 얻었다. 어쨌든, 일단 과제하러 간다-_-; 2005. 11. 30.
기어코 포스팅 완료.. 사실 어제 과제도 하루를 전부 투자했으니 끝마무리의 실수로 완성하지 못했었다. 수업이 끝나고 마무리 하고 나자....이어서 떠오르는 어제의 그 악몽. 이를 악물고 다시 쓰기로 결정!! 전에 FF10의 리뷰를 10장 가량 써놓고 컴터가 맛이 가서 날렸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 날리는 순간의 당혹감과 분노가 아무리 커도 다시 쓸 때의 좌절감을 이길 수는 없다. 제길...그걸 몸소 다시 확인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군대 있을때부터 생각했던 초등학교 때의 일기와 거기에 얽힌 추억의 게임을 곱씹어보는 메뉴를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 때의 추억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었으면 좋겠다. 아 손아파..오늘은 여기서 즐 -_-; 2005. 11. 21.
썩을.....완전히 OTL... 과제를 마쳤다... 12시가 넘고 살살 졸렸지만 예전부터 기획해온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새로 생긴 목록 참조) 스샷찍고 글 쓰고 이리저리 대략 1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하지만 게임을 다시 해 보는 것이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모두 너무 재미있었다. 글 올리기를 눌렀다. 그런데.. 오류...OTL................... 1시간 반동안 난 무엇을 했나 죄엔자앙.... 다음주 주말에나 다시 쓰겠지만, 지금 떠올랐던 영감들이 남아 있을지 대략 의문이다...T.T 자료를 백업하는 습관을 기릅시다...제길써글-_- 2005. 11. 21.
나도 릴레이~ 1.나는 내 이름에 만족한다 만족한다. 맑고 선하다는 뜻은 아무도 인정 안하지만.. 2.나는 공부하는 머리보단 잔머리 쪽이다 공부하는 쪽에 가까운듯..그러나 외우는건 즐..이해하는건 OK 3.나는 요리를 잘 한다 잘하긴 잘하는데 단일 메뉴다(떡볶이) 4.때려죽여도 외박은 못한다 술취해서 집에 전화하고 "어머니, 오늘 #^$&" 하면 끝난다. 5.땡땡이 쳐본적이 있다 고등학교때는 한번도 안 쳐봤다. 대학 1학년때는 밥먹듯이 쳤다. 복학해서는 다시 안친다....(..) 6.잘생긴(이쁜) 남자(여자)보단 귀여운 남자(여자)가 좋다 귀엽다라..최근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들한테 이미지가 대박 안조아져서.. 7.조그만거에 쉽게 감동받는다 원래 조그만거에 잘 감동받고 잘 상처받고 금방금방 풀린다. 8.예쁘다는(잘생긴).. 2005. 10. 9.
메멘토..또다른 신화 창조. 내 속에서 꿈틀대는 메멘토는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가...(나 무슨 정신병자같아 보이냐 혹시-_-?) 사실 내 건망증의 원인은 항상 머릿속이 생각에 잠겨 있다는 데에 있다. 원래 건망증이 있긴 했지만 이 '공상 or 망상을 하느라 현재 상황을 완벽히 망각하는' 현상은 군입대 후부터 시작된 듯 하다.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훈련소의 생활은 정말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끔찍한 생활이였다. 몸이 힘들고 정신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정신만이라도 평온해지고자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얼 차려 받을 땐 친구들이랑 놀던 생각, 지겹고 긴 정신교육 때는 이런저런 게임 생각, 밤에 불침번 설 때는 머릿속의 음악 or 동영상 재생 등등...자대 전입후 2년 가까운 기간동안 최소 200시간 이상 은 섰을 경계 때에.. 2005.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