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여름, 뭘 칠까 고민하던 내게 선생님이 비창을 쳐 보자고 하셨다. 두둥!
그때까지 그렇게 테크니컬한 곡을 많이 쳐 보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는 겁을 먹었는데,
치다 보니 빠져들어서 그 더운 여름에 매우 열심히 쳤었더랬다.
곡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치는 비창을 찾아서 들었었다.
들으면서 청승맞게 울기도 하고 ^^;
그때까지 그렇게 테크니컬한 곡을 많이 쳐 보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는 겁을 먹었는데,
치다 보니 빠져들어서 그 더운 여름에 매우 열심히 쳤었더랬다.
곡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치는 비창을 찾아서 들었었다.
들으면서 청승맞게 울기도 하고 ^^;
연습 동영상이 있나 찾아 봤는데, 끝까지는 아니고 중간까지 연습했던 게 있었다.
첫 부분은 매우 느리지만 1분 30초 언저리부터는 익숙한 빠른 멜로디가 등장한다. 아마 이 부분이 KBS에서 오후에 정규 방송 다시 시작하면서 프로그램 소개할 때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첫 주제를 좀 더 무겁고 웅장하게 쳐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치고 말았다. 이때는 아마도 느낌이고 뭐고 일단 제대로 건반을 짚는 게 급선무였었기 때문에...-_-;;
두 번째 주제의 왼손 트레몰로와, 세 번째 주제 중간에 등장하는 상승부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당시의 내 기분이나 생각이 뭉게뭉게 떠오르는 게 참 신기하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형태로...
저걸 한참 치던 2008년 여름과 가을, 생각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참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첫 부분은 매우 느리지만 1분 30초 언저리부터는 익숙한 빠른 멜로디가 등장한다. 아마 이 부분이 KBS에서 오후에 정규 방송 다시 시작하면서 프로그램 소개할 때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첫 주제를 좀 더 무겁고 웅장하게 쳐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치고 말았다. 이때는 아마도 느낌이고 뭐고 일단 제대로 건반을 짚는 게 급선무였었기 때문에...-_-;;
두 번째 주제의 왼손 트레몰로와, 세 번째 주제 중간에 등장하는 상승부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당시의 내 기분이나 생각이 뭉게뭉게 떠오르는 게 참 신기하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형태로...
저걸 한참 치던 2008년 여름과 가을, 생각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참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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