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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장

1학기가 끝났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6. 16.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리둥절하게 2006년을 시작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정말 도망쳐
버리고 싶었던 3월 초부터, 이것저것 혼란스러워서 그저 방황해 오던 4월을 지나 아픔을 견디는
법을 알게 된 5월,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금의 6월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휙휙 지나가버린 기말고사 시즌도 아마 초등학교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은데,
덕분에 다음 학기부터는 일어&경영학으로 20점을 꽉꽉 채워들어야 하는 후폭풍이 예상된다.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꼭 하리라고 마음먹은것 몇가지만.

1.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떻게든 프로에 한발짝 더 다가가기
2. 일본어 회화 공부. 마지막 회화시험에서 정말 부족함을 느꼈다.
3. 다이어트. 목표 체중은 없고 그냥 40대 몸매에서만 벗어나면 되는거다.

난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여름에는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다. 겨울엔 내 생일도 있지만 불행은
항상 그맘 때 찾아왔었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사온 후로 처마에 빗방울 부딪히는
소리와 창가를 수놓는 파란 여름새벽빛을 제대로 느끼기는 조금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여름이 좋다.


여름이 지나면 또 무슨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올해가 지나면..?
다음 월드컵이 열릴 즈음에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사진올린것이 하도 오랜만이라 짤방 하나 쏘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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