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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이야기108

RPG, 확률과 변수의 리얼리티 게임이라는 문화가 생겨난 이래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장르는 무엇일까? 전 세계를 아우르자면 RPG, 액션, 스포츠겠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게이머에게 국한하여 묻는다면 보통 RPG라고 대답할 것이다. 온라인 게임 의 전세계적인 확장과 가능성을 보여준 장르 역시 RPG였다. RPG란 과연 어떻게 해서 생겨난 물건인지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보고자 한다. 나는 중학생 시절 RPG라는 약어의 의미가 궁금해서 사전에서 Role Playing을 찾아봤을 때 '역할 연기'이라 고 나와 있었지만 그 시절 그 해석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못했다. '주인공 캐릭터가 동료를 얻어 세계 를 모험하는 것','아주 드문 경우가 아닌 이상 1인용' 이 내 머릿속의 RPG의 정의였는데 역할 수행이라니 말 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 2005. 11. 12.
80년대생 게이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질문.. 80년대생 게이머가 공감하는 30가지 01. '89 스트리트(화이널 화이트)'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없는 캐릭터를 안다. 당연하지..해거를 고르면 초보자는 잘해야 지하철에서 죽고, 숙련자는 소돔한테 죽을 것이며, 전문가는 경찰한테 죽을 것이고 우리 사촌형초절정고수는 엘리베이터 판까지 갈 것이다. 02. '가일'의 '학다리'를 쓸 줄 알거나,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쓰는건 수백번도 더 봤지만, 솔직히 난 한번도 못 써봤다; 허무한 스피닝 백 너클만 나가던데.. 03. '켄'은 '승룡권'이 아니라 '왕룡권'을 쓰는 줄 알았다(또는 강펀치로 쓰는 승룡권은 왕룡권인 줄 알았다) 스파 카드를 다루어 보았는지 아닌지를 우회적으로 묻는 질문이군..참고로 승룡권은 30000 왕룡권은 50000이였다...-_- .. 2005. 11. 2.
[ON] 와우 재개.. 와우라는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그 발단은, 지지난주에 날아온 7일짜리 무료계정 메일. 하필이면 집에와서 늘어지는 금요일 밤 그 시간에 그 메일을 발견해서 바로 계정만들고 와우를 해보는데 고게 참 반가웠다. 더 쌩쌩 돌아가는 피씨방보다 그래픽도 더 좋아보이고, 맨날 워록만 하다가 올만에 하니 울 컴이 아직 쓸만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7일짜리 새 계정은 기존 계정이랑 같은 것이 아니라서 나중에 같이 돌리려면 요금을 따로 내야 하는 것 이였다. 고로 키워봤자 윌리엄과 같이 돌릴 수 없었고 나는 정량제 결제라는 결단을 내렸다. 10개월간 시체로 있었던 윌리엄..깨어나니 기쁘냐? 이곳저곳 돌아보고 걸리적거리는 쉬운 퀘스트를 하나둘씩 깨면서 이곳 저곳을 도는데, 정말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랄까? 가는 지역 하.. 2005. 10. 13.
다시 시작해볼까..(더불어 몇가지 게임 소감) 전역하고 2~3달 동안 나에게 닥친 유례없는 게임에 대한 열정. 정말 게임 미친듯이 했다. (부XX군에 비하면야 별 것 아닐 지도 모르겠지만..) 엊그제는 올만에 박기자님한테 전화를 해떠니 '너 연락 간간히 한다. 그래서 뭐 해먹겠..' 사실 그렇다 -_-; 시간이 없긴 하지만 못갈 것도 아니였는데..게임 하고싶다 하고싶다 하면 정말 하면 되는 건데 말이다. 군생활 내내,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개강하고 한참 공부할 때, 그리고 지금 역시 뭘하고 먹고살지 '고민만'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상반기 취업 경쟁률이 100을 넘어선 이 시대에 책이랑 씨름만 해봤자 아무 득도 없을 것 같고...요는 게임이다. 뭘 할지는 몰라도 내 갈길은 역시...그래서 이런 의견을 나누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너희 들이 내겐 .. 2005. 6. 10.
비디오 게임의 미래 MIT의 공대생들의 '고도의 사고 유희'로 '전자 게임'이 생겨났고 PC산업의 태동과 함께 '게임 시장' 이 형성되었으며 비디오 게임의 탄생과 폭발적 보급으로 '게임 문화'가 문화의 한 층을 형성하게 되 었다. 현재 '전자 게임'을 형성하는 두 줄기는 '비디오 게임' 과 '온라인 게임' 이다. 'PC 패키지게임'은 아 직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성이 급속도로 좁아지고 있다. 복제라는 가장 큰 장애 요소뿐만 아 니라 이미 PC 패키지 게임에서의 재미를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양분해 가고 있는 것이 시장 의 흐름이기도 하다. 비디오 게임 시장은 세 번의 커다란 변혁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아타리 VCS가 '가정에서 즐기 는 소프트웨어 교체식 TV 게임'으로 게임이라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 2005. 5. 21.
3세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도래를 맞이하며.. 유치하다.. 가장 먼저 새로운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KTF의 GPANG 광고를 보고 든 느낌. 더구나 광고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멋진 3D격투 화면은 이미지로 만든 3D CG영상이라는 것도 티가 난다. 차라리 80년대 비디오 게임기 광고처럼 될 만한 게임의 화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 조금 지나니 역시나 LG와 SKT역시 3D게임까지 가능한 단말기와 서비스를 광고하기 시작했다. SKT쪽의 광고는 역시나..SKY쪽 광고팀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들이길래 그렇게 희한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뿜는 지 모르겠다. 그러나 광고는 광고 얘기고, 당연하지만 PSP조차도 관심이 전혀 안가는 나에게 70만원대의 게임폰 역시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GPANG.. 2005.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